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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문학도시다, 첫 '목포문학박람회' 성료
차별화된 소재로 새로운 브랜드가치 창출
김종식 시장 "문학도시 가능성·역량 확인"
4대 관광도시 겸 예비문화도시로서 전남 목포시가 새롭게 선보인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예향의 품격을 높이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시민과 학생, 관광객, 외국인 등 각계각층 남녀노소의 관심 속에 지난 7일 개막한 목포문학박람회가 10일 4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문학박람회는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지에서 전시, 강연, 공연 등 109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면서 "목포문학박람회를 찾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학박람회는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박람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목포시는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김진섭, 황현산, 최인훈 등 한국문학의 주요 문인이 태어나거나 성장하고 활동한 역사를 바탕으로 전례가 없는 행사를 시도했다.
소재를 목포문학에 한정하지 않고 남도,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한편 과거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도 시선을 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또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선보이면서 종합적인 문화예술의 장으로 박람회의 골격을 짰다.
시민들은 "목포와 인연이 깊은 훌륭한 문학인이 많고, 이들이 우리나라 문학사에 미친 영향을 알게 된 박람회였다"면서 "목포의 훌륭한 문화예술자원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구축했다. 특히 음악, 미술, 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을 알리며 '문학도시'라는 브랜드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김종식 시장은 "문학박람회는 문학도시로서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문학박람회의 성과와 보완점을 면밀히 검토해서 문학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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