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특집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진도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3, 고지에 먹, 44× 33cm) 시엄씨 죽으라고 고사를 지낸께 친정 어매 죽었다고 기별이 왔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감상 대개 바라는 일은 잘 안되고 원치 않던 일은 느닷없이 벌어진다. 사는 게 다 그렇다. 여러 해 뵙지 못해 먼발치에서나마 오래 사시기만을 빌었던 친정어머니의 느닷없는 부음은 청천벽력이 되어 딸의 가슴을 후려친다. 한 많은 시집살이에...
서재필 찬미가’ 소재 애국가류 3편 중 제10장은 주목되는 노래이다. 작사 배경이 문헌으로 입증이 되고, 이 때문에 제1장과 제14장의 작사자가 동일인 이라는 추정이 가능하게 하고, 작사자 문제에 대한 20여년 간의 논란을 종식 시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번 회에서는 제10장의 작사 배경과 작사자를 확정하고자 한다. 1897년 8월 17일자 독립신문 잡보란 ‘대조선 개국 오백오회 기원절 축사’ 기사이다. 이는 4일전 서대문 독립관에서 개최한 조선국 개국 505회 ...
산조춤의명인김진걸(金振傑,1926-2008) 1926년 출생, 2008년 사망. 서울 출신의 무용가이다. 조택원의뒤를잇는한국무용계의맏형이자,한국신무용의2세대를 대표한다. 1955년 동양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이래, 모두 11차례의 개인 발표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규모가 큰 무용극보다'산조'(散調)등의 걸작을 만들었다. 아울러 김진걸무용연구소를 설립해김영희,조흥동, 이운철, 정명숙,문일지같은 재능 있는 무용 인재들을 배출했다. 그 밖의 주요 출연 작품으로 영은 살아 있다, 심청 등이 있고 주요 안무 작...
국악계로 지평 넓힌 정통파 무용가 이매방(1927-2015.8.7, 국가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보유자, 27호 승무보유자), 강선영(1925-2016.1.21.,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보유자), 김덕명(1924-2015.10.24, 경남무형문화제 제3호 한량무보유자) 전황(1927-2015,5,16,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국립창극단장)등 원로무용가들과 중견무용가 정재만(1948~2014), 임이조(1950~2013), 지희영(1949~2015) 등의 작고는 격동기 근대무용사의 산증인들이자 역사적인 인물들, 과거사를 증...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마두희(馬頭戱)가 뭘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서 안동대 한양명은 '대보름 무렵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라고 정의했다. 2014년 '비교민속학'에 게재한 「울산 마두희의 전승양상과 지역성」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풀어썼다. 『학성지鶴城誌』(1749), 『여지도서輿地圖書』 경상도보유(慶尙道補遺)편 속의 『울산부읍지蔚山府邑誌』(1557∼1765),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속의 『울산부읍지』(1832), 『영남읍지嶺南邑誌』 속의 『울산부읍지』(1895), 『학성잡기鶴城雜記』(1902) ...
1908년 6월 25일 광학서포 발행 윤치호 역술 재판 ‘찬미가’는 문제적 출판물이다. 이 같은 서지사항 외에 한글 활자로 인쇄된 출판물이란 점에서 주목이 된다. 이 시기 한글 문헌 자료는 중층적으로 융합되어있는 여러 문화적 요소의 분석방법인 문화중층론(文化中層論)에 의한다면 민중을 독자로 하였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애국가집이며 기독교 찬송가집이며, 근대사를 반영한 교육용 출판물이라는 사실에서다. 이 책에 수록된 한글 표기 15편 중 제10장은 14장과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이 확인 된다. 1907년...
선생님을 뵈온지 코로나 시기 4년. 청명한 계절쯤에는 뵈올 수 있으리라 고대하고 있던 중 뜻밖의 부음을 맞았습니다. 선생님, 그립고, 그립고 한없이 그리울 따름입니다. 10여년 전 종묘와 창경궁의 연결로가 생긴다며 같이 걸어 보자하셔서 종묘와 창경궁을 함께 거닐고, 이곳 장례식장 앞을 지난 적이 있습니다. 그저께 선생님의 부음을 듣고 가랑비를 맞으며 이곳 식장을 올라 영정을 뵙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국악로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논의하던 후인들은 이제 선생님을 기억 속에만 담게 되었으니 황망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혁발/ 예술연구소 '육감도' 곡성의 들판을 살찌우는 실험예술제의 힘 2002년부터 시작된 '한국실험예술제'가 제주도를 거쳐 '섬진강 국제실험예술제'로 펼쳐진 지 3회째가 되었다. '실험예술제'는 세계미술사에 기록될만한 업적을 가진 국제적 명성의 예술제이고 일반적 시각으로 볼 때는 파격적이거나 생경한 부분도 있어 3만 명이 안 되는 작은 군에서 잘 품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예술제를 품은 혜안의 결과물들이 저 밑바닥에서부터 조금씩 여물어져 가는 듯하며, 더 나은 미...
아버지께서는 1929년 10월, 물 맑고 공기 좋은 진양군 사봉면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유난히 유교적인 풍습이 많이 남아있던 마을에서 그리 풍족하지는 않지만 인내와 성실을 몸소 실천하시며 유년시절을 보내셨습니다. 6.25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해병대에 입대하여 참전용사로 7년간이나 군대생활을 하셨습니다. 군복무 중이던 스물여덟살에 결혼을 했지만 신혼의 단꿈은 고사하고 어무이(홍 복남)를 몇 년간이나 독수공방 시키셨다고 합니다. 군제대와 함께 보금자리를 찾아 자리 잡은 이곳 함안이 제2...
가을 (사진=신길복)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송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에요 가을이 오면 추천인:임준희(작곡가) 나는 음악가이에요. 세상의 소리를 음악에 담아냅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나무 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소리를 .....10월에는 가을의 소리를
일본 니포노폰 취입 조선민요 ‘경성란란타령’, 1913년 Nipponophone 6170 SP음반.(국악신문 소장자료) ...
쏘가리 문양 도편 한 점 없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계룡산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조선 왕도로서의 도읍지를 생각한다면 무학대사를, 민속신앙의 터전을 염두에 둔다면 신도...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