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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담장 훼손 방지 종합대책 발표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의 스프레이 낙서에 대한 보존처리를 12월 28일 완료해 점검(모니터링)을 거친 후 1월 4일 오전 완전 공개하고, 향후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훼손된 담장의 보존처리에는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총 8일간(12.16.~20. / 12.26.~28.), 하루 평균 29.3인 규모로 투입되었다.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장비는 총 5일간 투입되어 장비 임차료 총액은 946만 원으로 집계되었고, 이외에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천 207만 원이 들어 장비임차와 소모품은 4일 현재 총 2천 153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금액과 함께,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복구비용을 감정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감정한 후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업(1단계)은 동절기와 담장 위치별 석재의 상태를 고려하여 스프레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복구 위주로 추진하였으며, 담장의 표면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후 보존처리 작업(2단계)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지금 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로 예상한다. 세부 작업 과정을 살펴보면, 영추문 주변은 육축 구조로 전체적으로 석재의 상태가 평편하여 미세 블라스팅 방법을 적용하였고,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은 양쪽의 상태가 달라 보존처리 방법도 달리 적용하였다. 우선 국립고궁박물관 좌측 담장은 전체적인 석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레이저 클리닝으로 반복 작업하고 모터툴로 마무리하였다. 우측 담장은 상대적으로 석재의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낙서 범위가 광범위하여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레이저 클리닝, 에어툴, 모터툴 등)을 병행하고 색맞춤 등을 진행하여 1단계 보존처리를 완료하였다. 향후 담장의 표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재 표면의 변화상태와 색맞춤 변화 정도를 고려하여 2단계 보존처리 작업을 마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제82조의3제3항)에 따라 원상 복구에 소요된 비용을 징수하고,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같은 법 제92조제1항에 따른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강력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담장 낙서와는 별도로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의 내부에 있는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의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등이 사용된 낙서와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새김훼손 등을 다수 확인하였다. 훼손유형과 정도에 따라 경미한 수리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상시관리를 통해 조치해나갈 예정이며 수정액, 래커 등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보존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궁궐 외곽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순찰지역을 확대하고, 야간시간대에는 2~4회 자체 순찰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복궁은 연내로 야간시간대 순찰을 8회로 확대할 것이다. 관할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외곽경계부에는 경찰도 순찰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경복궁 외곽담장에 기존 14대인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20대 더 추가하는 등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출입부와 주요 관람영역에 낙서금지 등에 대한 안내배너 42개를 설치했으며, 4개 국어로 작성한 안내판도 3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해설과 궁궐 안내방송을 통해 낙서행위 금지 안내를 하고 있으며, 궁능 입장권과 안내책자(리플렛 등)에 낙서 등 훼손 금지 문구(4개 국어, 국·영·일·중문)를 삽입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궁능관람규정에 문화유산 훼손행위 금지 등에 대한 항목을 마련하는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낙서 등 훼손에 취약한 국가유산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파악한 후, 4월까지 광역시·도에서 운영 중인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정기점검해 심층 점검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인위적 훼손을 조기에 인지하고 자동알람 및 경고방송과 현장출동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추가로 필요한 국가유산을 파악할 예정이다. 확인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광역시·도에서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돌봄사업의 점검 인력을 올해 대비 2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국가유산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훼손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방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관리 사각지대 순찰 및 훼손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낙서 등 국가유산에 대한 훼손을 금지하는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인식 개선 콘텐츠와 안내책자 등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대상 문화유산 교육교재에 문화유산 훼손의 문제와 보호의 중요성을 포함시킬 것이다. 이러한 대국민 홍보와 함께 국가유산에서 낙서 등의 훼손이 발생하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신고센터-문화재 훼손신고)과 국가유산 훼손신고 전화(1661-9112) 운영을 통한 국민신고제를 활성화할 것이다. 이외에도, 국가유산의 재질과 오염물 성분에 따라 맞춤형 보존처리 기술의 신속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낙서 등 오염물 제거방법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된 기술과 매뉴얼 등을 작성해 지방자치단체와 보존처리 관계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경복궁 담장 훼손사건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보호 역량을 보다 확대·강화하고, 향후 이와 같은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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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비 다스리는 변화무쌍한 존재…2024년 비상하는 '푸른 용'(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새로 밝았다. 용은 12가지 띠 가운데 유일하게 세상에 없는 상상의 동물이다. 낙타 머리에 사슴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하며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왔다. 서양에서는 주로 불을 내뿜는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동양 특히 동아시아권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며 하늘로 승천해 비를 내리게 한다고 믿어왔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서양에서 용은 주로 퇴치해야 하는 존재로 나타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상서롭고 신령한 동물로 인식해왔다"고 설명했다. 무덤 벽화부터 그림, 도자기 등 문화유산 곳곳에서 용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서 전시 중인 국보 '평양 석암리 금제 띠고리'는 금 알갱이 수천 개와 금실로 용을 표현한 낙랑 시대 유물이다. 길이 9.4㎝, 너비 6.4㎝의 고리에 총 7마리의 용이 담겨 있는데, 용과 용 사이에는 꽃잎 모양의 윤곽을 만들고 그 안에 청록색 보석을 추가해 화려함이 돋보인다. 동쪽을 수호하는 청룡을 그린 강서대묘(江西大墓)의 그림, 악한 것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를 담은 용무늬 벽돌, 용 모양 청자 향로와 항아리 등도 주목할 만하다. 위엄있고 당당한 용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궁궐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에 따르면 용은 예부터 왕이나 황제 같은 최고 권력자를 상징하기도 했다.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를 뜻하는 표식인 셈이다. 왕이 일할 때 입는 곤룡포(袞龍袍)에는 금실로 용 무늬를 수놓았고,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인 경복궁 근정전 천장에는 용 두 마리를 금빛으로 그려 넣었다. 