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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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 이생강 명인 ‘구전심수 82년 젓대소리’ 공연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이사장 죽향 이생강)는 5월 4일(토)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가무형유산 죽향 대금산조 공개행사로 ‘구전심수 82년 젓대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산조는 장고 장단에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으로, 신을 우러러 모신다는 의미의 시나위에서 기원한다. 시나위는 고대로부터 관혼상제 의식에 사용되던 평안을 기원하는 민속 기악곡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였던 부산에 집결한 23분의 스승으로부터 팔도의 가락을 모두 섭렵한 죽향 이생강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은 판소리와 봉장취(사랑과 죽음의 노래), 메나리조(동부 산유화 가락) 등의 다양한 가락을 고루 녹여내 장대한 가락의 산조를 정립했다.이번 공연에서 죽향 이생강 명인은 문하생, 이수현(설장고), 신지후(기획) 등과 함께 젓대소리의 유래를 담은 만파식적의 ‘오래된 이야기’와 우주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가슴속 ‘심오한 이야기’, 온 세상에 자유로이 뻗어가는 ‘무성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탁월한 깊이감을 보여주는 성음, 현장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즉흥성으로 이번 공연은 한국 민속악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진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행사 측은 그동안의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슴에서 가슴으로 구전심수한 이야기를 함께하는 공개행사를 마련했다며, 젓대뿐 아니라 설장고 및 민요와 아쟁 등 민속 가무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열린 가슴으로 함께 궁극의 평온에 이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공연 예약은 네이버와 문자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전석 무료다.(문의 010-2732-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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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문화원 10개소,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 개최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10개국* 해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캐나다(4월), 튀르키에(5월), 독일·멕시코(6월), 베트남·필리핀(7월), 상해·인도(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스웨덴(10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은 한류의 근간인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2022년 1개국(프랑스), 2023년 4개국(카자흐스탄, 오사카, 홍콩, 아르헨티나)에 이어 올해 10개국으로 대폭 확대해 개최된다.올해 첫 전시는 4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 소재한 캐나다한국문화원 KCC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2019년~2023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한글 문화상품 3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으로 △도자기류(한글 패턴 팔각화병 시리즈 등) 4종 △게임 및 교구재(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이 그크끄’ 시리즈 등) 9종 △패션 및 주얼리(천지인 확대경 목걸이 등) 6종 △기타 생활소비재(세종의 정신과 한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방향제 ‘세종1446’ 등) 12종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문화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이외에도 관람객들에게 한글 블록, 도미노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26일 개막식 당일에는 문화원에서 50명에게 한글 문화상품 증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한글박물관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세계인이 한글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해보는 계기가 되도록 문화원 전시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K-culture의 뿌리로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가치가 세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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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유수정 임명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유수정 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4년 4월 23일부터 2년간이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성악) 학사 및 동대학원 교육학석사(국악교육정책)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국립창극단 단원 및 예술감독으로 34년간 근무하면서 창극 ‘귀토, 절창, 흥보, 패왕별희, 심청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의 예술감독과 출연자로서 창극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춘향가, 흥부가 등의 배경이자 판소리의 발상지며 창극의 산실인 이곳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브랜드 대표 창극의 작품을 개발하고 시나위, 산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민속음악을 활성화하는 등 국립민속국악원을 명실공히 최고의 민속악과 창극 전문 기관으로 특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이 그동안 쌓아왔던 공연 운영능력과 예술성을 토대로 국립민속국악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국민 문화 향유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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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대금경연대회(06/08-09)■경연종목: 대금(단일종목) ■개최일시 ○예 선(대면): 2024년 6월 08일(토) 10:00 ~ ○신인부(대면): 2024년 6월 09일(일) 10:00 ~ ○본 선(대면): 2024년 6월 09일(일) 13:00 ~ ○시상식(대면): 2024년 6월 09일(일) 15:00 축하공연 및 시상식. ■대회장소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주 최: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주 관: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주)국악신문사 ■대회구분 【예선】(대면) ○학생부 초 중등부 -정악·산조 中 택1(3분 내외) 고 등 부 - 정악·산조 中 택1(4분 내외) ○일 반 부 - 정악·산조 中 택1(5분 내외) ※진행사정에 따라 조정가능. 