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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정정렬 추모 전국판소리대회 서정민씨 일반부 대상국창 정정렬 추모 제21회 익산 전국판소리·고법경연대회에서 서정민씨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18일 (사)익산국악진흥원은 중앙동 소월 임화영 판소리전수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서정민씨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서정민씨는 심청가 중 ‘곽씨 부인 유언’ 대목을 소화해 대상을 받았다.일반부 최우수상은 이효인씨, 우수상은 김소원씨, 장려상은 이정인씨가 수상했다.초등부에서는 범하은(광주 한울초) 학생이 대상, 이가윤(부산 가동초) 학생이 최우수상, 박다경(부산 방곡초) 학생 우수상, 변관영(남원 중앙초) 학생이 장녀상을 받았다.중등부에서는 박서연(국립전통예술중) 학생이 대상, 정우연(남원 하늘중) 학생이 최우수상, 윤예서(남원 하늘중) 학생 우수상, 변서빈(남원 용성중)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등부에서는 곽민지(국립전통예술고) 학생이 대상, 고예지(남원국악예술고) 학생 최우수상, 이창준(국립전통예술고) 학생 우수상, 신유림(국립전통예술고) 학생이 장려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또 신인부 대상은 김부자씨, 최우수상은 조한민씨, 우수상은 송옥엽씨, 장려상은 김예은씨가 각각 차지했다.본선 심사 이후 열린 추모 공연에서는 전년도 장원인 김보림씨의 판소리,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부 이수자인 김미라씨의 춘앵무,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임청현씨 등이 참여한 금강산 동백타령 기악합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임화영 명창을 비롯한 소리꾼들의 남도민요가 유튜브 생중계로 펼쳐졌다.양용호 대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실력파 국악인들이 참여하면서 대회의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참가한 모든 분들과 공정한 심사에 힘써주신 심사위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임화영 익산국악진흥원장은 "20여년 동안 익산 판소리경연대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국악인들과 시민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인 국악을 널리 알리고 익산이 국악의 고장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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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단원 예술인 단체 돕기 위한 기부금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과 단체를 돕기 위해 전북도립국악원 상임 단원들이 나섰다.전북도는 19일 전라북도립국악원 110명의 상임 단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를 돕기 위해 전북문화관광재단에 2175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성훈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 박미선 전라북도립국악원 노조 지회장, 이기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국악원 상임 단원이 올해 상반기 공연수당의 일부(50%)를 기부하자는 데에 뜻을 모아 진행됐으며, 전달된 성금은 문화관광재단의 적립 기금에 편입 후 문화예술단체 지원 자체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전라북도립국악원 박미선 노조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내 예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전라북도립국악원 상임 단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기부가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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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전국국악대전·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 개최전북 남원시는 제39회 전국국악대전과 제40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오는 20일과 21일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남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와 남원시지부가 주관하는 ‘제39회 전국국악대전’은 매년 개최된다.이 대회는 국회의장상, 문화체육관광상,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 민요, 시조 5개 부문의 경연으로 이뤄지며 참가대상은 일반부와 신인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오는 20일 예선과 학생부 종합 경연은 동영상 비대면 심사로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이뤄지며, 21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일반부 본선 진출자들의 대면 심사가 치러진다.또 오는 20일 전통농악의 계승발전과 농악 저변확대를 위한 ‘제40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이 대회는 함파우소리체험관에서 비대면 단심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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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앞에 붙는 '지정번호', 오늘부터 안쓴다'국보 1호 숭례문'처럼 문화재 앞에 붙는 '지정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과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공포됐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국보·보물·사적·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국가등록문화재를 표기할 때 지정시 부여된 번호(지정번호)를 표기하지 않도록 문화재 지정번호제도를 개선한다.문화재 지정번호는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 지정시 순서대로 부여하는 번호로, 일부에서 문화재 지정순서가 아닌 가치 서열로 오인해 서열화 논란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개선 계획을 마련했으며,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에서 '지정(등록)번호'를 삭제하고 문화재 행정에서 지정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정책을 개선했다.문화재청은 이번 개선으로 문화재 서열화 논란이 해소될 뿐 아니라, 아직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와 근현대유산 등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로도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재와 관련한 각종 신청서나 신고서 등의 서식이 간소화되면서 문화재 행정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개선된 문화재 지정번호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해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행 유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보호법' 체계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영향받는 자연유산을 체계적·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과 더불어 시행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명승) 지정기준을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바꿔 이날부터 시행한다.