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미향아트컴퍼니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국악인의 참스승 故박송희 명창을 기리는 공연 '박송희 선생님과의 동행'을 2023년 5월 14일 오후 5시 30분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년 '박송희 선생님과의 동행'을 시작으로, 2022년 '국악인의 참스승! 박송희 선생님과의 적벽가 동행 : 계승 – 적벽가', 2023년 '박송희 선생님과의 동행'까지 매년 5월 故박송희 명창을 추억하고 가르침을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 공연에는 故 박송희(1927-1917) 명창의 생전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지난 2008년 故 박송희 명창의 스승 故 박록주(0905-1979)명창 탄생 기념공연 '춘미 박록주 탄생 103주년 기념 한마당 어울림'에서 부른 ‘인생백년’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가 ‘인생백년’은 故 박록주 명창이 남긴 글에 故 박송희 명창이 곡을 붙여 만든 것으로, 故 박송희 선생이 공연 전 언제나 스승을 생각하며 부른 곡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故 박송희 명창의 제자 채수정(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사)세계판소리협회 이사장)과 제자 모임인 ‘채수정 소리단’이 꾸미는 이번 무대는 판소리 ‘흥보가’와 남도민요를 다채로운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채수정은 "故 박송희 선생님은 엄격하시면서도 자애로운 분이셨다. 판소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90세에 작고하시기 직전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셨다. 이런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신 것은 큰 영광이며, 나 역시 제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스승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되며, 전석 초대로 미향아트컴퍼니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전화: 010-5175-2835)
故 박송희 명창은 일제강점기 1927년 전라남도 화순에서 출생, 2017년 작고했다. 생전 '최고령 판소리꾼'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떨쳤다. 10대에 성차옥 명창을 사사해 국악에 입문한 후, 박영구, 박동실, 정응민, 안기선, 조상선, 김소희, 박록주 명창 등을 사사했다. 동일창극단, 임방울협률사, 여성국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50대부터는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여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제13회 동리대상, 2006년 문화훈장 은관, 2010년 제17회 방일영 국악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과 국악방송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국악계 제1회 참스승으로 선정되었다.
채수정소리단은 故박송희 명창의 제자 채수정의 제자들이 2021년 결성한 단체로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전통성악 전공자로 구성되었다. 채수정 명창을 중심으로 판소리, 민요, 씻김굿 등 다양한 전통성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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