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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이 추천하는 휴일의 시 14 :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특집부
기사입력 202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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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신문] 사진:기세택

     

     

     

    새해 첫 기적

     

                           반칠환(1964~ )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 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채로 도착해 있었다.

     

     

     

     

    추천인:김삼목(국악신문 자문위원)

    어디에서, 어떤 속도로, 어떻게 왔는지. 기특하게도 우리는 한날한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선에서 한날한시에 출발한다. 이것은 분명 기적이다.

     2012년 교보문고 광화문글판에서 읽은 후 내 마음에 온 시다

    오늘, ‘새해 첫 기적에 다시 벅차오른다.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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