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국악신문] 고창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공주 신관초 전서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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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고창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 공주 신관초 전서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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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고창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충남 공주 신관초 전서은 양이 '적벽가' 중 '조조 듣고 화를 내며…' 대목을 열창하고 있다

 

전국 어린이 판소리부문의 최고의 등용문인 '제34회 고창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에서 충남 공주 신관초등학교 전서은 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고창군은 지난 14일부터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올해 왕중왕대회에서 공주 신관초 4학년 전서은 양이 '적벽가' 중 '조조 듣고 화를 내며…' 대목을 열창해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 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대한민국 차세대 소리꾼의 등장을 알리는 대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꿈나무 소리꾼 26명이 참가, 예선을 거쳐 7명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전서은 양은 "우리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소리꾼이 되겠다"는 당찬 꿈을 가진 소녀로 "장점인 상청을 살려 경연을 치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경연에 나섰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동리 신재효선생을 비롯해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술의 성지”라면서 "앞으로도 꿈나무 소리꾼들의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4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전서은 양 외에도 최우수상 김포 양도초 6학년 양준모, 우수상 부산 가동초 6학년 이가윤·곡성 중앙초 6학년 황현일·광양 마동초 6학년 길다연, 장려상 부산 장서초 6학년 이지안·전주 효림초 4학년 김선재 어린이 등 총 7명이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