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전국 고려인 마을이 한마음으로 부르는 ‘제5회 고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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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려인 마을이 한마음으로 부르는 ‘제5회 고려아리랑’

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 대한고려인협회,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너머 인천 고려인문화원 공동주최


화면 캡처 2021-10-25 184236.jpg

 

전국 고려인 마을과 이웃들이 함께 부르는 ‘제5회 고려 아리랑’ 행사가 이달 9일부터 10월18일까지 40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행사는 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와 국내 거주 고려인권익단체 대한고려인협회,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너머 인천 고려인문화원이 주최한다.


이 행사는 2017년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전국의 고려인 동포들이 모여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행사를 개최한 이후 2018년 ‘미래 세대와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2019년 ‘굴복하지 않는 고려인의 용기’,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등 매년 다른 슬로건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다 섯번째를 맞는 고려 아리랑은 전국의 고려인 마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이 함께 부르는 희망의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꿈을 안고 역사적 모국으로 돌아온 고려인 동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과거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시련을 이겨낸 것처럼 전국 고려인 마을과 커뮤니티,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 고려 아리랑을 통해 서로 응원하고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10년전 인천에  영주귀국하여 정착한 사할린 동포 공노원씨(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는 "우리 사할린 동포들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 2세 3세들에게는 아리랑은 애국가로 부른다."라고 하며 이 행사에서 불려지는 아리랑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에는 전용 홈페이지(http://jamir150.modoo.at)를 운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 아리랑 행사에 대한 정보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