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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4

삼월 삼일 李白桃紅 구월 구일 黃菊丹楓

특집부
기사입력 2020.12.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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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JPG

    庚子立冬 한얼거사 (2020, 선지에 먹, 27×33cm)

     

    삼월 삼일 李白桃紅 구월 구일 黃菊丹楓

    金樽에 술이 익고 洞庭秋月인 제

    白玉盃 竹葉酒 가지고 翫月長醉 하리라


     

     

     

     

     

     

    작품해설

    삼월 삼일 이백도홍 구월 구일 황국단풍

    금준에 술이 익고 동정에 추월인 제

    백옥배 죽엽주 가지고 완월장취 하리라.

    경자년 입동절에 한얼거사 쓰다

     

     

     

    작품감상

    봄에는 희고 붉은 오얏꽃 복숭아꽃 피고, 가을이면 노란국화 붉은 단풍

    고운 술통에선 술이 익고 산골짝 뜨락에는 때 맞춰 가을 달이 밝구나.

    백옥 잔에 죽엽청주 마시며 오래도록 달맞이를 하리라.

     

     

    작품감상

    봄에는 꽃이 곱고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을 달밤 술 싸들고 달맞이하는 유유자적의 삶을 노래하였다.

    국한혼문을 행초서와 흘림글씨를 섞어 붓 가는 대로 무심하게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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