【본선】(대면) ■학생부 초중등부 - 정악·산조 中 택1(5분 내외) 고등부 - 정악·산조 中 택1(7분 내외) ■일 반 부 - 정악·산조 中 택1(10분 내외) ■신인부(비전공자) - 정악·산조·창작곡中 자유곡(5분 내외) (신인부는 단심제로 실시되며 대회당일 결과발표 및 시상) ※진행사정에 따라 조정가능. 예선·본선 산조는 진양조부터 연주시작을 원칙으로 함(신인부는 제외) ■참가자격 ■학생부 :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일반부 : 만 18세이상 만 40세 미만 전공자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신인부 : 만18세 이상인 비전공(취미생)자 (본대회 대상수상자는 제외) ※군복무자는 소속부대장 추천서 제출 ■참 가 비 : 없음. ■반 주 : 반주자는 참가자가 대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단, 고수가 없을 시 주최 측 지정고수 지원, 예선-무료/본선-10만원) ■신청방법 ○우 편 : (우38146) 경북 경주시 동문로 26-5(성동동)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팩 스 : 054-773-6253 ○이메일 : moon2297@naver.com ○문의처 : 054-773-6252 ※참가신청서는 (주)국악신문 홈페이지(www.kukak21.com)에서 다운 및 작성 사용가능. ■접수기간: 2024. 5.13(월) 09:00 ~ 5. 31 (금) 18:00【19일간】 ■제출서류 ■학생부(초중고등부) ―참가신청서(소정양식) ―학생증 또는 신분증 지참 ―학교장 추천 또는 재학증명서 ■일반부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신분증 지참 ―군복무자는 소속부대장 추천서 제출 ■신인부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신분증 지참 ■유의사항 가. 경연 참가자는09:00시까지 경연장소에 입소하여 본인확인후 번호표를 받아야 함. 나. 예선 및 신인부(단심제)의 경연순서: 신청서 접수역순. 다. 본선 경연추첨은 경연당일 12:00시에 경연장소에서 있음. 라. 팩스신청인 경우는 경연당일 원본을 접수처에 반드시 제출하여야 함. 마. 참가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함. 사. 주최측 지정고수 필요시(예선:무료, 본선:10만원) 아. 경연복장은 전통한복차림을 반드시 하여야 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함. 대회진행은 대면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단 대회시점 코로나-19 정부 방역정책에 의해 비대면으로 변동 될 수도 있음. ■시 상 내 역 일 반 부 대 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300만원 금 상 1명 경상북도지사상 상금 150만원 은 상 1명 경주시장상 상금 100만원 동 상 1명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상금 70만원 장 려 상 2명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이사장상 부상 각20만원 상당 고 등 부 금 상 1명 경상북도교육감상 상금 100만원 은 상 1명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상금 70만원 동 상 1명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상금 50만원 장 려 상 2명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이사장상 부상 각15만원 상당 초 중 등 부 금 상 1명 경주시장상 상금 50만원 은 상 1명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상금 40만원 동 상 1명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상금 30만원 장 려 상 2명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이사장상 부상 각10만원 상당 신 인 부 대 상 1명 경상북도지사상 부상 100만원 상당 금 상 1명 경주시장상 부상 70만원 상당 은 상 1명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부상 50만원 상당 동 상 1명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이사장상 부상 30만원 상당 장 려 상 2명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이사장상 부상 각10만원 상당 ※ 시상내역은 대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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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무궁화노래‘가 처음 불려진 독립관(獨立館) 전경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무궁화노래’가 태어난 곳이다. 이를 통해 동일 후렴인 ‘애국가’(찬미가 제14장)의 작사자가 윤치호임이 확인된다. 한편 이 독립관에서는 1898년 2월 21일 독립협회 회원 135명이 모여 윤치호의 제의에 따라 결사적인 구국운동 전개가 결의되어 국권상실을 막기 위해 고종에게 외국인 수중의 재정권, 병권, 인시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상소와 만민공동회 개최를 선포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 독립관의 현판에 대해서는 고종이 한글 ‘독립관’이라 현액했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 사진의 발굴로 한글이 아닌 한자 ’獨立館‘이었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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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연희 데카당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2022-2024년 선정되어 2023년 초연되었고, 이번 무대에서 내용과 안무 등이 강화되어 새롭게 선보여졌다. ‘新칠우쟁론기’는 조선시대 고전소설 ‘규중칠우쟁론기’를 오늘날 시대상에 맞게 재해석한 국악 가족 뮤지컬이다. ‘규중칠우쟁론기’는 규방의 부인이 바느질할 때 없어서 안 될 일곱 가지 도구를 의인화하여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新칠우쟁론기’에서는 바느질 도구 일곱 가지 대신 노트북과 휴대폰, 명품 가방 등 현대인이 가치 있게 여길법한 소지품 일곱 가지를 대입하여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공연 시작 전 객석에서는 밝고 그루비(Groovy)한 연주곡이 배경으로 흘러나왔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의 밴드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중간중간 효과음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판소리가 묻어났다. 이 음악 구성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전반적으로 끌고 가는 장르로 작용했다. 극이 시작되고, 노란 조명과 드라이아이스 안개 속에 여덟 명의 배우가 나와 진지하고 엄숙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욕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극이 어떻게 펼쳐질지 보여주는 서곡이었다. 이후 천년을 산 하루살이가 사람 몸으로 들어가며 과연 사람의 욕망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자며 본격적인 무대를 열었다. 주인공 나사랑은 도시 변두리에 있는 만대호의 산책로를 걷다가 갑자기 몰아친 돌풍 때문에 소중한 소지품을 호수에 빠뜨린다. 그녀의 소지품은 ‘휴대폰’, ‘노트북’, ‘명품 가방’, ‘반지’, ‘손수건’, ‘화장품’, ‘열쇠’로 총 일곱 가지였다. 