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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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고려인의 발자취와 삶의 기록’ 사진전광주 고려인마을은 고려인강제이주 160주년을 맞아 기획한 ‘고려인의 발자취와 삶의 기록’ 사진전을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특설전시장(대나무정원)에서 개막된 이번 사진전은 6월 16일까지 진행되며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과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한다. 전시되는 사진은 ▲고려인 이주사 ▲생활사 ▲집단농장 현장 ▲모국어 문화기관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또 대한민국 최초·유일의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인 고려인문화관과 카자흐스탄국립대 아시아연구소가 소장한 100여 장의 사진 기록물을 전시한다.특히, ‘집단농장 현장’ 사진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강제이주 후 집단농장 시절 고려인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토굴집 앞 어깨동무하고 천진난만하게 웃음 짓는 아이들. 트랙터로 밭을 가는 농업기사. 감자를 수확하는 여성 조합원들, 한국 전통과 중앙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진 고려인 생활사·고려인 문화의 정수인 고려극장·고려일보 전성기 기록 등도 다채롭게 담겨 있다. 격변하는 정치·사회적 상황 속에서 고려인들이 겪은 가족사, "너희들은 우리의 제자다. 우리는 제자들을 버려둘 수 없다. 우리는 너희와 함께 가겠다." 고 말하며 1937년 강제이주열차에 탄 고려사범대학 유대인학장 보이찌크 교수의 ‘눈물겨운 휴먼 드라마’ 등 다양한 숨은 역사와 이야기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 김블라디미르 시인,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 아시아연구소장,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 고려인마을 전담여행사 ㈜동행투어 최창인 대표, 정진산 고려인마을해설사 회장, 고려인마을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고려인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추진회 임채완 공동대표, 김순흥 광주대 명예교수, 홍인화 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등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과 잊혀진 독립전쟁의 역사를 회복하기 위한 사진전이 개최돼 정말 기쁘다” 며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광산구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등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광산구와 고려인·한인1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가 주최하고,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과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주관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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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4 문화의 달 행사' 10월 광한루원전북 남원시는 '남원 전통과 퓨전의 소리 풍류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한국 대표 정원인 광한루원 일원에서 '2024년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기획하고 '범 내려온다'를 연출한 한국관광공사의 오충섭 전북지사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총괄 감독에는 국악이론 연구, 공연기획, 전통예술 정책 개발 등 현장과 이론 분야를 넘나들며 국악 진흥에 기여해 온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이 맡고, 개막식, 창극, 판소리, 농악 등 전통 콘텐츠와 퓨전을 융합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남원시는 공모 평가를 통해 지난 3월 29일 전주MBC프로덕션(대표 김차동)을 주관 수행단체로 선정한 바 있다. 4월 19일에는 남원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2024년 대한민국 문화의달 행사 추진위원회'를 개최했으며, 5월 22일 제1차 실무회의를 여는 등 행사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전통 명품 정원인 광한루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년 문화의 달 행사'를 방문해 전통 음악과 춤, 소리 등 모든 것이 새롭게 하나되는 10월의 축제를 남원에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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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춘향가 ‘판소리 눈대목’, ‘이태백류 아쟁산조’의 멋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로 판소리·산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판소리 춘향가와 이태백류 아쟁산조’가 그것. 청년 국악인 주현주(판소리), 박정진(아쟁)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주현주 소리꾼은 판소리 ‘춘향가’ 중 ‘들었던 촛불을 대목’부터 결말 부분에 해당하는 ‘어사출도 대목’을 부른다. 남원정보국악고(현 남원국악예술고)를 졸업한 주 씨는 전남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이어 ‘이태백류 아쟁산조’가 울려 퍼진다. 박종선, 김일구의 영향을 받아 이태백의 창작 가락을 접목해 만든 산조로 우조, 계면조 등 아쟁산조에 잘 쓰이지 않던 평조, 경드름, 봉황조, 완자걸이 등도 활용되는 작품이다. 전남대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을 수료한 박정진은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보유자 박관용 선생의 손자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국 국악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6월 8일에는 국악창작 무대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리치다’가 ‘감성콘서트-우공이산’라는 주제로 찾아올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선미영 팀장은 "무등산의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전통문화관에서 우리 옛 소리를 전하는 예인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판소리 눈대목과 아쟁 산조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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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 31일 '의병항쟁' 특별기획전…'한말 호남의병' 주제호남호국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1일 전남 순천에서 특별 기획전 '의(義)로움으로 나라를 위해 일어난 사람들'을 개최한다. '한말 호남의병'을 주제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호남에서 전개된 의병항쟁을 소개하고 관련 유물들을 선보인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주 지역 의병항쟁의 기록이 담긴 '나주 금성정의록(羅州 錦城正義錄)'을 비롯해 난파유고(蘭坡遺稿), 고광순 의병장의 불원복 태극기 등이 공개된다.