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 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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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 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 수상

충북 증평군의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증평군 제공.jpg
충북 증평군의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증평군)

 

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 및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옥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증평군 대표로 참가한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전년도 우승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청주시를 제외한 일반부 9팀과 실력을 겨뤘다.

 

증평 장뜰두레놀이는 논농사를 삶의 근간으로 삼고 대를 이어 살았던 현 증평읍 사곡리 질벌마을의 농사짓는 모습과 영천에서 행해지던 정주제를 다양한 고증을 통해 발굴 및 재현하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선소리꾼 지명현씨가 대상을 수상하여 증평군이 단체 및 개인부문 모두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대상을 수상한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내년도 제6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증평 장뜰 두레놀이는 증평군 일대에 전하는 민속놀이로 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되어 있다.

 

증평지역에 전승되던 두레굿을 복원한 것으로 '장뜰'은 증평을 가리키는 옛 이름이다. 2002년 발굴하여 2003년 충북 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알려졌다.

 

논농사를 지으면서 부르던 농요에 농악가락을 합주하는 방식이며 놀이는 논농사의 단계에 따라 진행되는데, 모두 메기고 받는 형식이다. 고리질소리, 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 초듭매기소리, 이듭매기소리, 방아찧기소리, 세듭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