나사랑이 그 물건들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할 때에 그에 걸맞은 효과음이나 어울리는 음악 장르가 흘러나왔다. 명품 가방을 소개할 때는 사랑스럽고 도시적인 느낌의 시티팝(citypop)과 대중음악이, 노트북을 소개할 때는 일렉트로닉(Electronic)한 전자음악 사운드가 주가 된 현대적인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상황에 맞게 직관적인 음악을 활용하여 무대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연출이 섬세하게 다가왔다. 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조명이나 효과음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공연은 여섯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연주자(고수), 세 명의 앙상블로 구성되었다. 특히 세 명의 앙상블을 맡은 배우들은 소리꾼들이 소리를 하거나 배우들이 연기할 때 옆에서 그에 어울리는 춤을 선보였는데, 극을 지루하지 않게 유쾌하게 끌어주고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어 마치 이날치 밴드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었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연상되기도 했다. 무대를 관통하는 음악 또한 밴드 음악 기반에 힙합 비트와 전자 사운드가 주를 이루며 대중적이고 유쾌한, 독특한 효과를 드러냈다. 일곱 가지 소중한 물건을 호수에 빠뜨린 나사랑은 만대호의 2인자인 하수인과 절대 권력 강회장을 만나고, 기존 회사에서 받는 연봉의 열 배를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일곱 가지 물건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듣게 된다. 이에 나사랑의 일곱 가지 물건은 나사랑에게 선택받고자 각자를 어필하고, 다른 물건들과 다투기도 한다. 원작 ‘규중칠우쟁론기’에서 바느질에 필요한 물건들이 각자의 쓰임새를 뽐내던 것과 비슷한 연출이었다. 상황에 걸맞은 음악이나 효과음이 끊임없이 등장했고, 배우들은 대중적인 단어를 사용하거나 언어유희를 하며 유쾌하게 극을 끌어갔다. 이러한 유머 구성과 과장된 몸짓이나 연기 톤 등은 진지함을 띠고 있는 극이라기보다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그 타깃(Target)이나 컨셉(Concept)이 모호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타깃이라기에는 대사나 흐름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고, 중·장년층이 즐기기엔 인터넷 용어가 많이 활용되고 극적 진지함이 떨어져 지루하게 여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나마 청소년층이 즐기기에 무난한 무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이나 흐름이 장면 전환 등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끊길 때가 많아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또 음악이 배우들의 소리보다 커서 균형이 안 맞았고, 자막이 띄워져 있지 않아 대사를 잘 알아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조금 더 완성도 있는 섬세함과 탄탄한 맥락을 가지고 극을 끌어 나갔더라면 더 좋은 공연이 되었을 것 같다. 음악의 경우 경기민요 ‘늴리리야’나 춘향가 중 ‘사랑가’ 가사를 활용한 곡을 대중적으로 만들어 부르거나, 판소리 어법으로 된 뮤지컬 같은 노래를 불러내며 전통에 기반을 둔 극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대중적이며 전통적인 새로운 색을 내려고 한 것과, 통일성 있는 음악 장르로 극을 끌어간 진행은 좋았지만, 흐름이 깨지는 갑작스러운 감정과 음악의 변화, 뚝 끊기는 듯한 노래의 마무리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新칠우쟁론기’는 우리가 세상을 살며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탐욕과 물질이 아닌 그 이면의 가치, 그리고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전 소설 ‘규중칠우쟁론기’라는 소스를 가지고 이 시대에 맞는 극을 만들어낸 아이디어나, 대중적인 음악과 춤, 유쾌한 대사를 사용한 시도는 훌륭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극의 주제나 본질이 흐려진 느낌이었고, 극의 진행이나 흐름이 어색하게 흘러 주제가 크게 와 닿지 않아 아쉬웠다. 덜어낼 것과 더할 것을 균형 있게 조절해 그 가치를 드러낸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훌륭한 무대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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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순천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05/25-26)1 공고개요 ❍ 공 고 명 : 제16회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모집 공고 ❍ 공고기간 : 2024. 4. 8.(월) ~ 5. 22.(수) ❍ 대회기간 : 2024. 5. 25.(토) ~ 5. 26.(일) ❍ 주최/주관 : 순천시 / (사)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이사장 이영애) ❍ 장 소 : 예선 / 동헌(낙안읍성), 본선 / 동헌(낙안읍성) / 우천시 (낙민관) ❍ 경연부문 : 8개 부문(초등부, 신인부는 개인 및 단체 2개 부문) ❍ 훈 격 : 국회의장상(일반부), 국무총리상(일반부), 문체부장관상(대학부) ❍ 후 원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시의회, 전남 교육청, 한국예총전남지회 ❍ 경연방법 : 예선 /본선 : 대면 경연 2 신청요강 및 모집분야 신청요강 ❍ 신청기간 : 2024. 4. 8.(월) ~ 5. 22.(수) / 18:00 까지 도착분 ❍ 신청자격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분 ⦁ 초․중․고등부 : 대회 기준일로 대한민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 신인부 : 일반인 국악 애호가, 가야금, 판소리를 제외한 전공자는 참가 가능 ⦁ 대학부 : 대학생(전문대 포함) ⦁ 일반부 : 일반인 전공자 (전공 관련 학과 대학 졸업자 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량을 갖춘 자로 만 23세 이상 지원 가능) ❍ 참 가 비 : 참가비 없음 / 예․본선 동일 ❍ 신청방법 : 신청서 등 구비서류, 메일 접수(nagan2008@naver.com) 접수 시 메일 제목은 아래 예시의 양식대로 접수 예시) 제16회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참가신청(홍길동 / 명인부) 본인 신청현황 꼭 확인하시기 바람 ❍ 구비서류 : 참가신청서, 주민등록증(학생증) 사본, 통장 사본(참가자와 상금 수령인이 다른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선생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 문의사항 : (사)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 ☎ 접수담당(송진주) 010-8098-9450 이사장(이영애) 010-3646-9689 ■모집분야 경연종목 경연부분 예 선 본 선 비 고 가야금병창 일 반 부 자유곡(6분이내) 자유곡(8분이내)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대 학 부 자유곡(5분이내) 자유곡(6분이내)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신인부(단체) 자유곡(3분이내) 없음(단심)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신인부(개인) 자유곡(3분이내) 없음(단심)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고 등 부 자유곡(4분이내) 자유곡(5분이내)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중 등 부 자유곡(4분이내) 없음(단심)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초등부(단체) 자유곡(3분이내) 없음(단심) 지정고수 및 고수대동가능 (본선일 경연) 초등부(개인) 자유곡(3분이내) 없음(단심) ❍주의사항 본 경연대회에서는 반드시 전통 12현금의 가야금을 사용하여야 함 (단, 초‧중등부, 신인부는 개량가야금 허용) 자유곡의 경우 예선과 본선곡이 달라야 함 중등부의 경우 개인과 단체의 구분 없이 출전 가능함 3 세부일정 ❍ 예선 심사 및 발표 : 2024. 