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국악신문] 3년만에 되살아난 추석공연.....신명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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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3년만에 되살아난 추석공연.....신명나게 즐겨보자

국립국악원의 추석 대표 야외 공연 ‘휘영청 둥근 달’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
국립중앙박물관,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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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의 한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3년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다. 가족 모임과 방문에 제한이 없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공연계의 일상 회복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명절 분위기를 북돋우는 전통 공연부터 볼거리가 풍성한 명품 국악공연이 국립국악원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국립국악원의 추석 대표 야외 공연이 삼년만에 관객을 맞이한다. 


코로나19로 2020년은 취소됐고 지난해는 실내 공연으로 대체됐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0일 저녁 8시, 국악원 연희마당에서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인다. 소리꾼 김나니의 사회로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줄타기 명인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한다. 


사자놀음 길놀이와 민요 연곡, 줄타기와 강강술래, 판굿 등 오감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으로 한가위를 풍성하게 밝힌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는 민속 놀이터 '우면랜드'가 운영된다. 버나놀이, 굴렁쇠 놀이 등 8종의 민속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공연과 체험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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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의 한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은 9일과 11~12일 ‘추석 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공연한다. 송편 나누기, 길쌈놀이, 한가위 탐험대, 올개심니(올벼신미)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등 관객 참여형 체험 공연 31종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박물관 곳곳에서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2022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연다. 9일은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바우덕이 서울나들이'가, 12일에는 방수미, 강길원의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전'이 각각 열린마당에서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를 바탕으로 소리꾼들이 판소리 합창과 춤을 역동적으로 소화해 내는 판소리 뮤지컬이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9일까지 공연되며 추석 연휴 중에는 10, 11일에 공연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9일까지 공연되며 추석 연휴 중에는 10, 11일에 공연이 있다.

다음 달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는 이번이 2010년 처음 선보인 공연의 마지막 시즌이다. 주인공 송화를 이자람·차지연·유리아·홍자·양지은·홍지윤 등 역대 최다인 6명의 배우가 나눠 맡았다. 

다양한 현장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추석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