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초겨울의 청명한 날씨에 하숙마을 한옥에서 아리랑꽃이 피었다. 어린이 6명과 회원 30여명, 그리고 장고춤 여성 3인의 단촐한 출연이었지만 무대는 화려했다.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 ‘숙세가’와 ‘은개골아리랑’으로 꾸몄다. 환호와 큰 박수가 있었다. 지난 달 29~30일 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마스터클라스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우리 민요의 맛을 알린 공로에 대한 감사의 박수였다.
이어진 화려하고 신선한 무대는 어린이 6명이 꾸몄다. 본조아리랑과 늴리리야를 불렀다. 서민호 박고은 오하연 박세아 장다은 김나림 지유리 강소율 어린이들이 꾸민 무대로 이름과 모습에서 향기를 발했다. 관객들은 첫눈을 맞이하듯 반겨주었다. ‘국악의 미래’ 출현을 축하해 준 것이다.
윤명숙 허경자 김옥빈 최규필이 꾸민 여성 ‘장고춤’은 이색적인 무대였다. 남성적인 ‘북춤’과 대비되는 여성 춤의 고아한 맛을 잘 전달해 주었다.
30여명의 회원들의 네 번에 걸친 무대는 흥겨운 경기민요로 꾸몄다. 군밤타령, 방아타령, 태평가, 청춘가, 양산도, 신고산타령, 뱃노래, 경복궁타령으로 흥을 돋워 주었다. 남성회원들은 지게 작대기 장단으로, 여성회원들은 채질과 물래잦기로 옛 정취를 자아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자 대합창 본조아리랑으로 맺었다. 아쉬운듯한 90분 공연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출연은 여운을 주는 무대였다. 무대도, 출연자도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어우러진 무대, ‘아리랑으로 꽃을 피운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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