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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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잔 조선시대 관청 '군기시', AR로 만난다서울시청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유적이 발견된 조선시대 관청 '군기시'(軍器寺)를 내년 상반기 즈음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만나게 된다. 문화재청은 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서울시, 우미건설, 제일기획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유산·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군기시는 조선시대에 병기(兵器)와 군수품을 제조하고 연구하던 관청이다. 조선 태조 1년인 1392년 '군기감'을 설치했고, 세종 때 군기시로 개칭했다. 1884년 폐지되면서 관련 직무는 기기국(機器局)이 맡았다. 앞으로는 서울시청 지하 군기시 유적전시실과 서울시청 광장 등에서 스마트 기기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면 옛 군기시 모습을 볼 수 있다. 군기시에서 개발한 무기인 신기전 등 다양한 병기를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복궁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행사도 디지털 기술로 재현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돈의문 디지털 복원 자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실릴 예정"이라며 "문화재의 디지털 재현과 복원을 위해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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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Aria for Arirang’ 뮤비테너 이동신이 아리랑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10주년에 맞춰 발매한 앨범 ‘Aria for Arirang’(아리랑, 꽃으로 보내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뮤지션타임즈가 16일 밝혔다. 뮤지션타임즈는 Aria for Arirang 앨범과 이번 뮤비 제작을 맡았다. 두 달여 전 크로스오버 신보를 선보이며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동신은 이번 뮤비에도 공을 많이 들인 모습이다. 이번 뮤비는 이동신과 뮤지션타임즈의 운영사인 아시아크리에이티브네트웍스(이하 ACN)가 공동 제작했다. ACN 담당자는 "이번 뮤비 공개가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10주년과 맞물려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K-팝페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만큼 우리 고유의 멋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 시지엔이(C-ZANN E) 대표 이서정 디자이너가 아트 디렉터를 맡아 더 주목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한복을 모던이라는 틀에 맞게 해석·표현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Aria for Arirang이 담고 있는 절절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이 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슬프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뮤비는 뮤직비디오 본연의 기능도 충실히 이행한다. 이동신과 국악인 김주리가 아리랑의 구슬픈 가락을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스트리트 댄서 김형식(Gonzo)이 온 몸으로 슬픔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는 슈퍼모델로 데뷔해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선은지가 주연을 맡아,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표정으로 이별의 슬픔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 야경을 세련되게 담아내 아리랑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의 현대적 멋을 홍보하는 문화 사절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이러한 여러 설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뮤비 전반은 웅장하고도 섬세한 음악을 사실감 있게 잘 묘사해주고 있다. ‘테너 가수’와 ‘소리꾼’의 듀엣, ‘한복’과 ‘스트리트 댄서’의 만남, ‘슬픔’과 ‘담담함’의 공존 등 모든 크로스오버적 요소가 뮤비에 자연스럽게 배치돼 보는 사람을 마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는 평가다. 뮤지션타임즈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너무나도 많은 게 무너진 지금 떠나가는 사람의 앞길을 ‘꽃 되소서’ 오히려 축복해 주는 이 마음은 비단 우리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정서일 것”이라며 "내게 과분한 사랑이었던 당신의 떠나감 앞에서 서러움이나 슬픔보다는 ‘그 그리움이 더 큰 기대가 됐다’는 뮤비 속 독백은 지쳐있는 우리에게 힐링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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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전 개인전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합니다"김윤전 개인전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합니다'가 18일부터 22일까지 어번플루트에서 열린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예술은 무엇인가? 당신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을 환기시켜줄 뮤즈가 있는가? 앙증맞은 얼굴에 느긋한 움직임, 도도한 태도, 정갈하게 정리된 털.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작은 생명체를 화폭에 담는 일은 언제나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하다. 오랜 시간 인간의 곁에 함께 하며 많은 예술인의 뮤즈가 되어온 고양이. 나의 세계를 지배하는 뮤즈가 당신의 세계도 물들이길 바라는 마음로, 본 전시는 세계를 따뜻한 색으로 지배할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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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힐링콘서트 '방방곡곡 페스타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가 일상회복 힐링콘서트 '방방곡곡 페스타-희망의 다리를 놓다'를 20일부터 22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코로나로부터의 일상 회복, 예술이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고, 연이은 공연 취소와 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민간예술단체 중 15개 단체와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20일 오후 5시 소극장 공연은 전문 공연해설자 김이곤이 진행을 맡는다. 