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양금 연주자 윤은화는 한국양금협회 대표 자격으로 세계양금협회(CWA) 초청을 받아 연주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세계양금협회의 국제양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Vigyazo sandor 커뮤니티센터와 14일 괴될뢰 ‘예술의 집’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양금협회(Cimbalom World Associacion)는 양금 계열의 악기를 다루는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1991년 11월 3일 헝가리에서 설립되었다. CWA는 양금 악기 및 양금의 세계 대중화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여 오고 있으며 각 국가의 특성을 살린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를 통해 각 나라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는 2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전 대회는 2019년 10월 중국 허페이에서 열렸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 32개국이다. 회원은 악기연주자 뿐 아니라 악기 제조업과 음악 서적, 출판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양금협회는 양금의 신이라고 불리는 윤은화를 대표로 멤버 안진, 임은별로 구성되었다. 협회는 국악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양금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양금악단과 대만양금협회 등 세계 여러 양금 활동 단체와 함께 학술 교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어린이 양금과 대양금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양금협회가 연주하는 양금은 2011년에 특허를 받았다. 현재 여러 국공립 국악관현악단과 대학교 국악과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역수출을 하고있다.
이번 국제 페스티벌에서 연주할 곡은 양금산조, 양금시나위, 구라철사금성, 검은사막, 흔들리는 숲 등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러 곡을 선보인다. 또한 세계양금협회 회장 빅토리아 헤렌차르(Viktria Herencsar)와의 협연도 있게 된다.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대표는 "이번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양금의 매력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헝가리와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세계양금협회 회장이 이번에 아리랑으로 첫문을 열어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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