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한국국악협회 27대 이사장 선거관리위원회 강주형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가 어제 오후 8시 반경에 발표되었다.
"제27대 선거무효로 인한 신임 27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4월 21일 목요일 오후 2시 남산국악당 크리운해태 홀에서 개최함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이다.
한편 성명서 상단에는 前26대 집행부의 효력 유지(복원) 근거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거듭하여 주장하는 것으로서, 논의의 여지가 있기에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하나는 "국악협회 이사회에서 농악분과 신입회원에 대한 자격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악분과 대의원의 자격이 없으므로"라고 한 대목이다. 이번 소송에서는 농악분과에 한정한 판결이었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실은 나머지 12개 분과도 모두가 이에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거를 주관한 26대 집행부는 이를 자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지, 농악분과만의 문제로 떠넘기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 나아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다음은 "26대 집행부는 판례를 근거로 하여 집행부를 구성하고”라고 한 대목이다. 이는 4월 4일 긴급 이사회에서 주민호 이사가 제기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 어떤 판례인지가 명확하지 않다. 만일 국악협회 전임 이'XX' 이사장 때의 판례라면 이 역시 논의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 일부의 주장이다. 즉 당시는 이사장 개인 비리에서 비롯된 이사장직의 해임이고, 이번의 경우는 전임 집행부가 정관 규정을 따르지 않아 발생한 문제에서, 현 집행부의 효력까지 무력화 하여 2년여의 협회 존재를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는 한정적으로, 적확(的確)한 판결을 내렸다 해도, 이 소송의 소용돌이를 겪은 전현(前現) 집행부로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구태를 타파하고 새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매우 다급한 마음으로. 그럼에도 ‘21, 23일의 파국(破局)’을 향해 달리기에 여념이 없을 뿐이다.
그런데 참으로 기이하다. 누구도 아프다고 소리치지 않고 있고, 누구도 치유가 되어 바른 정신을 갖고 편 가르기를 넘어서서 국악과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Copyright @2024 (주)국악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劇団 民族 代表 金世中, 1971년 연극을 조금씩 알면서부터 내가 내한 연극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는 것 이 큰 문제거리었다....
이 작은 감동과 즐거움만이라도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 중에는 마상배(馬上杯)라는 것이 있다. 별도의 굽 없이 곧게 선 긴 다리가 몸체로 연결되는 팽이 모양의 ...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