덕수궁에서 왕이 공식적으로 신하들을 만나던 중화전 천장에도 용 조각이 장식돼 있다. 997년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된 청동용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경회루의 건축 원리를 설명한 '경회루전도'(慶會樓全圖) 등에 따르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동(銅)으로 만든 용 두 마리를 연못의 북쪽에 넣었던 것으로 전한다.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청동 용의 고사문에는 불의 신을 백겁 동안 가두고, 천리로 배웅하며 물의 기운을 머금었다가 내뿜어 영원토록 궁궐을 보호해달라는 기원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근정전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수'(水) 부적 역시 궁궐에서 불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용'(龍) 자를 1천번 넘게 쓴 흔적으로, 두 유물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오늘날에도 용은 우리 일상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에게는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하고, 용이 나오는 꿈은 훌륭한 자식을 낳는 최고의 태몽이나 길몽으로 여기기도 한다. 십이지(十二支) 동물 가운데 지명으로 가장 많이 쓰인 동물도 용이다. 2021년 국토지리정보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용과 관련한 지명은 1천261개로, 호랑이(한자 '虎' 사용) 관련 지명 389개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 머리를 닮았다거나 용이 누워있는 모습에서 유래된 지명 등이 해당한다. 한국민속상징사전에 따르면 '푸른 용'(청룡)의 뜻을 담은 지명은 전남 고흥군 도화면 청룡마을 등 전국 19곳에서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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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조선왕릉 등 관람객 역대 최고…외국인 262% 증가문화재청은 올 한 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420만 명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1339만 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05만 명)와 비교해도 28.5%나 증가한 수치이며, 이중에서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95만 명으로 집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아진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경복궁 별빛여행, 창덕궁 달빛기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왕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대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 ‘궁중문화축전’과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첨단 정보 기술(IT)과 접목해 오감으로 체험하는‘조선왕릉문화제’등 역사와 전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0년 간에 걸친 수많은 고증과 연구 끝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으로 역사성을 회복했으며, 광화문을 새로운 K-관광의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서울 의릉 역사문화관 개관(6월),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 개편(6월),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전시(8월) 등을 통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능동적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현장으로 조성한 것 역시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믄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 한 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국가유산 관람에 어려움이 큰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안내해설사를 양성하고, 별도의 관람 동선(코스)을 개발해 시각장애인 대상 1:1 궁궐 안내 프로그램을 4대 궁궐에서 운영했으며,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무장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도 실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2024년에도 창경궁 야간 프로그램 ‘물빛연화(가칭)’,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 전용 프로그램 확대, 비어있는 궁궐 전각을 활용한 전시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약자를 위한 예매방식 개선(추첨제 비중 확대 30%→40%), 예약 결과 문자 알림서비스 제공, 1회용품 없는 궁중문화축전 개최, 조선왕릉 내 치유형 숲길 조성 등 궁능활용 프로그램에 친환경 행정을 적용하고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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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제가 되고 있는 '울릉도독도아리랑경창대회'처음으로 열리는 '울릉도·독도아리랑전국경창대회'가 전국에서 화제이다. 12월의 마지악 경연대회이고, 특히 독도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전국 국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달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는 사실에서 울릉도아리랑의 존재를 알리는 전국경창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아리랑전승지역 정선ㆍ진도ㆍ대구ㆍ밀양ㆍ문경 ㆍ영천 등에 이어 지역 아리랑경창대회로써는 10번째가 된다. 경북 울릉군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는 오는 23일,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전국경창대회 및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24일 오전 10시에는 사무국에서 아리랑좌담회가 진행된다. 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영남아리랑보존회와 영천아리랑전국아리랑보존회, 아리랑학회, 아리랑연합회, 울릉도아리랑보존회 및 지역 국악인들과 '울릉도아리랑 전승 발전'에 대한 좌담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 이번 전국 경창대회는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파생되고 있는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다. 울릉도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가고 싶은 고향 산천은 못가게만 되고 가기 싫은 왜병정에 소집장이 왔네 창파에 배를 띄우고 순풍에 돛을 달고 동해바다 칠백리 바람결에 찾아가니 울릉도라 우리야 낭군님은 오징어 잡이 갔는데 원수년의 돌개바람은 왜 이리도 부노 동해바다 한복판에 층암절벽 백이십리 굽이돌아 솟았으니 그리움에 울릉도라 대회 참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지정곡 필수‘울릉도 아리랑’한소절과 자유곡(전국 아리랑 1곡)을 5분 이내로 경창하면 된다. 대회는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 학생부 4개 부문으로 1차 예선 심사는 비대면 동영상(3분에서 5분이내), 2차 본선은 단체부와 학생부는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명창부와 일반부는 1차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23일, 본대회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경창대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축제를 개최해 울릉도 현지에서는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영천아리랑, 대구아리랑, 상주아리랑, 성주아리랑, 제주도아리랑 등 전국 각처 토속민요 아리랑을 선보인다. 울릉도 아리랑은 1980년대 김재조 옹(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이 구연한 것을 삼목 김연갑(아리랑연합회 이사장)선생이 채록했으며, 고.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명창이 소리로 재현했다. 이후 아리랑 명인 정은하 전승자로부터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이 사사받아 전국 경창대회.공연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1.2.3편의 가사와 소리를 통해 과거 울릉도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광 섬의 가치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곳, 국토의 동단 울릉도.독도에 아리랑이 있음을 말해준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은 "이번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통해 울릉도 아리랑이 전국에 잘 알려져 국토 최동단 독도와 울릉도 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고 울릉도.독도를 바로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울릉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아리랑보존회는 2013년 창립되어 '인류무형문화유산' 울릉도아리랑을 복원하여 울릉도아리랑의 위상을 한층더 높이고 국악인 신인을 발굴 육성하고자 설립된 문화예술 단체이다. 