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K-국악 공연 매력, 세계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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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국악 공연 매력, 세계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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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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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주(州)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市)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할린주한인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민족공동체실현을 위한 2019 사할린 아리랑제'에서 통일앙상블이 아리랑 환타지를 연주하고 있다. 2019.11.17.

 

코로나19로 국악공연이 멈춘지 1년 반이 지났다. 이 때문에 K-국악 공연 매력을 알고 있는 세계 공연계가 러르콜이 밀려오고 있다. 유럽을 시작으로 미주지역 등에서 문의와 스케줄 잡기에 바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추세는 한류 콘텐츠 인기와 함께 정점 고조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양금 연주자 윤은화팀이 1027일부터 31일까지 포르투칼에서 열리는 월드뮤직마켓 'WOMEX 2021' (Wolrd Music Expo, 워멕스) 특별공연(쇼케이스)을 위해 출국했고, 네덜란드 공연을 앞둔 컨템퍼러리 국악 그룹 첼로가야금도 해외 공연이 예정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사할린 동포단체에서는 매년 개최하던 아리랑훼스티벌을 가장 빠른 시일 내 개최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공연계에 따르면 현지에서 공연 관련 방역 기준을 완화함과 동시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지난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공연들이 연기됐다가 올해 다시 마련된 것으로부터 몇 달 전부터 백신 접종과 항공편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거문고, 판소리를 곁들인 컨템퍼러리 국악 그룹 블랙스트링도 이달 말에는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공연을 위해 떠난다.

 

해외 공연은 초청 국가의 방역 기준은 물론 귀국 후 국내 방역지침도 따라야 하기에 공연 외적으로도 신경 쓸 일이 많다. 출국 전 수시로 받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본. 72시간 내 PCR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도 필수다. 방역지침, 출국시점, 공연일자가 하나라도 바뀌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한국 공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이정은 공연예술유통팀장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처럼 한국 아티스트와 공연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져 내년엔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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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악기로 배합을 구성한 통일앙상블(단장:윤석만), 윤석만 (대금), 윤은화 (양금), 최민 (통일대금, 저대), 허경민 (드럼, 타악), 박종성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