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단독] 국악협회, 自整力 발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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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악협회, 自整力 발휘될까?

정상화 위한 비대위 구성과 1차 회의
윤리위원회도 가동
정관 개정 논의 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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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가 지난 27일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2022.06.22.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가 지난 27일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세 가지 실행 기구를 두기로 협의하였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하나는 비상대책위원회로, 현재의 난백상을 타개하기 위한 논의 기구이고, 두 번째 기구는 윤리위원회 가동이고, 세 번째는 정관 개정 논의를 위한 위원회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020년 송사로부터 2년 후인 금년 4월 두 체재가 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논의 기구이다. 그동안 외부에서 구성된 수습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있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양측 모두가 공정성을 인정하지 않아 실패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자체 논의 기구는 일면 기대를 하게 된다. "회원들에게 혼선을 주는 행위에 더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협회 주인인 회원들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게하겠다는 전제로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데서 자정력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첫 회의에서 "파행의 두 집행부 간의 협의를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회원 중심의 한국국악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결의를 하기도 했다. 자체 위원뿐만 아니라 역대 이사장 같은 외부 원로를 모신다는 계획에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위원은 12명이다. 책임을 다할 것을 기대하며 면면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 이호연·이광수·양길순·송선원·김묘선·김홍수·이환수·최창덕·방영기·방승환·염현주·서승희 제씨이다. 여기에 전임 이사장 또는 국악계 원로 및 양측을 대변할 인사들을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 양분화 되어있는 협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리위원회의 가동은 의외이다. 회원 자격 등을 심의하는 상시 기구를 가동한 것이다. 이의 재가동은 비대위에서 해결책이 나와 새로운 임원 구성이 있을 시를 대비한 듯하다.


27일 첫 회에서 심의한 것은 정관 제5조 정회원 규정' 조항과 규정집 제12조 후보자격 및 등록이다. 이사장에 "입후보 하고자 하는 자는 중앙회 정회원으로 5년 이상 활동한 자이며 반드시 "분과위원장 또는 정회원이 추천하여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자여야만 함을 재확인하였다. 이는 차후 이사장 입후보자의 자격 조건을 확정하여 분규를 방지하자는 취지이다.


이 위원회는 8인으로 구성되었다. 당연직 위원으로 송선원 부이사장, 김홍수 상임이사, 이환수 위원장, 최창덕 부위원장, 서승희 간사, 방영기 위원, 방승환 위원, 염현주 위원 총 6인이다.


정관 및 규정집 개정작업 추진 기구는 6인이다. 송선원 부이사장, 김홍수 상임이사, 이환수 위원장, 최창덕이사, 염현주이사, 서승희이사이다.


이 기구는 우선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와 168개 지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현 3자의 수직 관계를 수평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논의 기구이다. 중앙회와의 관계, 지부의 임원 투표권 부여 등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국악협회 세 개의 조직 가동, 분명 변화이다. 외부의 한 중진은 이 변화를 내부 분열의 결과라는 부정적인 해석을 하지만, 일단은 긍정적이다. 명기된 각 제위들의 자정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협회 주인인 회원들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게하겠다는 각오대로 활동해 주지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 양분화 되어있는 협회가 하나가 되는 정상화의 길로 들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