울릉도아리랑은 1980년대 울릉도민 김제조 옹이 구연하고 김연갑 선생이 채록한 음원을 아리랑 명인 정은하((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초대회장)의 소리로 재현되어 경상북도가 음반을 발매했다. 2013년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창립총회를 거쳐 2014년 4월 7일 사단법인 울릉도아리랑이 설립되었다. 이후 제2대 회장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씨가 정은하 회장으로부터 울릉도아리랑을 사사하고 울릉도민들에게 가르쳐 오고 있다. 황회장은 2019년 국내외 55개 지지역아리랑보존회가 참가하는 전국아리랑워크샾, 경복궁아리랑고유제, 서울아리랑페스티발과 제3회사할린아리랑제를 통해서 국내외 알리고 있다. 황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개최되는 대구, 영천, 문경, 공주, 상주, 정선, 밀양, 진도.경산 등에 참가하여 '울릉도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지난 10월에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에서 '울릉도아리랑'을 불러서 장려상(명창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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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강화했지만 다음날 경복궁 담장 낙서 또 '낙서 테러'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측 담장 낙서 부분의 왼쪽에 추가로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사건이 하루만에 발생했다. 추가로 훼손된 담장에 대하여 종로경찰서(청운파출소)와 추가 훼손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한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종로경찰서에서는 경복궁 담장 외부 전 구역에 경찰을 배치(낙서 추가 훼손사건 발생 이후부터)하였고, 경복궁을 포함한 4대궁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였다. 문화재청(경복궁관리소)은 추가 낙서로 훼손된 영추문 좌측부분을 현장확인 후 임시 가림막을 추가로 설치(2023.12.18. 오전 12시 50분)하였다.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및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 20여명이 12월 16일부터 보존처리 장비(스팀 세척기, 레이저 장비 등)와 약품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소 일주일 정도 예상되었던 복구 작업은 추가 훼손으로 인해 늘어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의 지정 범위에 포함된 경복궁 담장 훼손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훼손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하여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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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 신속 복구"문화재청은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것과 관련해 현지 조사를 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훼손된 담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했다. 훼손 현장에는 임시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영추문의 경우 좌측 문은 가로 3.85m, 세로 2m 가량 훼손됐고, 우측 문은 가로 2.4m, 세로 2m가 낙서로 훼손됐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의 문구가 반복적으로 큼지막하게 적혔다. ‘△△’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뒀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티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이트는 27차례나 차단된 끝에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티비 또한 유사하게 유료 영상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또 경복궁 담장 보존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경찰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누군가가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왼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등의 문구로 낙서했다.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영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담장도 모두 사적 지정범위에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며 용의자를 찾기 위해 종로경찰서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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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400만명…박물관 개관 이후 최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 한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연간 관람객 수는 13일 오전께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341만1천381)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경복궁 시대를 접고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해 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2014년(353만6천677명)과 비교하면 13.1% 늘어난 수치다. 사실상 1945년 박물관이 개관한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 수로 추정된다. 박물관은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연간 관람객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라며 "이전 이후 누적 관람객 수도 5천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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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2023년 명예 수문장, 가수 송가인 등 임명경복궁에서 행해지는 수문장 교대식을 재구성한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이 오는 4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 임명식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경복궁에서 행해지는 수문장 교대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매일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서 ‘공항수문장교대식’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문화의 발전과 공항 운영에 기여한 명예 수문장을 매년 임명해 감사를 표한다. 올해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는 가수 송가인 씨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정종섭 팀장(심사13과)이 임명된다. 가수 송가인 씨는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대중가수로,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정종섭 팀장은 지난달 7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쓰러진 70대 여객에게 심폐소생술 등 신속·정확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이번 임명식에는 배우 임호가 왕 역할로 출연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과 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공사는 이날 인천공항과 한국문화재재단 간 ‘전통문화사업 운영 협약 연장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난 2004년부터 약 20년간 공항을 통한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더 많은 공연과 전통문화시설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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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년 전 조선 대왕대비 팔순 축하 궁중의례 디지털 재현문화재청은 서울특별시, 우미희망재단, 제일기획과 함께 왕실의 궁중의례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로 재현한 ‘1887 경복궁 진하례’를 21일 오전 10시 경복궁 근정전(서울 종로구)에서 공개하고, 22일부터 누구나 모바일 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한다.‘진하례’는 국가의 경사가 있을 때 신하와 관료들이 이를 축하하던 의식으로, 이번에 디지털로 재현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조선의 역대 왕후 중 가장 장수한 신정왕후 조씨(1808~1890)의 팔순을 맞아 국왕과 종친, 문무백관이 참여해 대왕대비를 축하하고 나라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한 대규모 궁중의례이다. 무형의 제례를 재현하는 만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정해진찬의궤』와 『승정원일기』, 신정왕후의 팔순 잔치를 기록화로 남긴 병풍 ‘정해진찬도병’의 ‘근정전 진하도’ 등의 역사기록을 기반으로 고증에도 최선을 다했다. 