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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이불
이만유(1953~ )
추위와 목마름에
청보리 쩔쩔맬 때.
하얀 눈 소복 내려
솜이불 덮어주네.
따뜻한
이불 안으로
파고드는
보리싹.
추천인:기미양(아리랑학회 연구이사)
"이번 눈이 마지막 눈이겠지라며 손바닥으로 하얀 눈을 받다가
문득 며칠 전 선물로 받은 시 한 편을 떠 올렸다.
‘청보리’의 청신한 색감이 금방 기분을 밝게 한다.
혹시 지금 들녘을 지나는 이가 있다면,
살포시 눈이불 들어 ‘보리싹’에 안부 물어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