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흥 나는 서울, 국악으로 넘실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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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나는 서울, 국악으로 넘실거리다

국악 명인부터 DJ, 재즈 뮤지션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서울국악축제 개최

  • 특집부
  • 등록 2021.10.11 07:06
  •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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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축제인 ‘서울국악축제’ (이하 서국제)가 10월 16일~17일 이틀간 온라인 중계(네이버TV와 유튜브)로 펼쳐진다.

 

 

서국제는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회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올해는 시민들이 에너지 충전 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흥’을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

 

 서국제는 악가무(연주, 노래, 춤)의 다양한 국악 장르를 정통부터 퓨전 국악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서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국악을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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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6일(토)에는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와 전자음악가 이상진이 함께 하는 이에스피(ESP), 3명의 여성 타악 트리오 그루브앤드(groove&), 음악그룹나무의 대표이자 대금 연주자인 이아람과 타악연주자이자 소리꾼인 황민왕의 협연 무대, 3명의 고수와 1명의 소리꾼이 펼치는 현대 판소리 공동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 그리고 여인네의 잔잔한 흥과 신명을 표현한 김수현 명무 <흥푸리> 등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들의 에너지 ‘흥’을 국악으로 풀어낸다.

 

 17일(일)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국악을 상징하는 명인들의 무대로 막을 연다. 최경만과 제자들의 ‘관악영산회상’ 중 일부 곡, 경기민요의 이춘희 명창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 △박은하 명인이 독보적인 설장구춤의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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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에는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퓨전 국악 밴드 △한다두,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주자 박경소가 이끄는 △신박서클, 킹스턴 루디스카와 연희컴퍼니 유희가 합친 △유희스카, 그리고 단소와 기타, 생황이라는 색다른 조합을 보여주는 △김효영 생황 트리오가 출연한다.

 

 

특히, 1회 때부터 이어오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무대에서는 최경만(피리)과 20명의 제자들이 그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1회에는 안숙선(민요)과 99명의 제자들, 2회에는 원장현(대금)과 20명의 제자들이 무대에 섰다. 최경만 명인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3호 삼현육각 보유자로서 올해 서울국악축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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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만 예술감독은 "서울국악축제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정통 국악부터 EDM,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나 음악적 성과를 이룩한 베테랑 연주자들이 총출동하는 화합의 무대이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위로와 치유, 희망과 흥의 에너지가 되어주는 오늘 우리 국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국악축제는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축제로 진행되며, 관람 인증샷 이벤트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seoulgug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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