모바일에서 헤리티지 메타버스 앱 ‘공존’을 내려받아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존’ 앱을 실행하면 증강현실로 136년 전의 진하례가 눈앞에 펼쳐져 조선시대 궁중음악 ‘여민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고종을 비롯한 300여 명이 넘는 인물들이 제례에 참여하고, 국왕의 교서 반포와 신하들의 천세 외침 등이 재현되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경복궁 행랑 내에 설치된 55인치 접촉 화면(터치스크린), 디지털 안내판을 이용하면 모바일이나 ‘공존’ 앱 없이도 넓은 화면으로 진하례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주요 의례 기물들을 3차원(3D)로 관람할 수도 있다. 국왕·수문장 등 ‘궁중 인물들과의 특별한 상호작용(인터랙션) 체험’과 십장생병풍·해태상 등 ‘근정전 내 보물 찾기’, 궁중의례 복식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보는 ‘조선왕조 인공지능(AI) 프로필’ 등의 현장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또한, 경복궁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진하례’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존’ 앱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가상 분신(아바타)을 만들어 1887년의 경복궁 진하례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재현 서비스는 문화재청과 서울시, 우미희망재단, 제일기획이 참여해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K-헤리티지 메타버스 사업’의 세 번째 협력 사업으로, 궁중의례를 궁궐 현장에서 디지털로 복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4개 기관은 2019년 한양도성 ‘돈의문’을 옛 터에서 104년 만에 디지털 건축물로 복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군수물자의 제조와 보급을 맡았던 조선시대 관청인 ‘군기시’를 디지털 복원해 각종 무기류와 그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해 문화유산의 실제 복원 과정에서 발생되는 교통체증과 예산, 공간제약 등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소하는 등 문화유산 복원과 활용의 새로운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문화재청은 이번 ‘1887 경복궁 진하례’ 콘텐츠를 통해, 오프라인 상에서 드물게 재현되던 대형 궁중의례를 상시 체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활용하여 역사문화관광과 문화유산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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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두천 “각양각색” 국악한마당 펼쳐진다동두천시 주최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지부장:김경수) 주관으로 20일 오후 6시 30분 동두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매년 주최하는 2023 동두천 국악한마당이 '각양각색'주제로 펼쳐진다. 1부에서는 동두천국악협회 4개 분과 가야금병창분과, 민요분과 ,무용분과, 농악분과에서 국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광명농악' 보유자 임웅수 등 명인들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첫 무대는 가야금병창분과(정귀임,김학영,민순이,유정화,이경희,전연옥)에서 함양양장가, 내고향의 봄으로 막을 올린다. '함양양잠가'는 원래는 경상도 함양 지방의 민요로 부르는 곡이다. 이 곡을 박귀희가 편곡하여 하여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한다. '내고향의 봄」임일남 작사, 박귀희 작곡의 가야금병창 신민요이다. 두번째는 .민요분과(차경순,나영순,노진옥,심정옥,이지민)에서 양산도,오돌독,경복궁타령을 선사한다. 세번째 무대는 무용분과(장영애,김순숙,임은숙,김창숙,김선희,민경민,박예숙,전혜경,정금희,정장순,주숙경)에서 '연(緣)'를 주제로 한 군무를 펼친다. 여자역할의 교방무는 영남의 덧뵈기 허튼 춤을 재정립한 춤이다. 일자사위, 활개춤, 베기고, 어르는 섬세한 발 놀음, 손 놀음이 주축이며 장단에 따라 맺고 푸는데 박자마다 강약과 함께 엇 박의 리듬을 만들어 주는 독특함이 특징이다. 남자역할의 선비춤은 교방무의 남성적 춤사위로 선비들이 학문과 덕을 두루 겸비한 자로서 글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예, 기능을 즐기며 놀을음 했던 그때의 춤이나 소리가 전통화되어 활달하고 남성적인 멋이 곁들여 표면 되었으며 두 춤의 절제 속 자유로운 춤사위를 보여드리며 여자와 남자의 연이란 하나에서 둘, 함께 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용분과위원장 양채원 선생님이 두 작품을 하나의 무대로 만들었다. 네번째 농악분과에서 길놀이, 문굿으로 동두천 시민듫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예로부터 농악의 길놀이 및 지신밟기는 취타대와 같은 형태로 임금의 행차, 군대의 행진 등 나라의 큰 행사나 중요한 일에 연행 해왔다. 길놀이의 의미로 지신을 진압합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에 의미를 담아 오늘 공연에 오신 관객들에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명인전에서는 최영호의 '웃다리 상쇠놀음'의 농악무와 소리와 이날의 의미를 더한다. '웃다리 상쇠놀음'이란 농악에서 상쇠가 부포상모를 쓰고 다양한 연희적 예술표현을 하며 연행하는 개인놀음이다. 이어서 지역의 소리꾼 유은서의 긴아리랑, 창부타령, 양채원의 살풀이춤, 박경남의 쑥대머리, 남도민요, 하창범 의 푸리북춤, 이수현의 '이수현류 우도설소고춤'이 펼쳐진다. 휘날레는 임웅수 명인의 '임웅수류 상공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상공'이란 광명농악에서 상쇠를 높여 부르는 것으로 머리에 부포를 대신하여 상모고깔 또는 상투를 쓰고 놀이(춤)을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상쇠놀이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쇠가락 위주로 판이 짜여 지지만 상공춤(놀이)은 굿거리 가락을 많이 쓰며 능계가락 중심으로 태평소 소리에 맞춰 판을 벌인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자 임웅수의 놀이(춤) 으로 450여년 전 구름산 도당굿이 성행했었던 때 무녀였던 김선화, 원이쁜선생께서 추었던 춤 동작의 일부를 재현한 것이다. (사)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는 김경수 지부장을 리더로 ▲무용분과(양채원)▲가야금병창분과(박경남)▲민요분과(유은서)▲ 농악분과(고양옥)등 4개분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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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2023찾아가는 아리랑학교’ 통산5회 성료전 국민이 애창하는 ‘문경새재아리랑’를 꿈꾸며 지난 4일 가은읍 소재 ‘문경에코월드’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가 주관한 금년도 마지막 다섯 번째 ‘찾아가는 아리랑학교’가 대미를 장식했다. 아리랑은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애창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민요이다.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은 "아리랑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같으면서 다르고,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며, 나의 노래이면서 너의 노래라고 말하며, 우리 삶 속 희로애락에 따라 때로는 신명풀이로 또는 한풀이로 부르는 노래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영임 국악인은"아리랑은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담고 있다. 아리랑 첫 소절만 불러도, 절절한 선율이 가슴을 툭 치고, 대한민국 네 글자가 떠오른다.”라고 했다. 이렇듯 아리랑은 우리 한민족(韓民族) 가슴과 DNA에 스며있는 우리의 노래다. 이런 아리랑이 ‘2012년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할 때 ‘50여 종’이었지만, 그 이후 새로 찾고 생겨 지금은 1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 ‘문경새재아리랑’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면서 정선, 진도, 밀양 등 유명 아리랑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왜? 무엇 때문에?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문경새재아리랑’의 보급과 확산이 미흡했다. 늦었지만, 우리 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부르게 하도록 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가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이고, 추진사업이 4년 차 이어온 ‘찾아가는 아리랑학교’이다. 문경새재에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가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가 좋아/ 큰애기 손길로 놀아나네 문경새재를 넘어갈제/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문경새재아리랑의 유래가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장가 못 간 노총각이 불렀던 한탄의 노래’이든, ‘문경새재 물박달나무가 대 베어져 나가는 반감과 상실감에서 부르는 노래’이든, 아니면 ‘160여 년 전 경복궁을 중수할 때 부역 나온 장정들이 부모 처자와 이별하고 그리움에 불렀던 아리랑(我離娘)’이든, ‘원납전(願納錢) 내라는 소리에 차라리 귀가 먹기를 바라는 아이롱설(我耳聾說)’이든 조선 사람들은 모이면 아리랑을 불렀다. 그것도 ‘문경새재’와 ‘물박달’이란 말이 들어있는 아리랑을 불렀다. 아리랑은 가사나 박자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부르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처지가 곧 아리랑이 된다. 