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국악과는 전혀 무관한 듯한 두 용어가 공연 기사에 나왔다.(국악신문, 10월 7일자, 소리꾼 강효주 ‘서울, 장안의 소리’ 13~14일) 경기민요 중진 강효주가 ‘서울, 장안의 소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발표회(남산국악당)를 갖는다는 소식에서다. 기사에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준비한 공연이라고 한 것이다. 이 두 용어를 설명하기 전에 발표자 강효주의 가보(歌譜)를...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을 마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포차에 실려 버킹엄궁 인근 거리를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되었다. 세인트 조지 예배당 내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에 작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을 취했다. 대리석에 ‘ELIZABETH II 1926-2022’로 새겨져 장례식은 역사가 되었다. 하루가 지났다. 뉴스 화면에서도...
전(煎) 붙이기와 김장하기는 우리의 소중한 공동체문화다.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 뒤늦은 반성문 맞습니다.”라고 최영갑 성균관 의례정립위원장이 말하며 제사(차례)상에 전은 없어도 된다고 했다. 유교식이란 단서를 단다면 몰라도 우리 전체 가정 의례의 표준을 정한다는 것은 성균관의 월권이다. ‘가가례(家家禮)’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것이 우리 전통문화이다. 성균관의 전 진설 여부에 대한 발언은 문제다. 성균관이 우리나라 민속, 전통문화에 대한 결정권이나 해석권이라도 갖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제사 의례가 온전히 유...
사진은 지난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신응수씨. 8월 24일 관보에는 문화재청 지정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신응수(80) 대목장(大木匠)의 자격 박탈 사실을 알렸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응수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해제한다”고 고시한 것이다. 신응수씨는 광화문 복원 공사에 쓸 금강송(金剛松)을 빼돌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7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아 자격을 잃은 ...
일본 아자부(麻布)대학 수의학부 기쿠수이 다케후미 교수가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 푸들이 새끼를 낳아 기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당시 푸들의 표정이 평소보다 부드러웠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옥시토신이 눈물을 생성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연구팀을 꾸려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 연구팀은 반려견 18마리를 대상으로 눈물의 양을 측정하는 ‘쉬르머 테스트’(STT)를 진행했다. 보호자와 약 5∼7시간 떨어져 있다가 재회하기 전과 후에 여과지를 아래 눈꺼풀 안에 삽입해 눈물 양을 측정했다. ...
[국악신문] 지난 3월 일본 도쿄 신주쿠구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전국 일본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사진=주일 한국문화원).2022.03.12. 우리에겐 대마도(쓰시마/對馬島)란 이름으로 익숙한 이 섬에 ‘특별한 일’이 매년 봄 벌어진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쓰시마고 한국어 유학’이다. 인구 2만8천여 명에 불과한 이 섬에 있는 공립학교에 일본 전역에서 15살 어린 학생들이 집을 떠나 3년간 유학을 오고 있다.이유는 한국어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서란다. 19...
조산중앙TV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주년을 경축하며 청년학생 야회 및 축포 발사를 실황 중계했다. 이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당 창건 76주년 관련 기사와 각종 문화행사, 각지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영상 등을 보도했다. 그러나 대규모 군사 열병식 등은 보도되지 않았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10.10. 대통령에 보고한 통일부에 의하면 북한 TV·신문과 출판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시청·열람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한다. ...
"이 지구는 성공한 사람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지구가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치유해주는 사람들, 회복시켜주는 사람들, 이야기 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다.” [국악신문] 블로그 ‘동산 몽천’ 2022. 07. 04 외국의 SNS에서 발견한 한 벽보형태의 메시지 글
[국악신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 (이미지=mbc 뉴스 캡쳐) 지난 달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수상자 임윤찬. 그는 ‘겸손한 천재’,‘열여덟 천재’로 불려진다. 그러나 그는 겸손한 것만도, 어린 천재만은 아니다. 그의 짧은 발언은 어느 음악가의 환생이며, 새로운 음악가의 탄생임을 알 수 있다. "우륵을 상상하며~” "우승했다고 실력 느나요?” "...
2022년의 뉴욕타임즈(NYT)는 압도적인 1위로 세계 미디어 업계이다. 2018년 말 390만명(디지털 300만+종이신문 90만)이던 유료 독자 숫자가, 올 3월말 910만명(디지털 830만+종이신문 80만)으로 3년 3개월만에 배 넘게 급증했다. 지난 6월 13일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2시간 55분동안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레비언 CEO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권위와 신뢰가 있는 뉴스 미디어에 돈을 지불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기회...
[국악신문]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5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BTS측에서는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 이런 가운데 일본의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마쓰타니...
[국악신문] 청와대 전면 개방하는 첫날, (사진=김동국), 2022,05.10, 청와대 개방, ‘제 논에 논물대기’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와대 활용안을 분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때 용산 미군기지 활용안을 분출시켰던 때가 재연된 것이다. 그 후 용산은 지금 어떤가? (사)아리랑연합회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박근혜, 문제인 정부, 그리고 윤석렬 대통령 인수위까지 청와대 한 곳에 ‘아리랑사료관’을 개설하자고 제안 해왔다. 그 이유는 청와대에 있었던 보든 대...
정명(正名)은 혁명(革命)이다. 이름에 따라 대의명분을 바로잡아 실질을 바르게 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60년 만에 ‘문화재(文化財)’라는 이름이 ‘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변경, 정명(定名)이 되었다. ‘문화재’의 탄생은 1950년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서 쓴 용어를 1962년에 우리가 그대로 쓴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등 관련 법령과 체제 정비가 이어지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외청인 ‘문화재청’이란 기관 명칭도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유산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존 F 케네디 대통령 #자신감은 미래의 성과 예측하는 것 심리학자 이안 로버트슨의 연구결과란다. 1961년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0년 안에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당시 기술적 기반이 완벽히 마련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케네디의 강한 신념이 담긴 말은 힘을 얻었고, 대중의 열망으로 승화해 현실화됐다. ‘성공의 열쇠’도 바로 이 지점이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감은 행동력을 일으키고, 실현케 하는 자기 확신을 준다. 개인의 자신감이 국가적 자신감으로...
1992년 한중 수교로 단교한 뒤 비공식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대만이 한중 김치전쟁에 끼어 한국편을 들고 있다. 한국과 대만이 국제운전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자, 대만 외교부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치가 그려진 포스터를 소셜미디어에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과 대만은 지난 17일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양해각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상대국을 방문하기 전 자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운전할 수 있게 되는 등 절차가 간소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18일 대만 외교부는 페이스북...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포스터 (사진=대동극회) 민족운동의 일환 극단 '민족은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족극...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
'강원도아리랑'을 한얼 쓰다. (2024, 한지에 먹, 65× 60cm)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
1931년에 발행한 ‘朝鮮民謠合唱曲集 第一集 ((주)국악신문 소장본) 이화여자전문학교 음악학과가 1931년에 발행한 ‘朝鮮民謠合...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