또 '동산문화재의 수리'에 해당하는 '보존처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으로 '동산문화재 보존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법령도 제·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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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 '국보' 숭례문!...문화재 지정번호 폐지(종합)문화재 앞에 붙는 '지정번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앞으로 '국보 1호 서울 숭례문'은 '국보 서울 숭례문'으로, '보물 1호 서울 흥인지문'은 '보물 서울 흥인지문'으로 표기해야 한다.문화재청은 개정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과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 등을 19일부터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국보·보물·사적·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국가등록문화재를 표기할 때 지정시 부여된 번호(지정번호)를 표기하지 않도록 문화재 지정번호제도를 개선한다.문화재 지정번호는 국보나 보물 등 문화재 지정시 순서대로 부여하는 번호다. 일부에서 문화재 지정순서가 아닌 가치 서열로 오인해 서열화 논란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었다.1962년 시행된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숭례문이 국보 1호가 됐다. 1996년 국보 1호를 훈민정음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 나왔으나, 문화재위원회 심의까지 올라갔다가 부결됐다. 이후 2005년에 일제 때 행정적 편의만을 생각해 부여된 문화재 관리체계를 해방 후에도 답습한 게 잘못이라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국보 1호 교체가 재추진됐지만 불발됐다.2016년 시민단체가 훈민정음 국보 1호 입법 청원을 제기하면서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제도 폐지 방안을 고심했으나 사회적 혼란을 이유로 유지를 결정했다. 국보 1호 재지정 논의는 번번이 무산되다가 문화재청이 지정 번호를 없애기로 하면서 그간의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에서 '지정(등록)번호'를 삭제하고 문화재 행정에서 지정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정책을 개선했다.문화재청은 이번 개선으로 문화재 서열화 논란이 해소될 뿐 아니라, 아직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와 근현대유산 등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리로도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재와 관련한 각종 신청서나 신고서 등의 서식이 간소화되면서 문화재 행정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개선된 문화재 지정번호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해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행 유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보호법' 체계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영향받는 자연유산을 체계적·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과 더불어 시행된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명승) 지정기준을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바꿔 이날부터 시행한다.또 '동산문화재의 수리'에 해당하는 '보존처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으로 '동산문화재 보존처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법령도 제·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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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귀환..."한국 관객들 변함없는 사랑 감동""20년 동안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함께해온 배우 입장에서 다시 무대에 서는 행복감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다니엘 라부아)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일찍 문을 닫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개월여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오는 12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욕망에 휩싸인 사제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뒤틀린 사랑 속 혼란한 사회상과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 등을 그린다.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 언어로 번역돼 1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에서는 2005년에 초연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을 맡은 다니엘 라부아는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레스콜에서 "다시 돌아온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너무 행복하다. 한국의 11월은 다른 나라보다 유독 날씨가 좋아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집시들의 우두머리 '클로팽' 역의 제이도 "지난해에 왔다가 끝까지 공연을 못 하고 돌아간 경험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며 "무대에 서지 못한 게 커다란 고통이었다. 팬데믹에 어려운 발걸음으로 극장에 오고 열렬히 환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조기 종연했지만, 지난해에는 5년 만에 프랑스 초연 20주년 버전으로 다시 돌아와 화제가 됐다. 특히 다니엘 라부아는 프랑스 초연 당시 참여한 멤버로, 유일한 오리지널 캐스트다.그는 "1998년 파리 초연 때부터 2년간 연기했고, 그 뒤 18년 동안 하지는 않았다. 복합적이고 인간적이면서 악역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여전히 행복하고 어렵다"며 "처음 작품을 만든 창작진이 아직 인연을 유지하며 고유의 아름다움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년 후에도 그 매력과 아름다움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꼽추 '콰지모도' 역의 안젤로 델 베키오도 "프랑스어는 전혀 모르는 언어였는데 무대에 서면서 배우게 됐다. 