그래서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는 조선인은‘즉흥곡의 명수'라며 놀라워했고 "아리랑은 한국인들에게 쌀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세종대왕께서도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요, 밥(쌀)이 곧 백성의 하늘이다.” 이라 했었다. 이렇듯 쌀이 한국인의 육신을 지켜주었듯이 아리랑(정신적 쌀)을 통해 역사 속에서 고난과 애환을 버텨왔고 얼을 이어온 것이 곧 아리랑인 것이다. 올해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는 총 5회, 921명이 참석하였다. 이분들은 단순 관광객을 넘어 문경새재아리랑을 전파 확산하는 전도사이면서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것은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경기도 양주시 율정마을‘사할린동포회’를 찾아가 함께 아리랑을 부른 것이다. 그때 모두 가슴 벅찼고 먼 길이었지만,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 2024년 내년에는 울릉도와 독도에 가서 ‘독도는 한국 땅’이란 깃발 아래 아리랑을 부르기 위해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를 개최하기로 기획하였는데 아도위 40여 명의 회원은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벌써 가슴 부푼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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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교 140주년 맞아 런던 가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함께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3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K-Heritage, A New World)’이라는 주제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영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회 행사인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3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리셉션에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 먹거리인 궁중병과 시식, ‘소릿공감-태평무와 적벽가’ 축하공연을 감상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다음날인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창덕궁·성산일출봉·수원화성·안동하회마을·불국사)을 디지털 기술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가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탄생된 5개 세계유산이 영국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바뀌고, 다시 공감각적인 미디어아트 효과를 통해 서서히 실경으로 바뀌면서 현지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세계유산을 마주한 듯한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민 전시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한국과 영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교류가 140년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11월 2일과 3일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주영한국문화원 1층에서는 ‘소릿공감 in 런던’ 공연이 열린다. ‘소릿공감’은 지난 9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방문 노선 중 하나인 ‘소릿길’ 현지(목표, 해남, 진도 등)에서 열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으로, 별도의 확성장치 없이 소리꾼의 순수한 육성으로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런던 공연에서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춤인 ‘태평무’ 공연을 함께 선보여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예약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누리집(https://kccuk.org.uk/ko)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11월 2일 BFI 사우스뱅크(BFI Southbank)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젊은 세대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전통간식 ‘타래과 오미자’를 선보인다. 오방색을 구현한 ‘타래과’와 ‘오미자에이드’의 묶음(세트) 구성으로,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다과인 궁중병과를 새롭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11월 8일에는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 공연이 개최된다. 2020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매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대중음악 등을 접목하여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여온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무대와 함께 한국과 영국이 함께 해온 우정의 역사와 대표적인 문화유산 방문코스인 ‘왕가의 길’을 비롯한 경복궁, 인사동, 남산 등 한국의 명소를 담은 영상이 같이 소개된다. 이번 공연에는 에이티즈(ATEEZ), 피원하모니(P1Harmony) 등 국내 케이팝(K-Pop) 가수들과 가야금 연주자 야금야금(Yageum Yageum)이 출연해 한국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출신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Henry Moodie)가 특별 출연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은 11월 말 KBS 2TV를 통해 국내에서도 방송되며,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에도 송출된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내·외국인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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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 찾은 광화문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문화재청은 오는 15일(일) 오후 5시(본행사는 오후 6시)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한다.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마련되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염원을 표현함과 동시에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光化門)의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복원된 문화유산을 국민들께 되돌려드리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연출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 야간관람으로 구성되며, 기념식과 연계한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 및 ▲참신한 연출기법으로 완성된 다양한 영상과 공연, 프로젝션 맵핑(미디어쇼)이 진행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젝션 맵핑은 ‘연결·소통·창조’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쇼로서, 약 130미터 가량의 광화문과 담장을 배경으로 축하공연과 함께 상영되어, 국민들께 많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본 행사후 참석자들은 월대를 걸어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하게 되며,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도열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한 후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근정전에서의 문무백관 도열 등을 즐길 것이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다양한 연계행사도 준비되어 궁중문화축전(10월 13~18일 / 4대궁), 제4회 문화재기능인 전통기법 진흥대회(10월 15일 9시~17시 /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 제18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10월 13일~19일 / 경복궁 흥례문 및 근정문 행각)도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됨에 따라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국민들께서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향후,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화재청은 월대로 인한 교통과 인파 혼잡,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월대 복원에 원래의 부재가 다수 사용된 만큼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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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목재와 석재’ 주제로 한 인문교양강좌 ‘국가유산 달빛산책’ 개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20일(금), 27일(금) 오후 6시 30분에 총 2회에 걸쳐 이론 교육(국립고궁박물관 강당)과 궁궐 산책(경복궁)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2023년 인문교양교육 - 국가유산 달빛산책 '조선 궁궐의 목재와 석재 이야기' 교육을 운영한다.