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국악신문] 선거 캠페인송 ‘광명아리랑’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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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선거 캠페인송 ‘광명아리랑’ 탄생

선거캠페인 송 ‘광명아리랑’ 탄생
김영준 작사, 채치성 작곡 '떼창'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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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지방선거 도의원 후보 선거캠페인 송으로 창작 아리랑이 등장한다. ‘광명아리랑으로 경기도 광명시 출신 경기도의원 김영준 후보의 캠페인 송이다.


그동안 선거캠페인 송들이 당 차원에서 작곡되거나 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작곡하는 경우는 있었다. 그리고 개인 후보들은 대개 기존 유명 곡에 노가바’(노래 가사 바꾸기)하여 부르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처럼 도의원 후보가 창작곡으로, 더욱이 아리랑곡명으로 작곡, 사용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광명 지역의 민속문화 '농악' 유명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절 가사 키워드로 광명의 명승과 인트로에서 아니리(대사)를 넣는 기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임웅수(광명농악 예능보유자)씨로 알려졌다. 아마도 임 단장이 창작 아리랑으로 하자는 권유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영준 후보는 대사 "게 섯거라 물럿거라 일 잘하는 명품 영준을 직접 육성으로 넣고, 3절 가사를 작사했다. 그리고 작곡은 임 단장과 교분이 깊은 우리나라 국악가요의 대표 작곡가인 채치성(음악저작권협회 이사)씨가 함께 하여 합작품을 탄생시킨 것. 채 작곡가는 이미 2010년 남은혜 명창의 음반 타이틀 곡 아리랑 산천에의 작곡자로서 아리랑 정서를 이해하는 대표적인 작곡가로 알려져 왔다.


'광명아리랑'을 들어 본 이들은 "4/4박자 E-마이너 스케일 행진진곡 풍에다 아리랑 후렴이 떼창을 유도하여 확장성이 큰 노래라고 평했다.


김영준 작사, 채치성 작곡 광명아리랑가사와 악보는 다음과 같다.


광명아리랑

 

"게섯거라 물럿거라 일 잘하는 명품 영준”(아니리)

 

1. 여봐라 길열어라 일 잘하는명품영준

   빛광자 밝을명자 김영준이 나가신다


    으랏차차 으라찻차 경기도광명

    아리아리 쓰리쓰리 광명아리랑(후렴)


2. 도덕산과 구름산에 안양천목감천

    경기도 일꾼이 광명시대 일꾼이다


3. 경기일꾼 나가신다 광명의 김영준이다

   일잘하는 김영준이 경기도 보배로다


 화면 캡처 2022-05-05 18375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