5. 25.(토) / 개별통보, 낙안읍성 홈페이지 ❍ 본선 심사 및 발표 : 2024. 5. 26.(일) / 개별통보, 낙안읍성 홈페이지, 수상 - 초등부(개인/단체)는 본선일(26일)에 경연. ❍ 예선․본선 심사결과 등 낙안읍성 홈페이지 게시 4 선정방식 심사절차 ❍ 예 선 : 2024. 5. 25.(토) 09:00 / 낙안읍성 동헌 본 선 : 2024. 5. 26.(일) 09:00 / 낙안읍성 동헌 ❍참 석 : 심사위원 10명 내외 ❍방 식 : 심사위원 개별 평가 후 평균 평점 순위 ■배점기준 배점기준 심 사 지 표 배 점 합 계 100점 전 문 가 심 사 음정 반주와 목소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가 20점 100점 박자 곡의 박자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가 20점 탄법 연주가 정확하게 이루어 지는가 20점 연주태도 가야금병창을 연주하는 자세가 올바른가 20점 연주기량 가야금의 연주와 창을 하는 소리의 어우러짐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뛰어난가 20점 ■심사규정 1. 명칭 : 본 규정은 『가야금병창 최고봉 오태석 명인 기념』제 16회순천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심사규정이라 칭한다. 2. 목적: 가야금병창 최고봉 오태석 명인 기념 제 16회낙안읍성 전국 가야금 병창 경연대회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1인을 포함한 10인 이내로 구성하고 각 부문의 경연심사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함을 목적으로 한다. 3. 심사위원 구성 심사위원 : 국악계 권위 있는 자 중에서 (사) 낙안읍성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이 위촉한다. 2회 연속 심사에 참여한 국악인을 제외한 국악계인사를 3배수로 미리 추천을 받아 원서 마감 후 학연 지연 전승 과정 중 출전자와 관계없는 인사를 10명 선정하여 심사위원으로 위촉한다. 4. 심사위원 채점 방법(예선, 본선 공통사항) 각 부문의 심사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며 최저 90점(본선 최저 95점), 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점수를 부여하되 90점 이하는 90점으로, 99점 이상의 점수는 99점으로 처리하고, 소수점 이하의 점수는 인정하지 않으며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본 대회 경연참가자가 기준에 어긋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서 실격처리 할 수 있으며 입상자일 경우 차점자로 승격시킨다. 심사위원과 경연자는 입장 후 경연, 심사 중 통신기기(핸드폰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심사위원은 출전자가 친인척 관계나, 사제 간일 경우 미리 주최 측에 꼭 알리고 채점하지 않는다.(채점 회피제도) 심사위원은 예선과 본선 경연이 끝난 후 각 출전자의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 참가 경연자가 본 대회 품위를 손상하고 누가 되는 언행을 할 경우에는 (사) 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 임원회의 결의로 향후 본 대회를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5. 동점처리 기준 심사결과가 동점일 경우 연장자, 고학년, 단체 우선순위로 정한다. 위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 해당부문 심사위원의 합의 후 심사위원장이 결정한다. (사)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 5 시상내역 본상 구분 대 상 (각 1명) 금 상 (각 1명) 은 상 (각 1명) 동 상 (각 1명) 장 려 상 (각 2명) 일 반 부 국회의장상 (상금 2,000,000원, 부상 3,000,000원 상당 가야금) 국무총리상 (상금 1,000,000원) 전라남도지사상 (상금 5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300,000원) 순천시 의회의장상 (상금 200,000원) 대 학 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700,000원) 전라남도지사상 (상금 3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200,000원) 순천시 의회의장상 (상금 10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금 50,000원) 신 인 부 (단체전) 전라남도지사상 (상금 2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 의회의장상 (상금 100,000원) 순천시교육장상 (상금 5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장발급) 신 인 부 (개인전) 전라남도지사상 (상금 2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 의회의장상 (상금 100,000원) 순천시교육장상 (상금 5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장발급) 고 등 부 교육부장관상 (상금 300,000원) 전라남도교육감상 (상금 2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 의회의장상 (상금 10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금 50,000원) 중 등 부 전라남도교육감상 (상금 20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교육장상 (상금 10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금 50,000원) (사)낙안읍성가야금 병창보존회이사장상 (상장발급) 초 등 부 (단체전) 전라남도교육감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00,000원) 순천시교육장상 (상금 7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금 50,000원) (사)낙안읍성가야금 병창보존회이사장상 (상장발급) 초 등 부 (개인전) 전라남도교육감상 (상금 150,000원) 순천시장상 (상금 100,000원) 순천시교육장상 (상금 70,000원) 전남예총회장상 (상금 50,000원) (사)낙안읍성가야금 병창보존회이사장상 (상장발급) ※ 본 시상내용은 대회 사정상 변동될 수 있음. ※ 본 대회 대상수상자는 차기 대회 대상수상자 앵콜 초청공연자로 위촉함. ※ 시상내역은 변경 가능하며 변경 시 별도 공고 후 시행 붙임 1. [서식1] 참가 신청서 1부. 2. [서식2]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 1부. ※ 첨부 신청서 다운이 안될 때 신청서 다운은 크롬 버젼에서 여시기 바랍니다. 신청서=>https://blog.naver.com/kukak2020/2234263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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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88)<br>김근희 명인의 '경기검무' 춤사위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경기검무는 활달한 기상과 강한 기질이 배어있는 춤으로, 다른 지역 검무와 다르게 홀 춤 검무와 대무 형식의 검무 모두 전승되고 있다. 경기검무는 무용수가 칼을 바닥에 내리고 절을 하며 시작된다. 무용수가 인사를 마치면 음악이 시작되고 정적인 춤사위가 편안함을 전한다. 그러나 칼을 손에 쥐고부터는 기세가 달라진다. 검이 내뿜는 소리와 광채가 역동성과 긴장감을 더한다. 