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인문교양교육은 우리 국가유산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해마다 흥미로운 주제의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국가유산 달빛산책 「조선 궁궐의 목재와 석재 이야기」는 일반적인 궁궐 답사와 달리 궁궐에 쓰인 목재와 석재를 주제로 조선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의 특성과 구조를 이해하고, 가을밤 은은한 달빛 아래 궁궐을 산책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치유(힐링) 교육프로그램이다.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이론 교육(1시간) 후 달빛에 물든 경복궁을 산책(1시간 30분)하며 조선 궁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10월 13일(금) 오전 10시부터 17일(화) 오후 11시까지 전통문화교육원 누리집(www.nuch.ac.kr/ectc)을 통해 신청(회당 25명씩 선착순 모집)할 수 있으며, 강의 및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다.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소중한 국가유산인 조선 궁궐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대국민 국가유산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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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 “ 광화문 현판은 대한민국의 간판 , 당연히 한글로 쓰여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 광주 동구남구을 ) 이 12 일 문화재청과 그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의 한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 광화문 현판은 1968 년 광화문 복원 시 함께 제작되었는데 , 아무런 고증도 없이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을 현판으로 만들어 걸었다 . 2010 년 광화문을 다시 건축하면서 나름의 고증을 거쳐 조선 말 경복궁 중건 당시 훈련대장 이었던 임태영의 글씨를 복원하여 한자 현판이 걸리게 된다 . 새로운 한자 현판은 석달만에 금이가면서 현판의 고증과 제작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 다시 같은 형태로 제작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었다 . 2017 년 문화재청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소장자료와 구한말 궁중화가 안중식의 작품을 토대로 광화문 현판이 ‘ 어두운 바탕에 밝은 글씨 ’ 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제작에 들어가 검정 바탕에 황동 글씨의 현판을 제작한다 . 글씨체는 임태영의 한자 글씨 그대로이다 . 이 현판이 15 일 새롭게 광화문에 걸리는 것이다 . 광화문 한자 현판에 대한 찬반의견은 팽팽하다 . 한자 현판을 반대하는 주된 논거는 현재의 현판이나 새롭게 걸릴 현판 모두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 현재 경복궁 재건당시 광화문의 정확한 형태를 고증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글시체의 주인공인 임태영에 대한 자격 논란도 있다 , 임태영은 무관으로 천주교도들을 박해한 경신박해의 주모자로 행실이 좋지 못하여 조정으로부터 파면당했다는 기록이 있는 인물이다 . 조선의 정궁 경복궁의 정문 현판 글씨의 주인공으로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다 . 이병훈 의원은 광화문 한글 현판의 필요성을 지난 국정감사와 상임위원회에서도 꾸준히 제기해 왔다 . 이병훈 의원은 " 광화문은 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인데 그곳의 이름이 중국의 글씨로 쓰여져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 ” 라며 " 세종대왕의 동상이 자리잡은 세종로가 시작되는 지점이자 ,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현판은 한글이어야 한다 ” 고 광화문 한글 현판의 당위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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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준수를 만나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 봄 축전과 차별화된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13.~14.)’가 열린다. 30여 년간의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이틀 간 총 4회, 회당 60분씩 진행되며, 사전예약(회차당 200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현장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한다. ▲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10.17.~18.)’이 이틀간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진행된다. 공연 1일차에는 두번째달(융합밴드), 김준수(소리꾼), 하윤주(정가 국악인), 김무빈(국악인)이 출연하며, 공연 2일차에는 양방언(피아노 연주자)과 관현악 밴드가 출연하여 가을밤 집옥재를 무대로 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600명으로 사전예약(600명)과 현장접수(100명)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이외에도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풍류(10.13.~14.)’ 공연이 오후 3시부터 3시 5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관람 가능하다. ▲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10.16.~17.)’이 오후 4시에 진행된다.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이,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썬킴(Sun Kim)의 강연이 진행된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300명으로 사전예약(300명) 또는 현장관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10.13.~18.)’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총 4부로 구성된 40장의 사진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경복궁 집경당과 창경궁 경춘전에서 각각 50명의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하는 소규모 체험·이벤트 ‘궁중놀이방’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운영된다. 자원활동가 중에는 10명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pungsokdo.com)에서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인물(캐릭터)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4일에는 KBS라디오와 협업한 '경복궁 음성 안내(오디오가이드)-조선을 걷다'가 KBS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KONG)’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음성 안내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목소리 출연하였으며, 유튜브 궁능TV(youtube.com/궁능TV)에서도 경복궁 향원정을 음성 안내와 함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14./10.18.)’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13.∼10.18.)’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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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과 함께 떠나는 풍성한 가을 여행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승자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한다. 