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영월 칡줄다리기보존회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군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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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칡줄다리기보존회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군민 보고회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이 김준기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준기)가 13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칡줄다리기’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군민 보고회를 마련했다. (사진=영월군청). 2023.10.13.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준기)가 13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칡줄다리기’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군민 보고회를 마련했다.

보고회는 영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지정서 전달, 유공자 포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엄흥용 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2일자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및 지정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 대상자는 김준기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장, 권원갑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 사무국장, 나명길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 홍보분과 위원장이며 2019년 9월부터 영월 칡줄다리기 보존회를 발족하여 전승체계를 구축하며 영월 칡줄다리기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영월군과 영월군의회에서 수여했다.


이를 통해 다소 모호했던 칡줄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칡줄을 엮는 일련의 과정과 칡줄 연행 및 줄다리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와 복식 등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 칡줄다리기는 조선 6대 임금 단종대왕이 복위된 숙종 24년(1698년)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일본의 조선문화 말살 정책을 폈던 일제강점기에도 크게 행해졌다고 한다.


그 후 1967년 제1회 단종제가 시작되면서 칡줄다리기는 소규모 민속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1970년 제4회 단종제부터는 대규모 칡줄다리기로 발전됐으며 1984년 제2회 강원도 민속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한 뒤 1988년 영월에서 개최된 제6회 민속경연대회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단종제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