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대한민국작곡상 대상에 작곡가 손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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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작곡상 대상에 작곡가 손다혜

2023 대한민국작곡상 대상 수상자 손다혜. (사진=한국음악협회.jpg

 

작곡가 손다혜가 대한민국작곡상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는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대상에 손다혜 작곡가의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국악원·한국음악협회·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42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를 공동 주최했다.

대한민국작곡상은 대한민국 창작음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1977년 제정돼 1992년부터는 한국음악 부문과 서양음악 부문을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음악 순서였다.

손다혜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진행된 연주회 실황 심사에서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으로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청중상·우수상으로는 김현섭의 '해금 독주곡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우수상은 이정호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 정혁의 '산조아쟁을 위한 협주곡 검은 집'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최민준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해치'가 수상했다.

 

이날 연주회는 전석 사전 매진됐으며, 당일 400여 명의 관객이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가득 채웠다. 


1977년 제정된 대한민국작곡상은 국내 작곡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 음악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의 상이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부문을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작곡상이 창작 음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회 선정작들로 대한민국 창작계가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