검무 공연의 전반은 정적이고 칼을 들고 추는 후반부는 동적으로 음양의 이중적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돼 있다. 공간 사용에 있어서는 대지지향성과 위로 도약하는 역동성을 동시에 지니며 대형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춘다. 경기검무의 칼춤사위에 나타나는 특징은 양팔을 수평으로 펴서 칼을 돌리는 옆돌림사위가 많고 상대방과 만나 힘을 겨루는 듯한 동작이 궁중검무에 비해 다양하다는 것이다. 또한 음·양머리 윗사위는 경기검무만의 독특한 칼춤사위이다. 김근희 경기검무는 한성준, 강선영, 김근희로 전해졌다. 2011년 김근희를 보유자로 경기무형문화제 53호로 지정됐다. 김근희 선생은 10살에 김백봉 선생의 춤을 보고 반해 부모님을 졸라 무용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1987년 대한민국무용제에서 ‘0의 세계’로 대상과 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등의 자리에 있으면서 국내외를 무대로 전통무용극뿐 아니라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대학 강단에서 20년 가까이 학생들을 가르치기며 수많은 춤꾼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김근희 이력 1946년생 경기무형문화제 53호 보유자(2011년 6월17일) 무용학 박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무용과 졸업 대진대학교 무용 예술학부 교수직 역임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역임 경기검무보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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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0)<br>금호강 밝은 달 비슬산 참꽃, 대구아리랑금호강 밝은달이 휘영청 떠오면 가신 님 그리워서 내 못살겠네. 비슬산 참꽃 필때 슬피 우는 소쩍새 우리 님도 내 그리워서 피 토해 우더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나는 넘어 가네. 감상 참꽃은 진달래다. 두견화라고도 한다. 촉나라 망제가 죽어 두견새가 되었는데, 한이 맺혀 밤마다 피나게 울어 피가 떨어진 곳에 핀 꽃이 두견화라나. 소쩍새는 이름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접동새, 휘파람새로도 부르고, 자규(子規), 두견(杜鵑), 두우(杜宇),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불여귀(不如歸), 귀촉도(歸蜀道)라고도 하는데, 이는 모두 중국 촉(蜀)의 망제(望帝)라는 왕의 사연에서 연유한다. 소월은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다’고 했고, 김영랑은 두견이를 ‘울어 피를 뱉고 뱉은 피 도로 삼켜 평생을 원한과 슬픔에 지친 작은 새’라고 했다. 고려 가요 ‘동동(動動)’에도 이런 구절이 있다. "삼월 나며 開한 아으 滿春 달욋고지여 남이 부롤즛을 지녀 나샷다 . 아으 動動다리 (삼월이 지나 핀 늦봄의 달래꽃이여 남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나셨다)” 여기서 ‘진달래’의 옛이름이 ‘달외’인 것을 알겠고, ‘참꽃’에서 ‘眞’(참진)자의 훈과 ‘달외’가 어우러져 진짜 달래라 하여 ‘진달래꽃’되었음을 어림으로 짐작하겠다. 두견이와 진달래꽃에 얽힌 사연들이 사뭇 서럽다. 대구아리랑을 옮기며 문득 ‘피 울음 울어 피는 두견화여, 두견화 피어 부르는 봄이여’라는 시구가 떠올랐다. ‘금호강 밝은 달’과 ‘비슬산 참꽃’을 도드라지게 대칭시키고, 노랫말을 밑에, 후렴구를 옆에 두어 작품을 완성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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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산업아카데미 ‘Festival d’Avignon 전문가와의 만남’ 특강 성료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19일 ‘2024 예술산업아카데미의 공연예술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입문 과정인 ‘Festival d’Avignon 전문가와의 만남’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행사는 K-컬처의 해외 진출에 발맞춰 국내 순수 공연예술 작품의 해외유통을 위한 유럽권역 지형을 이해하고, 국제교류와 공동제작 등 실질적인 해외 진출 방안에 관한 사례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특강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 소개 △아비뇽 페스티벌 비공식(OFF) 참가 및 향후 배급을 위한 아비뇽 상설극장과의 교류 사례 소개 △아비뇽 페스티벌 해외연수가 포함된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 2기’ 과정 소개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 전문가로는 △전(前)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역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준호 교수 △프랑스 아비뇽 준 시립극장 데알극장(Theatre des Halles)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알랭 티마르(Alian TIMAR)가 참여했다.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아비뇽 페스티벌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한국의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짧은 시간 내에 잘 정리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예술을 업으로 하면서 필요한 동기와 가치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공연예술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중 심화 과정인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 2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 과정은 공연예술 해외 유통 전문성과 네트워킹을 갖춘 차세대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실무 사례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요 공연예술 기획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해 수강생들의 실무역량 및 해외 진출방안 수립에 필요한 기획역량 함양을 지원한다.교육 수강생에게 제공되는 특전으로는 △교육비 전액 지원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 해외연수 지원 △해외 관계자 네트워킹 발굴 및 구축 지원 △국내외 전문가 퍼실리테이팅 △프로젝트 기획 및 성과 발표회를 통한 우수 수강생 시상 등이 있다.차세대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가 되고자 하는 경력 3~5년의 공연·축제 기획자, 민간 기획자, 독립 프로듀서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일)까지 아트모아(https://artmore.kr)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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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핫플레이스 '순라길'골목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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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스승 10주기 추모기념공연, 제27회 양금연주회지난 21일 양금연주회가 주최하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27회 양금연주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동안 양금연구회를 위하여 많은 곡을 작곡한 박경훈 작곡가의 곡 중 두 대의 양금과 18현가야금을 위한 청성곡(16회)과 양금중주곡화(23회)이다. 