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좌) 김예진,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토일렛프레스 출판.(우)김예진 판소리 악보집 – 동초제 흥보가 ”우리 동초제는 오자가 없고,이면에 맞는 소리여!" 판소리의 이면(裏面),새롭게 구조화시킨 판소리 이면 분석 방법론을 통해동초제 흥보가를 심층분석한 연구서와 음반이 발매되었다. 故이일주 명창의 제자이자, 교육자로도 활동 중인 김예진이 ‘동초제 흥보가’에 대한 연구 저서를 펴냈다. 앞서 3월 초에 발간된 판소리 이면으로 보는 동초제 흥보가에 이어 '김예진...
‘음악 믹싱, 예술과 기술의 만남’, 박혁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사운드엔지니어, 창작자, 음악프로듀서, 방송기술인, 음악교육인을 위한 기초이론에서 실용적인 노하우까지. 아이유, 이효리, 스탠딩에그의 믹싱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저자의 노하우를 집약한 입문자부터 전문가에 이르는 모두를 위한 음악 믹싱 핸드북이다. 음악 믹싱은 곡에 어울리는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오랫동안 전문가들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창작자들의 필수적인 과정이 됐다. 저자...
김영운, 국악개론, 음악세계, 2020. (이미지=도서 일라딘)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국악이론 지침서이다.필수 입문서로 자리잡은 '국악개론'의 개정증보판이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그동안 국악계의 변화를 수용하여 일부 용어와 표기를 수정하였으며,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론과 사료, 이미지 등을 보강하였다. 이 책은 ‘이론·악기·장르·간추린 국악사’의 4가지 장으로 구성된다. 텍스트 중심의 기존 교재와 차별화를 두고 내용적 균형감을 위해...
이동식, 우리 음악 어디 있나, 북성재 출판, 2011. (사진=북성재 출판) 문화 전문기자 이동식의 음악사랑 이야기 '우리 음악 어디 있나'. 2011년에 발행 된 이 책은 당시 한류열풍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우리 음악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우리 고유의 가락에 동양과 서...
"소리의 영과 한이 오롯이 살아나 한 편의 아름다운 가사가 되었다. 소리 하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나 다시 한번 소리를 위해 미련 없이 무대 밖으로 나온 허금파의 기구한 생을 따라가며 나는 새삼 놀랐다. 원하는 삶을 위해 세상에서 잊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금파가 우리 안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염원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금파의 애절한 소리가 슬픔을 타고 올라 힘이 되어주니, 음악인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반가운 작품이다. 부디 내 소리도 금파의 소리처럼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주면...
서울역사박물관은 19번째 학술총서 '미국 의회도서관 소장 서울 사진: 네 개의 시선'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총서는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내 서울학 자료 조사의 세 번째 결과물로, 미 의회도서관 판화·사진 분과가 소장한 조선 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사진 163점을 선보인다. 총서는 미국 외교관과 여행 저널리스트, 조선총독부, 미국 언론사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을 분류해 소개한다. 제1장 '조지 C. 포크 컬렉션'은 조선 주재 미국공사관에 외교 무관으로 파견된 미 해군 장교 포크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오른쪽)와 콘수엘로 고메스 카리요(1930년) (사진=문학동네) "나의 모든 것, 난 당신에게 충실해. 나는 당신을 세계 곳곳으로 데려갈 거고, 우리는 별들을 길들일 거야."(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그의 아내 콘수엘로에게 쓴 편지 중에서) '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 사랑의 편지'(문학동네)는 '어린 왕자'를 쓴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 실종)와 그의 아내 콘수엘로(1901~1979)가 나눈 격정의 편지 168통을 모은 책이다. 19...
잉그리드 버그만(우)과 그의 딸 이사벨라 로셀리니(좌) [EPA=연합뉴스] "나이 드는 것은 산에 오르는 것과 같다. 숨은 조금 차지만 풍경은 훨씬 아름답다." 전설적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 생전에 남긴 말이다. 설 명절 연휴에 노인들은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다는 점에서 반갑지만, 음력 기준으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점에서다. 더 늙어간다는 느낌은 우울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대만의 신경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류슈즈는 그런 태도는 장수에 좋지 않다...
조선시대 진주 최고의 예인 칼춤으로 고종 앞에 선 열세 살 소녀, 궁중 관기에서부터 근대 신여성, 기생의 삶까지 논픽션과 픽션을 넘나드는 한 여성의 인생 이야기"가무 그것은 예술이며, 우리는 예술가로소이다.”-『장한』 기생들이 창간한 잡지 중에서이 책은 조선시대에 태어나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현대를 거치며 관기의 삶을 살아온 한 여성에 대한 대서사다. 또한 훗날, 궁중의 검무를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로 전승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최순이에 대한 ‘헌사’이자 조선시대 전문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작곡가 백영호 평전 북콘서트'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고 백영호 선생(1920~2003년)은 부산 서구 출신으로, 국민가요인 '동백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중가요 작곡가다. 이번 북콘서트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견인해온 백영호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장남인 백경권씨가 아버지의 일대기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내과 의사인 그는 음악과 부산을 사랑한 선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지은이는 정은미(아동문학가), 펴낸곳은 이지출판사, 펴낸날은 지난해 12월 25일이다. 표제시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 말, 말, 말만 가득한 신문이 말을 내려놓고 신문지가 되었다. 넘치는 김치통의 국물을 받아 주고 고구마, 감자 몸이 시들지 않게 싸 주고 깎아 낸 손발톱을 받아 주고 신발 속 고린내를 잡아 주고 깨지기 쉬운 것들을 보호하고 잠든 노숙자 얼굴을 덮어 주고 그리고 자신을 태워 누군가의 언 손을 녹여 주었다. 이 책은 정은미 작가가 세 번째 펴낸 어른과 함께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했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황당한 발상이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원숭이 등 동물들을 대상으로 칩 이식 실험을 진행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렇게 7년 동안 고군분투한 끝에 지난해 5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머스크는 2024년부터 '링크'(Link) 이식 수술에 착수할...
중국 청더 피서산장에서 영국 사신을 만나는 청 건륭제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건륭 : 63년 4개월의 절대 권력 = 장훙제 지음. 조유리 옮김. 청나라 건륭제의 통치 기간은 63년 4개월이다. 89세까지 살았던 건륭제는 인류 역사상 실질적인 권력 장악 기간이 가장 긴 군주였다. 90세까지 살았던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에 이어 두 번째로 장수한 건륭제는 위로는 할아버지, 아래로는 고손자까지 자신을 포함한 7대를 이루었다. ...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똥이 약이다 = 사빈 하잔·셸리 엘즈워스·토머스 브로디 지음. 이성민 옮김. 똥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을 날은 머지않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대변 이식'에 정평이 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함께 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그야말로 '똥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 속 미생물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등 현대 유행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똥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유는 질병의 원인이 장내 미생물...
책 표지 이미지 (이미지=11%)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2000년생이 온다 = 임홍택 지음. 기업도 공무원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게 꿈이다. 우리나라 2000년대생 얘기다. 이들이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을 선호하지 않는 건 근로소득의 소중함을 몰라서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지속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판단해서다. 대다수 일자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와 임금 차이도 별로 없다. 평생직장 생활을 해도 집 한 채 사기는 불가능...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