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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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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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4년 1월 12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2020년 시작한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아 꼭 들어야 하는 우리 음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힘찬 연주로 들려준다. 

 

"신년 음악회 중 최고” "황홀한 국악의 신세계” 등의 관객 호평 속, 매 공연 만석을 이어온 국립극장 대표 신년 공연으로, 이번 공연도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돼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어줄 '2024 신년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정치용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하프 연주자 황세희,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연주자 5인,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CREZL) 등과 함께 다양한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1부는 청룡의 해를 맞아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담아낸 작품으로 구성했다. 첫 곡은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작곡 조원행)으로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의 소리를 풍성한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다. 빠름과 느림을 대비적으로 활용했으며 악기군마다 고유의 음색과 매력을 드러내는 주제 선율이 생동감 넘치게 전개된다. 

 

이어서 세계적인 하프 콩쿠르를 석권한 하프 연주자 황세희의 협연으로 ‘춘설(春雪)’ 주제에 의한 하프 협주곡(작곡 황병기·편곡 손다혜)을 들려준다. 이른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5악장으로 풀어낸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대표작 ‘춘설’을 작곡가 손다혜가 편곡한 작품이다. 오른손으로만 줄을 뜯고 튕겨 소리를 내는 가야금과 달리 양손으로 줄을 뜯고 튕기는 하프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타악 협주곡 ‘파도: 푸른 안개의 춤’(작곡 홍민웅)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타악 연주자 연제호·이승호·이유진·김예슬·김인수가 각각 꽹과리·장구·북·징·제금 등을 맡아 협연자로 나선다. 

 

'2024 신년 음악회'를 위한 위촉 창작곡으로, 험한 바위와 세찬 바람 앞에서도 자유롭게 춤추는 파도의 모습을 강렬한 타악 연주와 국악관현악의 조화로 풀어낸다.

 

2부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에서 3위를 기록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크레즐이 함께한다. 성악가 이승민, 뮤지컬배우 임규형, 가수 조진호와 국립창극단 소리꾼 김수인으로 구성된 크레즐은 그룹의 대표곡인 ‘나 하나 꽃피어’ ‘홀로 아리랑’ ‘황진이’ 등을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대표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가 장식한다.

 

 2020년 ‘신년 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확장시킨 곡으로, ‘대한제국 애국가’ ‘임시정부 애국가’, 오늘날의 ‘애국가’ 등 우리 현대사에 존재하는 다양한 애국가를 엮어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다.

 

지휘는 서양음악은 물론 우리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 음악의 가능성을 열어온 정치용이 맡았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국립국악관현악단 <2024 신년 음악회>는 우리 음악과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새해 음악 성찬으로 희망찬 기운을 전한다.

 

한편, 2024년 1월 국립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신년 음악회'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024 시즌 오프닝 콘서트'도 펼쳐져 한 해를 여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