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훈민정음’은 중국어의 한자 소리를 적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은 소위 ‘한자발음 기호설’이다. ‘훈민정음’은 ‘한자의 발음 기호’다 또는 ‘중국어 발음을 통일’하기 위해 만들어져 한국어를 표기하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주장에까지 이른다.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도 "한자를 정확하게 발음하고 중국과의 외교적 소통, 문화적 소통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러한 목적에서 훈민정음을 창제를 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분명히 강조하지만, 이는 용도의 하나일뿐이지 전부는 아니다. 훈민정음 만들기 전에도 우리말은 있었지만, 그걸 쓸 글자가 없었습니다. 양반들은 입으로는 우리말을 하면서 글은 한자로 썼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은 읽거나 쓰기조차 어려웠다. 세종실록 곳곳에는 백성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하다는 세종의 고민이 담겨있다.
그래서 세종은 유명한 ‘훈민정음’ 서문에 우리말과 한자가 통하지 않아 백성들이 제 뜻을 못 편다고 썼고, 신하 정인지도 "중국의 글자를 빌려쓰기 때문에 쓰는 말의 만분의 일도 통할 수 없다"고 적었다. 김슬옹(세종국어문화원장)은 이렇게 강조하였다.
"순우리 말이든 한자어이든지 그 어떤 말이든 다 적을 수 있는 글자를 만든 거잖아요. 훈민정음 만든 가장 중요한 목적, 우리말에 맞는 글을 누구나 읽고 쓰게 하겠다는 데 있었다는 건 수 많은 기록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공무원 시험 교재가 헛소리를 한기라. 백성을 위하여 창제하셨다는 사실, 만고의 진리인기라!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