이번에 새로 위촉을 한 손다혜 작 곡가의 정악양금 3중주를 위한 도시를 비추는 달, 그리고 작년에 위촉초연해서 호평을 받았던 이고운 작곡가의 양금앙상블을 위한 소릿바람을 개작초연했다. 또한 여창가곡 둘째바탕 중 환계락과 편수대엽, 영 산회상 중 세령산, 상현도드리, 타령을 준비했다. 양금연구회는 서울대학교 故 선화 김정자(1942-2014)선생님의 발의에 의해 국립국악원 원로사범 故 심소 김천흥(1909-2007)선생님을 주축으로 1989년에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양금음악의 활성화를 위하여 정악과 민속음악 등 전통음악은 물론 고악보 해독작업을 통한 복원연주와 매회 저명한 작곡가에게 양금창작음 악을 위촉하여 꾸준히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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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속 단결과 화합…국립무형유산원 26∼27일 공연이달 26∼27일 전주서 무형유산 한마당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6∼27일 전북 전주시 본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 예능의 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가 갖는 의미를 연극 형식으로 풀어 보여준다. 봄 축제를 앞둔 마을에서 잃어버린 농기(農旗·농촌에서 한 마을을 상징하는 기)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와 화합의 정신을 나눈다. 다음 달 24일 소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분야의 안대천 이수자 등으로 구성된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신명 나는 전통 연희를 펼칠 예정이다. 나전칠기 멋 담긴 디자인 상품 출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회사인 '케이스티파이'와 협업한 휴대전화 덮개(케이스), 액세서리 등을 새로 선보인다. 조선 중기 나전칠기 유물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전 칠 모란 매화무늬 옷상자',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하는 '맨드라미와 소똥구리' 그림 등을 활용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활용했으며 스마트폰 케이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스마트폰 부착용 카드 지갑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나머지는 5월 6일 공개된다. 창덕궁 인정전 등 425곳 안전 점검 문화재청은 6월 21일까지 전국의 주요 문화유산과 등록유산 425곳의 안전 실태와 방범 설비 현황을 점검한다. 대상은 국보 '창덕궁 인정전', 사적 '대구 팔거산성' 등이다.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와 함께 각 문화유산과 주변 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확인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취약한 배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설비와 방범 설비 작동 상태 등도 확인한다. 문화재청은 4대 궁궐, 조선왕릉 등 46곳은 자체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점검 대상 53곳을 선정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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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80 <br>‘국악의 날’ 지정을 위한 제언(7) - “악학궤범은 과학이다”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고 학계에서는 주장한다. ‘정과정’은 향가 계열로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계승되어진 대표적인 고려가요이다. 원래 평민들에 의해 불려졌던 ‘정과정’과 같은 고려가요는 한글이 창제되고 악학궤범이 만들어지면서 궁중음악으로 편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세종이 창안한 정간보의 악보에 고려가요들이 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조의 효시는 무엇일까? 국악학계나 국문학계에서는 대체로 백제가요인 ‘정읍사’를 시조의 효시로 보고 있다. ‘정읍사’는 3장 6구로 구성되어 전형적인 시조 형식을 갖추고 있다. 백제가요인 ‘정읍사’는 백제 시대 이후 고려가요의 시대를 거치면서 조선조 초까지 약 1000년 가까이 전라북도 일대를 중심으로 불려졌다. 이렇게 백제시대부터 평민들에 의해 불려졌던 ‘정읍사’도 악학궤범이 창제되면서 궁중음악으로 편입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전통 가곡은 ‘정과정’ 곡이 원류이고, 시조는 ‘정읍사’가 그 원류라고 할 수 있다. ‘정읍사’의 선율은 향악(鄕樂) 곡의 하나인 현재의 ‘수제천’에서 그 편린(片鱗)을 찾을 수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필자는, 악학궤범과 관련한, 이와 같은 일련의 역사적 과정을 음악 문화적 혁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 음악문화에 대한 가치와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고려시대까지 평민들에 의해 불려졌던 속요(俗謠) 즉 민속음악이 세종대왕이 창안한 악학궤범에 수록됨으로써 음악문화적으로 평가 받고 그 문화적 품격을 존중받았던 것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악학궤범에 고려속요(가요)를 포함시킨 것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정신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평민들에 의해 구전(口傳)되던 음악과 예술이 악학궤범에 수록되어 악보화 ‧ 도식화(圖式化) 되는 순간부터 그 음악과 예술은 ‘과학’이 된다. 그렇게 음악적 틀이 만들어지고 음악 예술적 형식이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악학궤범’은 예술과학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악학궤범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국악의 날 지정’에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다음에 다시 하기로 하겠다. 오늘은 지난 회에서 언급한 "시용향악보”의 ‘오음약보’에서 나타난 기본음(궁宮음)을 중심으로 위 쪽의 음 높이는 [上一, 上二, 上三, 上四, 上五], 아래쪽의 음높이는 [下一, 下二, 下三, 下四, 下五]의 방식으로 표기하는 음의 높낮이를 악보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와 같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음약보’의 음높이를 오선보의 계이름과 함께 국악 음이름을 비교해 보았다. 아래의 ① 임종궁 평조, ② 임종궁 계면조라는 용어는 무시하고 음높이만 비교하기 바란다. ※ 참고 ① ‘임종궁 평조’란, ‘임(林鍾)’ 음이 기본음(궁宮)이고, ‘평조’라는 의미는 ‘솔’ 음이 기본음(궁)이라는 뜻. ② ‘임종궁 계면조’란, ‘임(林鍾)’ 음이 기본음(궁宮)이고, ‘계면조’라는 의미는 ‘라’ 음이 기본음(궁)이라는 뜻. <오선보 계이름 ‧ 국악 음이름 ‧ 오음약보 음이름 비교> ① 임종궁 평조 위의 악보를 살펴보면, ① ’임종궁 평조’에서 [下五 = 㑣 = 솔], 또는 [下四 = 㑲 = 라] 등과 같이 악보의 세 음의 이름은 각각 달라도 같은 음이고, ② ’임종궁 계면조’에서도 [下五 = 㑣 = 라], 또는 [下四 = 㒇= 도] 등과 같이 악보의 세 음의 이름은 각각 달라도 같은 음인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악보를 바탕으로, 다음 회에서는 ‘오음약보’의 上一, 上二, ~ ~ 등의 음정 옆에 장고반주인 고(鼓), 요(搖), 편(鞭), 쌍(雙)의 글자가 나타나 있고, 박(拍)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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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종묘서 '인원왕후 묘현례' 재현 공연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종묘 일대에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행사다.