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금)

한국국악협회 교육개정에 대한 입장문 발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국악협회 교육개정에 대한 입장문 발표

임웅수 이사장 등 임원진 교육부 성토
국악은 ‘K-컬처’ 기반, 중시해야
서양음악 전공자 편중 개선 등 6개항 표명,

KakaoTalk_20220510_222244199.jpg
[국악신문] (왼쪽부터) 김묘선 부이사장, 송선원 부이사장,  양길순 부이사장,  임웅수 이사장, 이호연 수석부 이사장, 이광수 부이사장,  2022.05.10.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음악 교과서에서 국악 내용 삭제·축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전국 국악단체가 들고 일어섰다.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국악교육협의회, 11인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연대하는 단체들은 515일 오후 3시 국악교육 정상화와 국악교육 수호 국악인의 연대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100만 전국 국악인 단체인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도 1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전국의 회원들을 대표하여 발표한 입장문은 ‘K-컬처의 기반인 초··고교의 국악교육 개정 과정에 국악의 축소 여지를 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악이 문화경쟁력의 원천으로 ‘K-컬처를 주도해야 할 시기에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국악을 도외시 한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6개항으로 표명된 입장은 다음과 같다.


하나, 대학정책 지표 과목 분류에서 음악과 별도로 국악을 신설하라.

 

하나,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성취기준 국악 교육을 위한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표 개정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내용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

 

하나, 기초 연구와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의 기획·운영을 부실하게 한 교육부는 관리 소홀에 책임지고, 관련자를 문책하고 연구책임자를 물러나게 하라.

 

하나, 새 교육과정을 제작하는 연구진의 서양음악 전공자에 편중된 교육연구 시스템 인사를 개선하라.


하나,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전국의 교육대학에서 국악 관련 필수과목 수업 시수를 조정하여 올바른 국악 교육이 전달될 수 있도록 교사 양성 교육을 개선하라,


하나, 중등 교사 양성 기관인 사범대 음악교육과에 국악 전공 전임 교수제를 확대하라.


임웅수 이사장은 "우리 회원들도 교육부의 개정안에 분노하고 있다. 오늘 우리 임원진들은 입장문을 공유하며 교육부에 우리의 입장을 전하여 개선을 촉구한다. 또한 국악교육 관련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국악인 전문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