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활달한 기상과 강한 기질이 배어있는 춤으로, 다른 지역 검무와 다르게 홀 춤 검무와 대무 형식의 검무 모두 전승되고 있다. 경기검무는 무용수가 칼을 바닥에 내리고 절을 하며 시작된다. 무용수가 인사를 마치면 음악이 시작되고 정적인 춤사위가 편안함을 전한다. 그러나 칼을 손에 쥐고부터는 기세가 달라진다. 검이 내뿜는 소리와 광채가 역동성과 긴장감을 더한다....
신칼대신무 신칼대신무는 무속장단과 巫具를 활용한 재인의 춤으로, 장단과 움직임의 법도 있는 만남을 잘 보여주는 춤이다. 구한말 화성재인청에서 가르친 50여 가지의 전통춤 가운데 현재 승무살풀이, 신칼대신무, 진쇠춤(한량무) 등이 전수되고 있다. 정인삼 선생은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의 명맥을 잇는 춤꾼이다. 계보를 살피면 용인을 본거지로 활동한 예인 김인호 선생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에 화성재인청 최고책임자인 대방(大房)의 직을 맡았던 당대 최고의 명인이었다. 김인호 선생은 이동안 선생에게 30여 가지...
설장고 장구잽이가 혼자서 장구를 메고 노는 놀이를 설장고라고 하고, 장구잽이 2명이 노는 놀이는 쌍장고(雙杖鼓)이고, 세 사람의 경우는 삼장고(三杖鼓)라고 하며, 여러 명이 노는 경우에 장고놀이라고 한다. 설장고에서 많이 연주되는 장단은 덩덕궁이·다드라기(호두락가락)·구정놀이·굿거리이다. 본래 상쇠와 둘이서 놀이판 가운데 나와 서로의 가락을 주고받으며 놀던 것이었으나, 전라북도 정읍의 유명한 장구잽이 김홍집(金弘集)에 의하여 오늘날과 같이 혼자 하는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근래에는 무용수들에 의하여 장구춤으로 안...
(박병천 류)진도북춤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 지역에서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춤으로, ‘진도북놀이’라고도 일컫는다. 북은 몸에 밀착시켜 어깨끈을 메고, 허리끈으로 조여 묶는다. 양손에 채를 쥐고 양쪽 모두 연주한다는 뜻에서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박병천은 북춤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의 집(코리아하우스) 악장 시절에 진도의 기교적 춤사위를 곁들인 진도북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인정받았다. 박병천은 서울의 집...
나비춤 나비춤은은작법무(作法舞) 중 하나로 작법무는 춤의 동작과 형식 등에 따라 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타주춤 등이 있으며, 이 춤들은 여러 가지 의식절차에서 추어진다. 나비춤은 나비 모양의 의상을 입고 춤추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착복무(着腹舞)라고도 한다. 나비춤을 출 때 입는 춤옷인 도포는 이른바 육수가사(六垂袈裟)라 하여 앞으로 세 가닥 뒤로 세 가닥 등 여섯 가닥으로 육바라밀(六波羅密)을 의미한다고 하며 사바세계(괴로운 것)에서 극락세계(좋은 곳)로 건너간다는 뜻을 가진 법복이라 일컫는다. 나비춤은 승무(僧...
초립동 1937년 최승희가 조선민족의 정서를 담아 창작한 무용 작품이다. 초립은 예전에 주로 어린 나이에 관례(관습)를 한 사람이 쓰던 것이다. 나이 어린 총각이 새각시를 맞을 기쁨을 표현한 것으로, 부끄러움과 웃음의 동심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진행과정에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어린 신랑의 다양한 표정 연출이 작품 전반에 시종일관 펼쳐진 높은 연기력이 보이며, 또한 뛰어난 유연성과 순발력을 통해 보다 어린아이다운 생동감이 관객에게 전달되었다. 신나는 기분은 돈주머니를 돌리기도 하고 제기차기로 흥겨워도 하...
모던댄스 20세기에 발생한 무대무용으로, 전통적인 고전 무용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적이면서 독창적인표현력을 강조한다. 모던댄스는 기교적이고 형식적인발레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영혼과 정신세계에 대한 보다 자유로운 탐구가 모던댄스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 것이다.몸에 꼭 끼는 의상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무대에 나타난 이사도라 덩컨에 의해서 비롯되었으며 마리 비그만(독일)과 마더 그레이엄(미국)에 의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 확립된 무용이다. 최승희(1911-1969...
