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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1863∼1949) 박사의 건국훈장 서훈 격상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반크는 12일 자체 인스타그램에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한 헐버트 박사의 훈격을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격상해야 한다"며 "3등급이었던 유관순 열사 서훈을 국민적 여론과 지지에 힘입어 1등급으로 격상한 것처럼 헐버트 박사의 훈격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950년 호머 헐버트에게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호머 헐버트가 받은 독립장의 서훈 등급은 3등급이다.
반크는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한 1962년 이후 60년 만에 독립운동 훈격 재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훈격 재평가에 호머 헐버트 박사가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선 호머 헐버트 박사의 삶을 한국과 전 세계에 알리는 한국어, 영어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카드뉴스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독립운동 활동을 비롯해, 최초로 한글 교과서를 저술한 헐버트 박사의 한글 홍보 활동, 1896년 최초로 아리랑을 서양 음계로 채보하는 등 한국의 예술과 문화 홍보 활동, 한국의 역사 오류 시정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반크는 "어니스트 베델(영국), 후세 다쓰지(일본), 저보성(중국) 등 외국인 독립운동가 카드뉴스를 제작해 전 세계인들에게 더 친근하게 한국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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