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음악을 통한 평화" 남북 가곡의 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을 통한 평화" 남북 가곡의 밤

KakaoTalk_20220419_031427844.jpg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이하 경문연)이 '2022 평화 콘서트 - 남북 가곡의 밤'을 서울, 제주. 인천에서 각각 개최한다.

경문연은 내달 13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을 시작으로, 6월 1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9월 인천 송도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각각 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콘서트는 2부로 구성해 1부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의 삶을 재조명하는 '피아노 이야기 스토리텔링 콘서트'로, 2부는 '삼천리 금수강산, 고향, 사랑, 화합, 분단'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분단 이전 모두가 함께 부른 우리 가곡과 북한 가곡을 통해 이념을 넘어 하나가 될 힘을 보여주는 평화 콘서트로 기획했다고 경문연은 전했다.

콘서트에는 김철웅 피아니스트 외에 소프라노 김민수, 메조소프라노 나희영, 테너 이헌, 바리톤 유준상이 참여하며 사회는 가수 지은정이 맡았다.

오는 5월 1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첫번째 무대는 2부로 구성해 진행된다. 제1부는 한편의 영화와 같았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의 삶을 음악과 내레이션으로 재조명 해보는 피아노 이야기 스토리텔링 콘서트로 진행하며, 제2부는 ▲삼천리 금수강산 ▲고향 ▲사랑 ▲화합 ▲분단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분단이전 모두가 함께 불렀던 우리 가곡과 북한가곡을 통해 이념을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평화 콘서트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그의 피아노와 관련한 인생이야기와 더불어 ▲쇼팽의 녹턴(야상곡 20번)과 ▲소나티네 ▲돈돌라리(함경남도 민요) ▲가을의속삭임(리차드 클레이더만) ▲아리랑소나타(김철웅 편곡) 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산으로 바다로 가자(소프라노 김민수) ▲압록강 2천리(테너 이헌) ▲보리밭(테너 이헌) ▲내고향(바리톤 유준상) △자장가(메조소프라노 나희영) ▲향수(테너 이헌·바리톤 유준상) ▲님이 오시는지(메조소프라노 나희영) ▲눈(소프라노 김민수) ▲사랑가(테너 이헌·소프라노 김민수) ▲임진강(바리톤 유준상) ▲얼굴(메조소프라노 나희영) 등 남과북의 가곡으로 꾸며진다.

최세진 경문연 회장은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이념으로 대립하는 우리가 음악을 통해 한 핏줄임을 느낄 수 있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분단의 세월 동안 서로 다르게 발전돼 온 남북 가곡의 차이를 느껴보고 동질성도 찾아보면서 이념을 넘어 하나 될 수 있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평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