장구춤(Jango (Drum) Dance)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가지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 원래는 호남농악의 우도굿 가운데 농악의 개인놀이인 구정놀이에서 출발하여, 1930년대에 일본에서 현대무용을 배우고 돌아온 최승희(崔承喜)에 의하여 본격적인 무대예술무용으로 형성되어 현재는 새로운 형태의 독립된 무용장르로 정착되었다. 이 춤은 농악놀이 중의 설장고 개인놀이로부터 개작된 춤이다. 치맛자락으로 날렵하게 허리를 감싸 매고 장구를 사뿐 매어 오른손에는 채를, 왼손에는 궁글채를 들고 춘다. 느린 장단에 맞추...
진도북춤 진도북춤은 전남 진도 지역에서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춤으로, ‘진도북놀이’라고도 일컫는다.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 하고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부를 수 있다. 진도의 북은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고 하여 흔히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혹은 어깨에 메고 친다고 하여 ‘걸북’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는 의미의 ‘양북’이라는 용어로 통칭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조선...
입춤 입춤은 춤의 일가를 세운 명무名舞들이 처음 춤을 접하는 초보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춤이다. 입춤은 명무들이 추구하는 예술세계를 근거로 구성하였기에 각기 다른 다양한 양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입춤은 춤의 입문하는 과정에서 학습하는 기본춤이다. 입춤은 한자어에 따라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입춤[立舞]은 춤을 바로 세운다, 입춤[入舞]은 처음 춤의 길로 들어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입춤은 춤의 토대를 만드는 중요한 춤이다. 즉, 궁중정재에서 춘앵전을 잘 추면 다른 정재도 잘 출 수 있는 것과 같은 원...
화랑무 화랑무(花郞舞)는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崔承喜)가 1937년발표한 작품으로, 신라의 화랑의 모습을 무용화한 작품으로 남성적 춤사위가 주를 이룬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안성 향당무'에서 신라 시대 때부터 화랑무가 봉황금란무와 함께 전승되어 오고 있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안성 장시를 주 무대로 발전했다. 최승희(1911-1969) 1911년 강원도 홍천 출생 북한에서 조선무용가동맹위원장, 무용학교교장, 최승희무용연구소 소장 역임 1937년 세계 순회공연(3년간 150회) ...
가무보살춤 세계적인 무용가로 이름을 날렸던 최승희가 안무한 부처의 자애를 받이들인 보살의 자애로움을 춤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며, 동양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추어졌는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관음보살의 자비행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지만 보현보살의 행원을 형상화 했다고 보는 설이 정설이다. 최승희 탄생 100주년기념 공연으로, 정명자가 재해석하여 2011년 예악당에서 발표한 '가무보살춤' 작품이다. 정명자 * 한국국악협회이사 * 예빛아트 대표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
화관무 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화관무'의 계보를 살피면,대일항쟁기 해주와 개성 권번의 사범 민천식에 의해 완성된 춤이다. 황해도 해주지역을 거점으로 전승된 화관무는 춤의 기원을 꽃으로 머리를 장식하고 신을 맞이하며 국가의 안녕과 민족의 영원을 염원하던 제의의 의식무인 원진무로 보며, 춤의 양식적 발전은 궁중 유입이 잦았던 해주 관기들이 그들이 향유한 춤에 궁중의 형식을 더해 상연하며 전개되었고, 지금의 형식으로 완성되었다. 민천식의 화관무는 해서지역 특색을 담은 교방춤에 구조화된 궁중춤의 양식과 탈춤...
살풀이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이선경에게 "춤이란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라고 한다. 이선경숙명여대 졸업 이선경무용단 단장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전수자- 2003 제4회 경남무용제 안무상 수상2006년 제7회 경남무용제 안무상...
동래한량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량이 추던 춤.동래한량춤은 조선 시대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 호방하고 선이 굵은 남성무이다. 동래한량춤의 전체적인 춤사위는 지역적 특색이 강한 덧배기와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적인 허튼춤이 중심이 된다. 동래는 옛날부터 온천과 기방(妓房)이 있는 유흥지였고, 일제 강점기 때는 기생 조합인 동래권번이 있었다. 동래한량춤의 보유자였던 고 문장원(文章垣) 선생은 동래권번을 드나들던 마지막 춤꾼이었다. 2005년 12월 27일 고 문장원 선생이...
진도북춤 북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며 크게 경상도 북놀이와 전라도 북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라도의 경우는 다시 외북치기와 양북치기로 나뉘는데, 외북은 전라도 지역 북놀이의 보편적 형식으로 북을 어깨에 매고 한 손으로 북채를 들고 치기 때문에 원박(原拍) 가락에 충실하고 소리가 웅장하다. 양북치기는 진도에 한해서 전승되고 있는데,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 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되면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외북과는 달리 장고가락과 같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가락을 구사...