수많은 노력 끝에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을 소화하게 됐다"며 "이 공연이 특별한 건 서울에서 처음 프렌치 버전을 선보였다.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과 서울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나는 소감도 전했다. 거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는 전 세계 투어 공연으로 1150회 이상의 무대에 올랐으며, 2005년 오리지널 한국 초연부터 참여해 국내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그는 "한국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보여주는 사랑이 변함없다는 게 크게 기억에 남는다. 올 때마다 어떻게 변함없이 사랑해주실까 하는 생각에 배우들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가 감동을 받고 있다. 서울은 공연하기 좋아하는 1순위의 도시"라고 말했다.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지안마르코 스키아레띠도 "한국에 다시 돌아와 무대에 선다는 게 큰 기쁨이다. 팬데믹으로 상황이 여전히 안 좋은 면도 있지만, 무대에 섰을 때 한국 관객들과 교감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관객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프로듀서인 니콜라 타라는 "처음 공연을 했을 때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을 수 있는, 유행을 타지 않는 작품을 만들자고 했다. 시간을 초월하는 작품을 만들자는 의지가 있었다"며 "이전과의 차이점은 새로 합류한 배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배우가 연기해도 그 해석에 따라 인물을 다양화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앞으로의 공연은 지난해에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두바이나 뉴욕, 퀘벡과 타이완 등이 계획돼 있다. 변수가 많고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이 25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특별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제작사인 마스트엔터테인먼트 김용관 대표도 "노트르담 성당 화재 사건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 작품이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무대에 올렸다가 조기 종연해 올해 다시 시도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무모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름다운 챌린지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메시지나 음악의 정서가 팬데믹에 지친 우리에게 힐링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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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에 모두의 바람을 담다' 환경 팝업 전시회제주의 대표 자원인 바람을 주제로 한 환경 전시회가 열린다.제주관광공사는 환경 테마 팝업 전시회 '모두의 바람'을 오는 20~28일 9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주시 한경면 바다목장다이브리조트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제주도의 대표 자원인 바람을 문화 콘텐츠로 이용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서부권 한경면 지역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제주 대기 오염의 인식 개선을 위해 관객 참여형 전시 행사로 마련됐다.전시회 이름 중 '바람'의 중의적 의미를 모티브로 해 '제주의 바람에 모두의 바람을 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바람이 불어 공기가 정화되고 희망을 전하듯 모두의 바람을 담아 최근 이슈 되고 있는 대기 오염의 해결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리조트 야외 공간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실외와 실내 공간으로 꾸며졌다.컨테이너 안에 위치한 3개의 방에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이뤄지며, 대기 오염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희망이 담긴 스토리텔링 전시도 진행된다.컨테이너 외부에선 바다와 풍차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 스팟도 조성된다.관객들이 직접 바람을 적어 매달 수 있는 소원 리본 달기 포토존과 지구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관람객 참여형 포토존이 준비된다.체험형 전시 관람을 통해 관람객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굿즈를 받아 갈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바람을 기원하고, 더 나아가 지구의 안녕까지 기원하며 대기 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성 전시다"며 "제주의 대표 자원인 바람을 콘셉트로 하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해 한경면의 주요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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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가 다시 왔다...타타타다다닥! 상쾌, 통쾌"얼쑤!" 네 명의 주방장이 양손에 칼을 들고 도마를 흥겹게 때린다. 칼과 칼이 마주치고, 도마 위 양배추를 잘게 썰어낸다. 이내 주방장 옷을 벗어던진 이들은 '고추장', '김치', '된장', '소금(솔트)', '설탕(슈가)'이 적힌 북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타격한다.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돌아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문을 걸어 닫은 지 21개월 만이다. 오는 12월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4일간 명동 난타 전용관에서 공연을 펼친다.송승환 피엠씨(PMC)프러덕션 예술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난타 전용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길어야 한 달, 두 달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문을 열기까지 20여개월이 걸렸다"며 "'위드 코로나'가 되고 극장 문을 다시 열고 무대에 서게 돼 너무 반갑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1997년에 초연해 365일 쉬지않고 쭉 공연해오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오랫동안 극장 문을 닫게 됐다. 메르스, 사스 때도 이런 적은 없었다"며 "제작사, 배우, 스태프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무대에서 연기해야 할 배우들이 택배, 대리기사, 식당에서 일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반가운 무대에서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열심히 두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난타는 외국인 관광객이 관객의 70~80%를 차지한다. 