특별기획전 연계 전시해설과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 공간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 ‘호남의 연대’에서는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의병을 일으켰던 기우만(奇宇萬,1846(헌종 12년)~1916)과 나주 의병의 연합을 소개한다. 2부 ‘호남의 결의’에서는 을사늑약 체결 이후 일어났던 면암 최익현의 의병항쟁과 그의 영향을 받은 백낙구, 양한규, 양회일 의병장들의 의병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3부 ‘호남의 투쟁’에서는 광무황제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 그리고 일제의 호남 의병 탄압을 소개하고 호남 지역의 의병 정신을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3부에서는 호남에서 활동했던 여러 의병들의 공적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구조물과 흑백 사진기 등 전시와 관련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시 이해를 돕고 관람객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특별기획전 연계 전시해설 및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호남호국기념관 홈페이지(https://www.honam62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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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내달 1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양덕 명창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유순자 명인의 '부포놀이', 박은하 명인의 '쇠춤', 마지막으로 임수정 명무의 '살풀이'로 특별 구성하였다. 먼저, 깃털로 만든 부포를 장단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무대를 연다. '부포놀이'를 선보이는 유순자 명인은 전라남도무형유산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 상쇠보유자로 현재 사단법인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이다. 김무길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로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이며, 현재 운상원 소리터(소극장) 대표를 맡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박양덕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박양덕 명창은 전라북도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이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이어서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임수정 명무가 선보인다. 임수정 명무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및 승무 이수자이며,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이 '쇠춤을 선보이는데, '쇠춤'은 "박은하의 춤과 소리(문예회관 소극장, 1992)”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풍물 중 개인놀이에 해당하는 ‘쇠놀이’를 재해석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박은하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박은하류 설장구보존회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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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광주시청 로비에서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주광역시의 초대를 받아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깜짝 초대전을 시청 대회의실 로비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초대전은 ‘제17회 세계인의 날’ 을 맞아 25일 시청 대회의실을 찾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내국인 등에게 고려인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문 화백이 지난 1월 조상의 땅으로 영구 귀환 후 그린 작품으로 아크릴화와 유화 등 10여점이다. 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3세인 문 화백은 현재 고려인마을 산하 문빅토르미술관을 운영하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려인 선조들의 피어린 삶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은 '1937년 고려인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등의 작품으로 고려인들이 강제이주의 아픔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는 역사를 그가 개발한 독창적인 화법 '시물탄 기법'으로 그려냈다. 특히 신인상주의 회화 양식 '점묘법'을 활용한 독특한 작품들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유명 미술관에 소장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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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강태수 시인의 ‘밭 갈던 아씨야’ 연대시 낭독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21일 고려인문화관 개관 3주년 기념식을 맞아 마을해설사들이 낭독회를 개최했다. 무대에 올라 강태수 시인(1908-2001)의 시 ‘밭 갈던 아씨야’를 연대시로 낭독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낭독된 ‘밭 갈던 아씨야’는 함경남도 이원군 출신 강태수 시인이 1937년 강제 이주 열차에서 창작한 시다. 당시 강태수 시인은 1931년 국내외 최초로 개교한 고려사범대학 조선어문학과 학생이었다. 강제이주 이듬해인 1938년 이 시가 고려사범대학 벽신문에 나붙었고, 이것이 고려인 지식인 사회에 큰 소동을 일으켰다. 이 시는 순수한 서정시였지만 당시의 엄혹한 상황에서는 몇몇 문구가 얼마든지 불온한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었다. 