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남아공서 ‘한국문화축제’ 개최…현지인 3천여 명 열광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남아공서 ‘한국문화축제’ 개최…현지인 3천여 명 열광

20231208175734653413.jpg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30일(목)부터 12월 2일(토)까지 ‘2023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3일에 걸쳐 열린 축제 기간 동안 현지인 3천여 명이 방문하고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회로 시작을 알린 ‘한국문화축제’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남아공 최대 규모의 축제로, 올해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넷플릭스가 함께 참여해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제공됐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FEEL KOREA’라는 주제로 K팝, K뷰티, K미디어아트 등 현대의 한국에서부터 한복, 매듭공예 등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축제 현장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통째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A person and person holding a sign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K팝 공연과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결선

 

특히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K드라마 상영관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달고나 챌린지, 그리고 한국식 노래방 체험부스 등은 올해 참가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일(토)에는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남아공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의 결선이 열려 관객의 뜨거운 환호 가운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자매 딘 로렌스(23‧대학생, Deane Lourens), 아모레 로렌스(19‧대학생, Amore Lourens) 씨는 "사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다. 먼 거리로 인해 한국으로의 여행이 쉽지 않은데 마치 한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다”며 "매년 축제에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사 참가자 케렌 아키놀라(24‧자영업, Keren Akinola) 씨는 ”평소 좋아하던 K팝과 K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의 면모에 대해 알게되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지열 문화원장은 "한국 방문이 어려운 남아공 현지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주차 공간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변형하는 등 가능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매우 뜨거워 놀랍고 기쁘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