부포춤 부포춤은 농악춤의 한 갈래로 풍물악기 꽹과리를 들고 연주하면서 추는 개인놀이 종목의 춤이다. 상쇠만이 출 수 있는 춤이다. 그래서 쇠춤이라고도 한다. 농악에서 상쇠가 벙거지에 달린 부포를 흔들면서 이리저리 돌리는 놀이이다. 무대에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부포놀이 동작으로는 목을 좌우로 돌리는 것, 8자형, 앞뒤로 젖히는 동작, 목놀이 등이 있다. 부포의 움직임은 전령(傳令)의 신호를 나타내거나 꽃과 성행위 등을 묘사하기도 한다. 전령인 경우 부포를 왼쪽으로 돌리면 ‘오늘’을 뜻하고, 부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
산조춤 신무용 제2세대 중 독창적 미적 감각작품 중 역작을 꼽으라면 바로1957년 첫 선을 보인 김진걸의 '산조춤'이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산조춤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가장 순수하게 소통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키워드입니다. 제 산조는 여러 스승에게 배운 다양한 춤사위들을 아우른 작업인데, 승무·탈춤·무속춤 등을 모두 함축했어요. 새로운 산조를 시도하고 싶어 의상도 비로드로 만들고 버선 대신 맨발에 발레슈즈를 신고 추었습니다.”(김진걸,1953년) ‘산조’는 기악 독주라는 뜻이다. ...
살풀이춤 살풀이춤은 살풀이 가락에 맞춰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하는 춤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무용이다.원래는 수건춤, 산조춤, 즉흥춤이라는 이름의 수건춤이었으나 춤꾼 한성준이 1903년에 극장공연에서 살풀이란 말을 쓴 데서부터 살풀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 문일지 1945년 출생. 1976년 창단된 서울시립무용단 초대 단장으로 위촉되어, 1989년 말까지 단장직을 역임했다. 전통춤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한편, 다수의 창작 무용극을 발표했다. 문일지의 무용극은 주로 역...
철물이굿 ‘철물이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하던 ‘재수굿’으로 집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조상님께 감사 드리며 신께 제의를 올려 복을 비는 집안 굿으로,1년 또는 3년에 한번, 2-3일에 걸쳐 행해졌다.‘철물이 굿’은 총 스물 네거리 또는 열둘거리로 논다. 신을 청하는 소리 청배 만수받이, 신을 즐겁게 놀리는 춤, 늦은 거상, 거상타령. 복을 기원하는 공수, 아흔 아홉 방울의상쇠소리, 해학적인 면이 많은 말명 거리와 불교 의식이 강한 칠성거리, 잡귀를 몰아내는 장수거리. 돈을 벌어들이는 대감놀이. 조상님들...
진주포구락무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음악과 무용으로 채구(彩毬:용알, 공)를 구문(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형상화한 궁중가무이다.원래 「포구락무」는 궁중에서 행했던 춤과 노래 중 하나로 공을 구멍에 던져 넣는 놀이를 표현한 것이다. 진주포구락무는 채구(彩毬)를 구문(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음악과 무용으로 형상화한 궁중정재가 진주권번에서 지역화 된 춤으로서 고종[재위 1863~1907] 때 진주부사를 지냈던 정현석의 『교방가요』에서 비롯되었다....
진주 검무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안 잔치 때 행하던 춤의 하나이다.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죽은 소년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춤을 추었다는 설과 논개의 얼을 달래기 위해 진주기생들이 칼춤을 춘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 느린타령, 빠른타령에 맞추어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춘다. 춤사위의 종류로는 한삼을 끼고 무릎을 굽혀 도는 숙은사위,...
쇠놀음(상쇠놀음) 농악대를 이끄는 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상쇠의쇠가락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진법놀이를 전개한다. 농악대의꽹과리제1주자 꽹과리 연주자 중에서 우두머리인 상쇠(上釗)는 꽹과리 연주자 중 기예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데, 쇠놀음은상쇠가 꽹과리를 치면서 상모를 돌리고 춤을 추는 흥겨운 놀이를 말한다.농악에서 상쇠가 사용하는 부포의 종류는 ‘부들상모’, ‘뻣상모’, ‘종이상모’가 있다. 웃다리 지역에서는 ‘종이상모’를 사용하며 상모의 적자와 물채에 종이를 달아 돌리는 것으로 ‘북상’이라고도 한다.웃다리 상쇠놀음...
허튼춤 경상도 지역의 남자들이 마당에서 특별한 순서나 격식 없이 추는 활달한 춤을 ‘허튼춤'이라고 한다. 경상도식 자진모리장단의 이름을 딴 ‘덧배기춤'이라고도 불린다. 허튼춤은 허튼타령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허튼타령은 긴허튼타령과 자진허튼타령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느리고 길게, 후자는 점차적으로 조금씩 빠르게 진행된다. 그리고 긴허튼타령은 경쾌하고 활발하지만 자진허튼타령은 흥겹고 익살스러운 음악적 특징을 띤다. 허튼춤은 이와 같이 허튼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을 말하는 것으로서, 처음에는 느리게 추다가 점차적으로 빠르게 ...