결국 강태수 시인은 당국의 정책에 반대하고 극동 연해주를 그리워하는 시를 지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무려 21년 동안이나 강제유형과 거주지 제한 생활을 해야 했다.이 사건 이후로 고려인 작가들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조국’ 이나 ‘원동(극동 연해주)’ 이란 단어를 쓰지 못했다. 부득이 ‘조국’ 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다면 반드시 ‘소비에트(조국)’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했다.강태수의 이 시는 고려인 작가들에게 숨 막히는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카나리아 새였다. ‘밭 갈던 아씨에게’ 전문은 다음과 같다. 밭 갈던 아씨야! 이 가없는 벌판에 땅거미 살며시 기여들어 모드를 거무슥 물들일 즈음 나는 차장에 목을 내밀고 네가 갈던 밭과 내가 뜨라또르(트렉터)에서 내려 기꺼이 걸어가던 그 모습 다시 한번 보구지여라 내가 이렇게 차창가에 기대여 속 타는 그리움에 시달리는 중 너는 아느냐? 모르느냐? 너는 아마 잠 이루지 못하고 비인 머리맡에 눈을 던지면서 말 못하는 베게나 못살게 구느냐? 너는 문을 열지 말어라 사랑하는 사람에겐 따로 문이 없다 이 하늘 같은 벌판을 갈아번지는 내 몸을 이빨이 억센 바람은 몇 천 번 물어뜯었으며 굿은 빗발은 몇 만번 내 옷을 적시었느냐? 아씨야. 언제야 밭머리에 서서 팔 소매 걷어올리는 사랑에 너는 무엇을 선보이려나? 나는 어저깨 처녀림 속에서 아침 추위에도 땀 흘리며 나무 베이는 사람들 보았다 저 사람 드문 골짜기에서 철길이 상할가 한 가래 두 가래 흙을 파 올리던 그 늙은이 그야말로 순실 그것이었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 왜 헐값이라 밭 갈던 아씨야 너는 내게 뭘 충고 하려나? 큰 마음먹고 이 몸이 바라건데 내 브리가다에 들어서 너와 함께 손 잡고 몸 받쳐 이 벌판 죄다 갈아 번지고 솜씨있게 씨앗 뿌리고 알뜰히 가꾸고 가꾸어 북 치며 풍년놀이 하려는데 사랑아, 잊지 못할 내 아씨야, 너는 네게 무엇을 가르치려느냐? 한밤의 벌판에 외로운 기적소리 지금 나는 너를 찾아가느냐 너를 두고 떠나가느냐? 우리 마을 뒷산은 보이지 않는다 밝는 날은 어제일가 그제일가 북두는 말없이 지평선에 떨어지며 마음은 너를 찾아 달음박질 아, 아직도 동녘은 껌껌나라 어서 동이 트고 날이 밝아야 우리는...(19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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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린이공연장,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전북자치도 군산어린이공연장이 다음달 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음악 낭독극 '어린왕자'를 공연한다.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지은 어린왕자는 정식 판매 부수 8000만 부가 넘게 팔리고, 16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널리 사랑받는 세계적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 음악 낭독극은 생동감 넘치는 소설 낭독에 아름다운 음악 선율, 샌드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입체적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어린왕자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한 소년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알고 보니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6년 전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을 때, 나는 어린 왕자를 만났다. 처음에 그는 나에게 양의 그림을 그려 달라고 했다.(중략) 어린 왕자의 별에는 아주 소박한 꽃이 있었다. 그는 그 꽃을 주의해서 살펴보았는데, 그 꽃은 겸손하지도 않고 자기의 가시 네 개로 호랑이 발톱을 당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래서 왕자는 괴로움을 당했다. 별을 떠나던 날 아침 그는 자기의 별을 깨끗이 챙겨 놓았다. 꽃에 고깔을 씌워 주려고 했을 때도 그 꽃은 자기의 우는 꼴을 보이지 않으려 거만하게 굴었다. 어린 왕자는 일거리도 구하고, 무엇을 배우기도 할 목적으로 여러 소혹성을 찾아 길을 나섰다. 별은 보이지 않는 꽃 때문에 아름다운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 우물이 숨어 있어서 그래.” "(본문 중) 이렇게 어린왕자는 어린이들이 순수함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교훈을 준다.사전 예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한 지정좌석제로 진행되며 1인 최대 4장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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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국립국악원‘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해남군은 다음달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의‘세계가 인정한 우리음악과 춤’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처용무, 민요 아리랑, 가곡, 판소리, 판굿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무대에서 선보인다.한민족의 흥과 신명이 살아 숨쉬는 한국 예술의 진수를 최고의 기량를 갖춘 국립국악원 60여명의 단원들이 음악과 춤으로 선보이게 된다.티켓예매는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해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예매도 가능하다.공연시간은 오후7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군 관계자는"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기관의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악공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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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기원'…전주단오 행사 6월 8일부터 사흘간 개최전북 전주시는 6월 8일부터 사흘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4 전주단오'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장사씨름대회, 학술 포럼, 세시풍속 체험, 한지소원등 달기 등이 진행된다. '맛의 고장' 전주답게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주간에는 전주지역 봉사단체와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야간에는 한·중·일 대표 먹거리 야시장이 열린다. 전통 창극 'Hi, 심생원'을 비롯해 조선팝, 거리예술공연, 전주씨네투어X산책 등 덕진공원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옷날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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