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관악풍류란 7악장의 ‘관악영산회상’, 6악장의 ‘취타풍류’, 9악장의 ‘염불풍류’를 일컫는다. 지영희 명인이 엮어낸 악보와 연주를 중심으로 제자 최경만 명인이 정리하였다. 그 ‘관악풍류’ 3곡이 수록한 음반이 출반되었다.
‘경기제 관악영산회상’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전승되는 관악영산회상과 동일한 뿌리의 음악으로 악곡 구성, 선율 등이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가락이 화려하고 세밀한 기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향악, 거상악 등에 쓰였던 곡으로 최경만 명인이 2015년 복원하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
‘취타풍류’ 귀인의 행차 등에 쓰인 행악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에서 전승되는 ‘취타’와 뿌리는 같지만 다르게 전승되고 있다. 과거 실외연주에서는 태평소, 실내에서는 피리로 연주하며 장소나 목적에 따라 악곡 구성을 다르게 편성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주로 순수기악곡으로 쓰인다.
‘염불풍류’ 서울·경기지방의 무속음악 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활용되어왔다. 주로 무용음악(탈춤, 검무, 승무 등의 반주곡)으로 ‘대풍류 무용곡’이라고 불렸으며 각 춤에 맞게 부분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지영희 명인에 의해 지금의 구성과 같은 연주형태를 구축하였다.
연주자는 피리 오노을, 대금 이나래, 해금 최태영, 장구 윤재영, 좌고 조애라로 모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이수자이다. 음반을 제작한 오노을 피리 연주자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와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피리 교사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경기제 음악의 가치 구현과 체계적 전승을 위한 노력을 올곧게 이어나가고 있는 피리 연주자이다.
2020년에 삼현육각보존회에서 비매품으로 <서울.경기 삼현육각>-최경만.이철주.김무경-음반을 출반하였는데 여기에 관악풍류 3곡이 수록되어 있다. 비교감상해 보는 것도 감상자의 재미이다.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081&page=1
관련 <서울.경기 삼현육각>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ACT-201028&page=1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