쇠춤 꽹과리를 맑게 울리며 우아한 몸짓으로 추는 쇠춤 즉흥적이고 다채로운 장단 안에 짝쇠의 신명으로 판을 이루는 ‘쇠춤’ 긴 호흡 속에서 역동성 있는 춤사위가 조화를 이루는 ‘쇠춤’ ‘쇠춤’이란 풍물놀이에서 쇠잽이(꽹과리 또는 징 연주자)가 꽹과리와 함께 추는 춤으로, 신명나는 리듬감과 화려한 춤사위가 압권이다. 박은하 설장구와 쇠춤을 잘 추는 우리 시대 춤꾼 박은하! 특히 사물과 춤을 접목한 ‘쇠춤’의 1인자이다. 꽹과리를 집어들고 쇠춤을 추기 시작하면신들린 듯 무대를 휘젓는다. 한국 최초 여성 사물...
호남살풀이춤 호남살풀이춤은전북무용을 대표하는 춤이다. 전북지역 전통춤의 근간은 기방무용(妓房舞踊)에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최정철(예명 최선)의 살풀이춤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수건춤을 오랜 세월동안 무대화로 승화시킨 춤이다. 명무(名舞)최정철은1935년 전북 전주에서 아버지 최한필과 어머니 김옥주의 4남4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셋째 아들인데 현재 누나 2명과 아우 1명이 살아있다.아버지는 전북 임실에서 여관업을 했다. 잘 살았다. 그런데 6·25가 최정철의 집안을 통째로 뒤흔들어놓았다. 1945년 10세때부터...
정소산류 수건춤 수건춤은 수건을 뿌리치거나 들어 매고, 휘감아 뽑아 올리는 등 수건을 쥐고 추는 동작으로 이루어지는 민속춤이다. 대구광역시에 전승되는 수건춤은 입춤 형식의 민속춤에 궁중춤이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춤으로서 춤사위는 보는 이로 하여금 흥을 돋우면서도 장중함과 단아함, 절제미가 있다. 궁중무희복장에 수건들고 추는 일종의 수건춤이다. 정소산이 궁중정재 사범 하규일 선생으로부터 궁중춤을 배웠고 한성준으로부터 '승무' 등 민속춤을 배워 궁중춤과 민속춤의 섞여진 조금 애매한(?)춤이어서 문화재 지정이 보류되었고, ...
버꾸춤 버꾸춤은 전라남도 해안 지역인 완도의 금당도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에 속해 있던 것을 서한우가 무대화 한 춤이다.버꾸춤은 전라 우도 농악의 판굿 가락을 바탕으로 하는 형식의 작품으로 화려한 가락위에 몸의 호흡과 동작이 얹어져 다양하고 아름다운 동작들로 표현되고 구성 됐다. 버꾸는 농악북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북으로, 버꾸에 끈을 만들어 손목에 걸고 움켜쥐어 가락을 치며 버꾸를 돌리고 차올리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토속적이며 투박한 마당의 놀이성의 동작들을 무대 예술로 승화시켜 개성 있는 움직임을 창출...
무(巫)사위 우리나라 1세대 전위예술가 무세중 선생이 지역 탈춤을 전수 받고, 탈춤의기본 동작에철학적 의미의 '태극'(太極)을 조합시켜 재창작한 춤사위이다. 대학 신입생 20세무세중은 봉산탈춤(이근성), 양주별산대놀이(김성대), 동래 들놀음(박덕업), 남사당 덧뵈기춤(남형우) 춤사위를 스승에게서 전수 받은 후,탈춤의 근원을 찾아 또 다시 전국을 누볐다.1969년 '한국 민속 가면무극 춤사위 종합 전수 발표회'를 가졌다. 이때 발표한 춤사위가 이후 무사위의 근간이 된다. 이후 연극영화과 강의 후 새내기 학생들에게 무사위를 ...
문둥북춤 문둥북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제5과장 중 제1과장에 연희되는 춤이다. 문둥북춤은 한의 춤이다. 손과 발부터 떨려서 온 몸이 떨림으로 시작되어 처절하기조차 한 신음을 토해내는 춤이다. 죽지 못해 살아온 질긴 목숨줄을 원망하며 춤이라도 추어 본다. 세상을 향해 절규을 하듯이 허공을 향해 한을 표출하는 비애의 춤이다. 경상도에서 친한 지인을 만나면 '아이고 문둥아'라고 인사를 해야 친한 사이인 것이다. 보기 흉한 문둥이를 친구로 이웃사촌으로 품어주는 정이 담겨있다. 그래서 민중들은 이 춤을 보고 ...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