전승자들의 합동·연합 행사를 중심으로 총 36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판소리, 가곡, 승무 등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을 살린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 한 달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 행사 총 59건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국가무형문화재 갓일 종목의 정춘모 보유자와 두석장 김극천 보유자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 작업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에서는 승무 종목의 채상묵 보유자와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가 연합 공연을 통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복궁에서는 전통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삼도수군통제영 12공방에서는 △갓일(정춘모)과 △두석장(김극천)이 연합해 전통 갓과 자물쇠 제작 시연과 작품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21일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극장에서는 △승무(채상묵)와 △태평무(양성옥)가 연합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복궁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예능종목들의 합동공개행사가 열린다. 10월 14일 현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합주곡인 △‘구례향제줄풍류’ 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가곡’(조순자)과 △‘판소리’(안숙선)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그밖에 서울, 인천, 경기, 전남, 경북, 제주 등지에서도 판소리, 발탈, 화각장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행사다. 10월에는 서울, 대구, 경기 등 전국적으로 총 23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입사장 홍정실 보유자는 다음 달 6∼8일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금속 표면에 홈을 판 뒤 금선이나 은선을 넣어 장식하는 입사 공예 기술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0∼22일 용산공예관에서는 금박장 김기호 보유자가 얇은 금박으로 완성한 섬세한 문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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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962년 박정희 의장, 아리랑 등 수집 지시 자료1962년 4월 15일부터 5월 31까지 경복궁 내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 현장 순시 중이던 박정희 의장이 국악인과 음악가 성경린, 나운영, 김동진 등에게 민속음악 100곡, 그 중에 ‘아리랑’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 한 유생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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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 (161)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맹이로 다 나간다. 남산 우에 고목나무 나와 갓치만 속 썩는다. 아리령 아리령 아라리요 아리령 띄여라 노다 가세 감 상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 구절은 진도나 밀양 등 여러 지역의 아리랑에 등장한다.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만큼이나 즐겨 인용 되었다. 민요의 경우 첫 구절은 노래의 형성배경과 그 노래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담고 있다. 이 노래도 문경의 박달나무가 경복궁 중수를 위해 무분별 공출된데 대한 상실감과 조정의 수탈에 대한 문경지방의 공동체적 저항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저항의식은 이 시대의 부역과 공출에 대한 사회상을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공유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백성들의 상실감은 남산의 고목나무처럼 속으로 썩어 들었으니, 이로 하여 문경아리랑은 당시 전 국민이 공감하여 부른 유행가였던 셈이다. 백성들의 뒤틀린 심사를 글씨에 담았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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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종묘에서 체험하는 청소년 대상 '궁중문화 학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4대궁 및 종묘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23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시작된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궁궐과 종묘의 역사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궁중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이다. 궁궐과 종묘의 역사와 인물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그리고 체험학습으로 구성하였다.올해는 각 궁궐과 종묘에서 3일간 오전(9시 반~11시 반)과 오후(2시~4시)로 나누어 각 1회씩 운영하며, 10월 7일(토)은 창경궁(오전)과 창덕궁(오후), 10월 8일(일)은 경복궁(오전)과 종묘(오후), 10월 9일(월)에는 덕수궁(오전만 운영)에서 진행한다.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각 회당 40명씩 모집한다. 9월 25일(월)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한 계정(ID)당 2매씩 신청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 속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궐과 종묘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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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의 융합, "국악과 발레 만나다" 경복궁 고궁음악회궁궐 공연 '고궁음악회'가 오는 10월12일부터 경복궁에서 펼쳐진다.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는 오는 10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발레×수제천' 공연이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공연은 국악과 발레의 융합 형식이다. 발레정재, 발레판타지, 발레비나리의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발레정재는 명인의 남창가곡으로 시작된다. 조선시대 전통 음악이자 천상의 선율이라고 불리는 수제천과 클래식 발레가 만나 동서양 고전의 융합을 보여준다.이어지는 발레판타지는 발레와 태평가, 침향무가 어우러지며 판소리와 경복궁으로 내려온 북악산 요정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마지막 발레비나리에서는 현대 발레가 생황과 단소의 연주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펼쳐진다. 사전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500명(1인당 최대 5매)까지 참여 가능하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풍류에 그루브(Groove)를 더하다'가 오는 10월13일과 14일까지 매일 2회, 오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3회 열린다.재즈 선율을 기반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공연이다. 국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연주에 춘앵전과 처용무 등 전통무용을 융합했다.사전 신청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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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세종의 애민정신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9월 14일 오후 3시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세종의 마음’을 주제로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단체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소속의 예술단이다. 세종대왕이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봉직하도록 했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의 전통에 착안하여 2011년 창단되었다.경복궁관리소는 2021년부터 매년 경복궁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세종의 마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의 공연에서는 가야금, 태평소, 거문고, 대금, 피아노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 합주와 합창으로 ‘여민락’, ‘태평가’ 등의 궁중음악부터 ‘범 내려온다’, ‘아리랑’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며 백성을 각별하게 아꼈던 세종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당일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좌석의 경우 선착순 80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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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전승자&지킴이단체 대상 금호리조트 시설 무료&할인문화재청은 금호리조트와 9월 5일 오전 10시 45분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지킴이 협약식을 개최한다.이번 협약은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하는 민간 부문의 무형유산 전승자와 문화재지킴이(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유산 보호 활동에 대한 지원과 이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로써 금호리조트는 62번째 문화재지킴이 협약기관으로 문화재청과 연을 맺는다.