다음 달 막을 올리지만,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1월 공연의 연장 여부는 12월 관객 수를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다.송 감독은 "공항이 완전히 열리고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들어오기 전에 문을 여는 게 조심스럽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문을 닫고 있으면 난타가 잊혀질 것 같은 두려운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해외 공연도 슬슬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미네소타를 시작으로 미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해외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 트레이닝도 해야 하고, 임대료를 내면서 계속 문을 닫아두기엔 너무 답답한 현실이었다"며 "국내 관객들도 난타를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안 본 분들도 많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난타 전용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명동은 물론 홍대, 제주 등 국내와 해외도 일제히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이중 제주의 난타 전용관은 지난 6월에 다시 문을 열었다.송 감독은 "태국, 광저우 등 해외 전용관 세곳이 비슷한 시기에 닫았다. 해외는 언제 문을 열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2년 전쯤에 하와이 난타 전용극장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당시 추진 막바지 단계였는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 전용관도 문을 열고 하와이 전용관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배우들도 난타 공연이 멈춰있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배우 정민구는 "난타 자체가 고유명사이지 않나. 난타가 갖고 있는 자부심이나 작품성이 있는데 이 소중한 작품을 코로나19 때문에 2년 가량 못했다"며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많이 속상했는데 다시 이 자리에서 할 수 있게 된 데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우 고창환은 "많이 힘들었다. 배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다른 곳에서 정규직으로 일할 수 없기에 물류센터나 배달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다"며 "오랜만에 공연해도 몸 자체가 난타를 기억한다. 배우들이 10년 이상 하면서 난타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다시 공연하는데 어렵진 않았다. 모두 함께 예전처럼 웃고 울고 박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설호열 배우도 "연기 생활하면서 돈을 못받은 적은 있어도 공연을 못한 적은 없었다. 코로나19로 공연 자체를 못하게 되니까, 금전적 문제보다도 연기를 못한다는 것에 솔직히 힘들었다. 이렇게 버텨왔는데 이번 기회에 국내 관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송 감독은 "난타의 힘은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전통 리듬과 극 중 슬랩스틱 코미디가 융합된 매력에서 나온다. 웃고 즐길 수 있고 두들겨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변하지 않는다"며 "IMF 당시 초연이었는데 유독 관객이 많았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난타를 보면 시원하고 후련한, 위안을 찾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지친 분들께 기운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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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오산 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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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순국선열의 날…'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정부 기념식으로는 처음으로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됐다.국가보훈처는 이날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는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에서 착안한 것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를 비추듯이 순국선열 한 분 한 분의 유업을 본받아 이어 나가자는 다짐을 의미한다.올해 기념식은 국민의 뜻으로 모아 건립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서 ‘순국선열의 날’ 정부 기념식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기념식은 독립기념관 내 추모의 자리에서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공연(추모연주 영상, 추념문 낭독, 대합창),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애국가 제창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시기에 순국선열들이 '올드랭사인' 선율에 맞추어 불렀던 옛날 애국가를 홍승연 어린이 뮤지컬배우이 1절 독창에 이어 국방부 중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4절까지 이어졌다.정부는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올해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포상받는 134명을 대표해 홍범도 장군의 차남으로 1919년 중국 길림성 왕청현에서 독립군 간부로 활동하고 1920년 연길성에서 대한독립군 제4군 대장으로도 활동한 고(故) 홍용환 님 등 여섯 분의 유족 등에게 정부 포상을 전수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가 사는 오늘은 선열들이 목숨을 다해 지켜낸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보다 나은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보다 나은 미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주거와 교육, 일자리와 복지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넘어 문명인으로서의 삶을 누리는 세상"이라고 말했다.보훈처는 "나라를 지켜내지 못한 절망과 괴로움 속에서 자신을 불살라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신 찬란한 별인, 순국선열 한분 한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기념식에 참석,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에 앞서 이명수 국회의원(아산시갑)과 함께 광복회 회원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누며 목숨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열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