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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전시 논란에 대해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과했다.
민 관장은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물관의 동북공정 전시에 대한 배현진 국민의 힘 의원의 지적에 "디지털 영상이라 순간적으로 넘어가서 집중해 보지 않으면 거르지 못했다"며 "담당자의 단순한 실수가 뼈아픈 실수가 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완해서 이같은 사소한 실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중국실에 전시된 영상의 내용이 중국 동북공정 주장과 같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에는 위진남북조 시기 위나라가 3세 한반도 북부와 충청도 일대까지 다스린 것으로 표시된 지도가 실렸다. 이 지도는 한나라 영토가 한강 이북까지 지배했고, 명나라는 만주지역까지 지배했다고 표기됐다.
배 의원은 해당 영상에 에산 1억 2000만 원이 투입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 영상 제작에 예산 1억 2000만 원이 투입됐으나 외부 전문가의 감수조차 받지 않은 드러났다. 올해 학예직 전문인력 90명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다.
배 의원은 박물관의 지속되는 역사왜곡 논란도 지적했다.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가야사 연구와 관련해 가야사 해설이 일본 식민 사관이 반영한 표기를 했다"며 "지난해 친일에 이어 올해 동북 공정, 친중 파문까지 중앙박물관은 역사 왜곡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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