주요 협약 내용은 ▲ 국민참여형 국가유산 행사 지원·협력 ▲ 무형유산(전승자) 및 문화재지킴이(단체) 대상 문화복지 지원·협력 ▲ 국가유산 홍보 및 문화향유 프로그램 지원·협력 ▲ 국가유산 보호 현장 활동 참여 등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금호리조트는 ▲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등 관련 행사 개최 시 행사장·객실 등 무상 지원 ▲ 무형유산 전승자(약 500명)와 문화재지킴이 단체(약 150개)에게 리조트·글램핑·워터파크 등 자사 시설 이용 시 할인(30~50%)과 부대시설 무료이용 지원 ▲ 리조트 사업장에서 무형유산 공연·체험·전시 등의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국가유산 홍보활동 후원 ▲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업장 인근 국가유산 보호 현장 봉사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협약식 행사는 협약사업 소개와 함께 금호리조트의 문화재지킴이 위촉, 협약서 서명 등으로 진행되며, 협약사업의 주요 협력기관인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오덕만),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 등과 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활동과 민·관 협력(거버넌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연계하여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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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소리음악연구원, 19일 파독 60주년 기념, '한국의 미' 주제 공연마리소리음악연구원(이사장 이병욱)이 한독 수교 140주년, 한국 광부·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아 독일 현지에서 '한국의 미' 공연을 개최했다.재독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홍천 마리소리음악연구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19일 독일 도르트문트 인근에 있는 카스트롭-라욱셀(Castrop-Rauxel) 시에 있는 카스트로프-라우셀 유로파할레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광복절 73주년 행사도 함께 치룬 이 행사에는 정성규 재독총연 회장, 김홍균 주독일한국대사, 허승재 주본한국분관 총영사, 한스후고 쿠렉 카스트롭-라욱셀시 부시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라이너 쇨러 독한협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지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성규 회장은 기념사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이전과 달리 실외가 아닌, 오이로파할레(Europahalle, 카스트롭-라욱셀에 있는 행사장) 실내에서 하게 되었다. 광복절 행사를 오늘 여기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참석 인사, 단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홍균 대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파독 광부 60주년, 파독 간호사 57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면서, "조국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된 자긍심을 갖고 차세대들에게 자양분을 전해 달라”고 말했고, 허승재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경축 행사에서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재독총연 임원, 지방 한인회장단,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자랑스러운 재독한인동포여’를 합창했고 NRW·청소년 중창단은 한국 가곡을 불렀다. 동포들이 장구, 가야금, 해금, 거문고,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김형인 시인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시를 낭송했다. 오후에는 야외 잔디 운동장에서 제51회 재독한인 전국종합체육대회가 열렸다. 축구, 줄다리기, 제기차기, 팔씨름 등 경기가 진행된 이 대회에서 뒤셀도르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 '어울사랑예술단', '최경하 테너' 등 한인 성악가 9명이 참여하는 무대다. 60년 전 독일에 파견되어 땀흘린 광부·간호사, 현지 교포들과 한국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자리다. 이교수는 독일 카를스루헤(Karlsruhe) 국립음대에서 유학(1984∼1988)할 때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일하러 온 동포들을 만나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새타령’ ‘경복궁 타령’ 등 우리 민요와 함께 장구솔로, 태평무 등을 다채롭게 선사한다. 최경하 테너를 비롯한 재독 한인 성악가 9명과 독일 NRW 주립 아카데미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한다. 이 합창단은 독일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나래 지휘자가 이끈다. 마침 유럽을 순회 공연하는 대전 DMC 어린이합창단도 이번 무대에 동참해서 객석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한국의 미'를 주제로 '평화를 위한 2023', '우리는 사랑으로', '달항아리', '무궁화', '홀로아리랑', '상록수아리랑' 등을 선보인다.특히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위촉곡 '자랑스러운 재독 한인동포여'를 초연한다. 장순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이병욱 작곡가가 작곡했다.양국의 우정을 기원하고 독일에 사는 교민들의 한국 정체성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이병욱과 어울림'의 연주와 함께 독일 NRW주립 아카데미 청소년 합창단, 대전 DMC 어린이합창단 등이 목소리를 더한다.파독 광부들의 근무지였던 딘스라켄의 옛 광산터를 보고 2015년 이병욱 작곡가가 작곡한 '땅 속에 뜨는 별'도 개작 초연했다. 이 작곡가는 독일 유학 당시 만났던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노고와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초연 헌정된 곡이다. 2015년 선보인 "땅 속에 피는 꽃”을 바탕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이 작곡가는 "재독 한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병욱 작곡가는 "이 '땅 속에 뜨는 별' 곡에도 아리랑 후렴이 들어간다. 이 부분이 연주되자 객석의 동포들의 울림이 전해져 왔다. 우리 동포들이 사는 곳에는 아리랑으로 하나가 되는 대동, 아리랑정신이 깃들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욱과 어울림'은 국악과 양악을 조화시킨 무대로 한국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보스니아 사라예보 평화 축제, 독일 딘스라켄 아리랑파크 조성체결 기념공연, 조지아 현대예술제 등에 참여했다.이병욱 작곡가는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음악상, KBS국악대상 작곡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 홍천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을 개원, 홍천 마리소리 여름축제 등을 열어왔다. 한 재독동포는 "너무나 뜻깊은 공연이었다. 또한 공연장 밖의 푸른 초원에 자리를 잡은 여러 지역 한인회 부스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과 특산품 등이 준비되어, 축제의 큰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사진에 담긴 그 모습과 기쁨이 가히 자랑할만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하(테너.지휘자)재독한인회 예술감독은 "어제 부족한 제가 함께 할수있어서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부족한점으로 인해 어려움속에서도 정말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주셔서 감동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살짜리 딸아이가 보는 내내 가슴이 뭉쿨했다는 말를 듣고 힘이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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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 이명호 사진작가와 문화유산 활용한 예술 분야 협업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실에서 이명호 사진작가를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명호 작가는 시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작업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예술의 본질을 환기하는 ‘예술-행위 프로젝트(Art-Act Project)’ 연작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장폴게티미술관(로스앤젤레스, 미국), 키요사토사진미술관(호쿠토, 일본), 암스테르담사진미술관(암스테르담, 네덜란드), 프랑스국립도서관(파리, 프랑스), 빅토리아국립미술관(멜버른, 호주), 살타현대미술관(살타, 아르헨티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등과 같은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이명호 작가는 경복궁 영훈당, 덕수궁 선원전 권역 등 문화유산 수리현장의 안전 유지와 방음 등을 위해 설치되는 울타리를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하는 ‘아트펜스’를 제작하여 올해 연말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궁·능의 수리현장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 작가는 2018년부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역사가 있는 풍경’ 전시 등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가 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향후 이명호 사진작가와 궁·능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협업을 활발하게 함께할 예정이며, 그 결과물들을 앞으로 국민과 공유하여 우리 궁궐과 조선왕릉이 지닌 가치를 참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