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원왕후는 혼례를 마친 뒤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묘현례(廟見禮)를 앞둔 그는 훗날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남겼다고 전한다. 지금으로부터 321년 전 조선 왕비가 참여한 의례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인원왕후가 직접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문집인 '선군유사'와 역사 기록 등을 바탕으로 당시 일어났을 법한 일을 재구성하며 보여준다. 아버지 김주신(1661∼1721), 숙종, 왕을 보필하는 내관 등이 출연해 당시 역사적 상황과 왕실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공연은 조선시대 국가 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묘현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령 앞에 몸을 굽힌 뒤 엎드려 한 번 절하고, 앉은 채로 다시 머리를 조아리며 절하는 국궁사배(鞠躬四配)를 시작으로 왕비가 선대 왕과 왕비에게 인사를 드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당시 신하들은 왕비 얼굴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왕비가 입장하기 전 문무백관들이 모두 퇴장하도록 연출한 장면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공연은 오후 1시와 오후 4시 등 하루 두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종묘에서는 공연 외에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정전 악공청(樂工廳)에서는 조선 시대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5월 3일까지 한다. 악공청은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 등이 대기하던 장소를 뜻한다.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조선 왕실 여성 문화를 주제로 옛 가구와 공예품을 전시하며 여러 개의 떨잠과 장식 꽂이, 비녀를 꽂은 큰 가발인 대수머리를 착용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정전 악공청에서는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미안수와 분, 동백기름 등 조선 시대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4.27.~5.3. 11:00~17:00)에 참여할 수 있고,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조선 왕실 여성 문화를 주제로, 고가구와 공예품 전시를 관람하고 대수머리 및 세자빈 대례복을 착용해볼 수 있는 '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어보기' 프로그램(4.27.~5.3. 11:00~17:00)이 진행된다.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즉석 인화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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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 27∼28일36회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가 오는 27∼28일 횡성군 우천면 정금마을에서 열린다. 강원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는 40년 전인 1984년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태기문화제로 시작해 올해로 제36회째를 맞는 마을 단위 민속문화제이자 대표적인 전통 장례문화 축제로 거듭났다. 회다지소리전승보존회가 주관하고 횡성군이 지원하는 올해 축제 주제는 '순간과 영원의 만남'이다. 죽음의 의식이라는 장례 유산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동체 소리의 시대적·문화적 가치를 로컬 콘텐츠로 승화한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에는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선소리와 올해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횡성어러리 공연이 펼쳐진다. 본 공연에서는 민속문화제의 백미인 강원 무형유산 제4호 횡성회다지소리와 상엿소리를 직관할 수 있다. 28일에는 판소리 공연과 정금마을 장례문화인 대도둠놀이, 강원도 아리랑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대도둠놀이는 장례 전날 온 마을 주민이 모여 떠나는 이를 기억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상여 놀이이자 공동체 소리다. 손충호 축제위원장은 22일 "올해는 횡성회다지소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지 40년된 해이자, 횡성어러리가 강원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뜻깊은 해인 만큼 의미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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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국악제 제10회 오는 26일부터 2일간 개최인천 계양구가 26일부터 이틀간 계산체육공원에서 '제10회 계양산국악제'를 개최한다. 전통 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우수한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 계양정명 800년 기념사업으로 제정된 국악축전이다.이번 국악제에서는 ‘KBS1TV 국악한마당’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유명 국악인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26일 계양구립풍물단의 개막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남상일, 양지은, 김태연, 억스, 악단광칠 등 국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국 국악경연대회 본선, 기획 공연, 부대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국악의 다양하고 새로운 매력을 알린다.국악경연대회는 풍물, 기악, 사물, 민요(일반·비전문인), 전통무용(일반·비전문인) 등 7개 분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영상심사를 통해 예선을 치렀다.26일 풍물, 27일에는 풍물 외 분야 예선 상위 3~4개팀이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3시부터는 경연대회 시상식과 종합대상팀들의 앙코르 공연을 시작으로 기획 공연, 폐막 공연이 이어진다.