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우리소리 우리춤′ 06월 18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우리소리 우리춤′ 06월 18일

  • 김지연
  • 등록 2011.06.07 00:53
  • 조회수 1,872
1. 일 시 : 2011년 06월 18일 16:0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ㅇ 산조춤 산조춤은 산조음악에 맞춰 추는 한국무용의 하나로서 근대 이후에 생겨난 창작무용이다. 살풀이나, 장구춤, 승무와는 달리 일체의 소품이 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우리 춤의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그 유형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형식과 틀에 박힌 듯 하면서도 파격적인 동작으로 느껴지는 춤이다. ㅇ 가곡 가곡은 조선시대에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이다. 시조라고 하는 정형시를 기악반주에 맞춰 부르는 가곡은 전주의 대여음과 간주 성격의 중여음이 있어 한 곡 안에서 기악 연주와 성악의 대비감을 느낄 수 있다. 가곡은 남창과 여창으로 구분되며, 남자가 부르는 곡과 여자가 부르는 곡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어 정통성 있는 가곡 공연에서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남자가객과 여자가객이 번갈아 부르다가 마지막 순서에서는 남녀가 함께 부르는 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ㅇ 호적풍류 대개의 호적풍류는 사물반주에 남도제 태평소(호적) 시나위를 연주한다. 오늘 공연은 고 지영희 선생의 독특한 주법을 민속악 피리계의 중심 최경만 명인이 재구성, 편곡한 곡이다. 경기제 태평소 가락과 기악합주 반주로 구성하여 남도제와는 다른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경기무악의 향취가 짙게 묻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흥겨운 경기민요의 흥취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ㅇ 동래 한량춤 양반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멋과 여유로움을 즐기며 추었던 춤으로서 춤의 형태는 동래 덧배기 춤이 그 바탕이 된다. 특히 온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문화가 발달했던 동래 지방에서 행해진 춤과 노래는 일반 서민의 대중적 수준을 넘어 예술적 차원에까지 도달한 부산지역 대표적인 민속춤 중의 하나이다. 동래 한량춤은 서민들의 애환을 표현하거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갈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생활 속의 여유를 즐기며 추는 춤이기 때문에 멋과 흥, 그리고 춤추는 그 자체의 묘미를 강조한 춤이라 하겠다. ㅇ 실내악 25현금 3중주 <오봉산 타령> 함평익 작곡 함평익 작곡으로 경기민요의 특색을 잘 살린 곡으로 감정의 표현이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곡의 흐름은 보통빠르기의 굿거리로 시작해서 빠른 템포의 4/4박자로 흥겹게 이어진다. 가야금 3대의 깨끗하고 맑고 음색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며 세마치장단으로 끝맺는다. ㅇ 태평무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창작 무용이다. 이 춤은 다른 민속춤에 비해 춤사위가 특이하고 개성적이며 예술성이 높은데, 다른 민속무용과 구별되는 점은 기교 넘치는 발동작과 힘 있게 뻗는 손동작에 있다. 춤사위 디딤새로 보아 이 춤이 궁중과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태평무라는 이름에서 빼앗긴 나라에 사는 춤꾼의 소원이 보이고 그가 가져온 장단과 춤사위의 근본이 경기도 당굿이었다는 점에서 오랜 기원을 읽을 수 있다. ㅇ 동부민요 태백산맥 동쪽의 강원도·함경도·경상도 지방의 민요들을 말한다.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을 사용하고, 그 중에 특히 미·라·도의 3음을 많이 사용한다. 미 또는 라에서 종지한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창조를 흔히 메나리조라고 한다. 강원도나 함경도의 민요는 탄식이나 애원조의 노래가 많고, 경상도의 민요는 꿋꿋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세마치장단이나 자진모리장단 등 비교적 빠른 장단이 많이 사용된다. ㅇ 판굿 판굿은 전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그리고 중·포수 등과 같은 특정한 캐릭터로 분장한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그래서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과 기예적인 볼거리, 음악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판굿이다. 특히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