무용단 두아코(DoArT&Co)의 'Silence: 무거워진 몸', 전통연희 풍물 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오셀로와 이아고', 전통인형극 단체 연희공방 음마깽깽의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전통 민속악단 우리소리 바라지의 '바라지-비손' 등이 공연된다.다음날인 21일 오후 7시 소극장에서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진행으로 극단 초인의 연극 '스프레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 문화창작집단 공터 다의 창작극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실내악단 KCO 첼로 앙상블의 '사계, 냉정과 열정 사이', 비르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의 'Trombone Odyssey', 고음악 단체 타펠 무지크의 '왕의 귀환' 등의 공연이 열린다. 22일 오후 7시 대극장 공연은 아나운서 손범수와 뮤직엔터테이너 송사비의 사회로 진행된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는 서곡 '희망의 초원' 등을 연주한다. '드라마틱 클래식(플루트 이예린, 바이올린 김현정 협연)',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아디오스 노니노', 국악인 이희문과 밴드 OBSG4BS의 '아리아리' 등도 연주된다.또 이날 특별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국악인 김산옥, 바리톤 김주택,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민우혁의 무대가 펼쳐진다.모든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공연 종료 후에도 MBN에서 3월12일에 방송되며, 아르떼TV, 코카카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은 코카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특별기획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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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022년 대표 홍보 문화유산 5가지 선정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을 선정하였다. 이들 대표 문화유산은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선호도 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유형별로 10개의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생각함‘에서 내국인 1,0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5개의 문화유산이 최종 결정되었다. 외국인 조사 결과 10개 문화유산은 숭례문, 경복궁, 하회와 양동, 백제역사유적지구, 팔만대장경(유형 5개)과 한복, 아리랑, 판소리, 조선왕조 궁중음식, 떡(무형 5개) 이다. 내국인 조사 결과 5개 문화유산은 ①한복 293명(28.8%), ②경복궁 155명(15.3%), ③팔만대장경 145명(14.3%), ④백제역사유적지구 121명(11.9%), ⑤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 118명(11.6%)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표 문화유산에 대해 세부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발적으로 ‘입소문 홍보(바이럴마케팅, Viral Marketing)’가 되어 세계인의 의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중점을 둘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대표 문화유산을 선정하여 다양한 홍보를 해오고 있으며, 화제성 있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해외 주요도시 전광판에 직접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해 왔다. 2021년 대표 문화유산은 김치만들기, 수원화성, 창덕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으로 5개 종목이다. 또한, 전 세계 한국어 학당을 운영하는 ‘세종학당재단’과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노력들이 바탕이 되어 최근 대두되는 주변국의 문화공정으로부터 우리 문화를 국민과 해외에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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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일상의 흥과 풍류'…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5일 일상의 흥과 풍류’를 주제로, 무형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해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1을 재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전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상설전시실1,2를 개선하였다. 앞서 2020년 5월 재개관한 상설전시실2는 전통 공예기술과 생활관습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이번에 선보이는 상설전시실1은 전통공연·예술과 의례·의식, 전통놀이·무예, 전통 지식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전시 주제인 ‘일상의 흥과 풍류’는 변화무쌍한 자연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여유를 잃지 않고, 예술의 형태로 승화하여 이겨내고자 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으로 나뉜다. 먼저 도입부에서는 3차원 입체(3D)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한 자연 영상을 통해 선조들의 일상으로 유도한다. 이어서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을 즐기고 위로한 전통공연·예술 분야 무형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에서는 마당 공간에서 펼쳐지는 줄다리기와 농악 등을 다양한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에서는 일상이 무사히 영위되기를 바란 염원이 담긴 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이런 간절한 의례·의식은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축제가 되었다. 그중 강릉단오제 무속제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고, 바다에서 펼쳐지는 위도띠뱃놀이의 연행 과정을 인터랙티브 센서와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063-280-14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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