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를 다음달 11일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한낮에 즐기는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로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15년째 관객과 만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단원을 지내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지휘자로 나선다.
음악회는 ‘정오의 3분’으로 포문을 연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2022 3분 관현악' 중 한 곡을 소개하는 코너다. 5월에는 엄기환 작곡의 ‘구름정원’을 연주한다. 서양음악 중심으로 활동 해온 작곡가가 처음 국악관현악을 작곡하며 느낀 감정을 그린 곡으로, 미지의 세계인 구름 위 정원을 상상하며 떠올린 동심과 호기심의 정서를 담아낸다.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25현 가야금 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정오의 협연’은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의 협연으로 꾸며지는 무대다. 이고운 작곡의 해금과 피리를 위한 2중 협주곡 ‘끌림의 노래’를 피리에 이상준 단원, 해금에 변아영 단원이 연주한다. 음악을 매개로 서로 이끌고 이끌리는 관계를 표현한 곡으로, 전통 정악인 ‘영산회상’ 중 관악 편성으로 연주되는 ‘관악영산회상’의 선율을 주재료로 삼았다. 상령산․염불도드리 등 20박 혹은 10박이라는 긴 호흡의 곡 안에 자유롭게 부유하는 관악기의 선율이 돋보인다.
‘정오의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이나 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들려주는 코너다. 이달에는 박한규 편곡의 ‘바다가 있는 풍경’을 들으며 북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떠난다. 고향을 떠나 느낀 그리움과 돌아와 만끽하는 행복감을 노래한 북마리아나 제도 대표곡 ‘Marianas Faluwei’를 모티브 삼았다.주한 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공한 북마리아나 풍광을 배경으로 국악관현악 연주가 펼쳐져 1년 내내 깊고 푸르며 따뜻한 바다를 가진 지상낙원 북마리아나 제도를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함께한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를 연주한다. 경기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돛을 올리고 바다를 향해 출범하는 대선(大船)의 모습을 극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나발·북·징 등의 웅장한 소리로 대해(大海)의 존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난해와 올해 3·4월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모두 관람하고 티켓을 모은 관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준비된다. 출출해질 시간인 오전 11시, 모든 관객에게 맛있는 간식도 제공한다.
쏘가리 문양은 문양인데 이규진(편고재 주인) 생선회 중에서 비싸기로 말하자면 쏘가리회를 배놓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탓인지 나이가 들도록 그동안 한 번도 시식을...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포스터 (사진=대동극회) 민족운동의 일환 극단 '민족은 발기취지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민족극...
전통굿거리춤 진주교방춤의 춤맥을 이어온예인 김수악의 예술혼을 담고자 시작된 전통굿거리춤은굿거리장단에 맨손춤과 자진굿거리장단의 수건춤으로 구성된다. 김수악의 구음 원본을 그...
'강원도아리랑'을 한얼 쓰다. (2024, 한지에 먹, 65× 60cm)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연구소(ICPAL) 소장이 최근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9일에서 1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기획 공연 ‘긴산조 협주곡’이 펼쳐졌다.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이 협주곡으로 초연된 ...
낮 최고기온이 10∼15도로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3.13 전통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 향기가 가득한 5월의 첫날,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를 찾아 나서는 앙상블 시나위의 콘서트 ‘고요의 바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긴산조 협주곡' 무대에 오른 원장현 명인의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창작악단) 2023.05.03. ...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사진=국악신문).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