모든 공연 관람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자세한 사항은 계양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26일 촬영된 방송분은 오는 5월 25일(토) 12시 10분 KBS1TV 국악한마당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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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20주년기념, 명인전Ⅰ '정수(精髓)'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Ⅰ'정수(精髓)'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계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최경만 명인의 '호적풍류', 유영애 명창의 심청가 중 '추월만정 ~ 황성 올라가는 대목', 이정희 명무의 '도살풀이춤', 김영길 명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마지막으로 왕기철 명창의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특별 구성하였다. 한국 전통음악에서 즉흥성을 갖춘 음악인 '호적풍류'로 공연을 시작한다. 최경만 명인은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삼현육각' 보유자로 현재 삼현육각보존회 회장이며,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총연합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여 우리나라의 음악을 보존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다음으로,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추월만정 ~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유영애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이며, 남원춘향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중 한 명이다. 유영애 명창은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전통예술의 보급과 전승에 앞장섰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전남대학교 등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판소리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국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어서 경기무속춤 중 가장 어렵고 수건 놀음이 돋보이는 춤사위가 특징인 '도살풀이춤'을 이정희 명무가 선보인다. 이정희 명무는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춤 보유자로 경기시나위춤보존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영길 명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이다.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매력으로 다가온다. 김영길 명인은 진도 출신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대구 팔공 사야국악상 수상과 2023 프랑스 샤를크로 월드뮤직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에 빛난다. 김영길 명인만의 아쟁성음은 아쟁연주자 중 감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왕기철 명창이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선보이는데, 흥보가 다리를 다친 제비를 치료해 주고 받은 박씨를 심어 열린 박을 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왕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과 판소리 명창전 광대전을 우승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명창이다. 현재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명인·명무·명창의 작품들도 있지만 그들의 작품에 반주를 위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장단 보유자 조용안 명인이 유영애 명창과 왕기철 명창, 그리고 김영길 명인의 작품에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전화(061-540-4042, 장악과)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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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시립국악단 신규 공개채용전남 광양시는 오는 5월 3일까지 광양시립국악단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갈 참신하고 유능한 예술가들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비상임 음향감독과 단원 10명으로 ▲거문고 2명, ▲건반 1명, ▲타악 1명, ▲판소리 1명, ▲연희 4명 등이다. 응시 자격은 해당 분야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신청은 제출서류를 구비해 광양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광양시립국악단은 외부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고, 그에 걸맞은 처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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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산 명인 65주년 기념공연 '打의 香'이부산 명인의 장구 인생 65주년을 기념하는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승교육사인 이부산과 제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그의 예술세계와 철학이 담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5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르는 이 공연은 이부산 명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의 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부산 명인은 호남과 영남 국악의 전성기를 몸소 체험한 예술인이다. 그의 예술 여정은 호남 우도농악의 화려한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구와 함께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차세대 국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예술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다. 이번 공연은 이부산 명인의 65년 장구 인생을 기념하며,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가고자 기획되었다. 명인의 옛 동료들과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다. 공연은 성주풀이부터 시작해 이부산류 앉은반 설장고, 삼도 사물놀이, 이부산류 선반 설장고, 판굿 ‘타의 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조갑용 명인과의 협연은 이부산 명인의 예술적 깊이와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부산 명인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진정한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신구의 국악인이 한무대에서 교감하며 보여주는 국악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이부산 명인의 65년 장구 인생을 기리며 그의 예술적 발자취를 후속 세대에 전달하는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은 관객들에게 국악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