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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7

구룸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하다

특집부
기사입력 2020.1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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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존오 선생시 한얼글씨 (2020, 선지에 먹, 69×35cm)

     


     

    구룸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랑하다

    중천에 떠이셔 임의로 단니며셔

    구태야 광명한 날빗흘 따라가며 덥나니

      

    이존오선생 시 한얼 글씨

     

     

     

     

    작품해설 

    구름이 무심하다는 말이 아마도 헛말인 듯하다.

    중천에 떠서 제 멋대로 다니면서

    작심하고 밝은 해를 따라가며 덮는구나.

     

    작자

    이존오(李存吾) (1341~1371), 고려 말의 문신, 성리학자, 호 석탄(石灘)

     

    작품감상

    고려 말 승려였다가 환속한 후 관직에 등용된 신돈(辛旽)

    공민왕의 눈과 귀를 가리며 폭정을 일삼는다.

    그의 횡포를 구름이 해를 가리며 멋대로 떠도는 것에 비유하여 꾸짖고 있다.

    이존오는 좌천되어 낙향한 후 울화병으로 죽었다.

    국한혼문의 옛 글을 고체와 예서로 썼다.

     

     

     

     

     

     

     

     

     

    작가소개

    이종선(李鍾宣) -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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