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국립합창단,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류수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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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류수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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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의 2021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 포스터.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2021.12.19.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송년음악회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87회 정기연주회 '2021 송년음악회-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진행한다.

이날 연주회는 그동안 선보인 창작합창곡과 한국가곡 그리고 한국인들이 즐겨 불렀던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며, 올 연말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년음악회는 윤의중의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협연자는 다양한 오페라 작품과 오라토리오 독창자인 서울대 성악과 소프라노 박미자 교수, 구스타브 말러·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이자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재형, 이태리 푸치니 및 밀라노 국제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바리톤 고성현이 노래한다.

또 JTBC '팬텀싱어3' 준우승자로 대중들에게 국악을 알린, 국립합창단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의 히로인 국악인 고영열이 화려하고 힘찬 무대를 선사한다. 특별출연으로는 배우 류수영이 사회자로 나선다. 프로그램 소개 및 지휘자와의 토크쇼 형식을 선보여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첫 곡으로는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으며 계절의 변화에도 둔감한 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주는 따뜻하고 담담한 위로의 조혜영 작곡의 '무언으로 오는 봄'을 선보인다.

이어 1969년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My way',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오병희의 곡인 '괜찮아요', 아름다운 선율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이', 뮤지컬 '못 말리는 아가씨'에 삽입된 재즈곡 'I got Rhythm',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 삽입곡 'When I Fall in Love', 자진모리의 북장단과 소리, 합창이 어우러진 '힘내라 대한민국'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위로와 희망을 건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며 "국립합창단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