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국악신문] '홍대서 시작된 실험예술제 곡성에'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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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홍대서 시작된 실험예술제 곡성에'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30일~11월6일…곡성기차마을시장·강빛마을 등
26개국 38명 작가 참여…미래지향적 예술을 위한 실험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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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앞에서 시작된 실험예술축제가 전남 곡성 섬진강 자락에서 펼쳐진다.

곡성군은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동안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곡성강빛마을, 압록유원지 등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코로나19가 인간에게 찾아와 건넨 절망적인 첫 인사와, 팬데믹 종식 의미의 인사가 담긴 '헬로(Hello)?, 굿바이!'이다.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곡성지역의 환경에 기반한 실험적 무대를 펼친다. 또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해 천혜의 자연환경이 드리워진 거대한 강의 품 안에서 미래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김백기 감독은 "팬데믹 이후 인류의 삶은 어떠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는가 하는 화두가 우리 앞에 던져진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삶, 조금은 느린 삶, 스스로를 돌아보며 동시에 다른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 그리하여 생명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답은 농촌, 자연으로 향하고 있었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그곳에서 예술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 쉼표가 될 그늘을 만들어야 할지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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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일 동시에 펼쳐지는 개막 특별프로젝트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 <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아트콘서트>아날로그와 디지털적 요소를 넘나들며 섬진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으로 전달한다.

 

3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PicClinic’피크닉클리닉의 합성어로 섬진강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책 중 강변 곳곳에서 진행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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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프램< 추억듬뿍~ 곡성 장날, 인정듬뿍~ 곡성장날>115일 국내외 예술인들과 지역 농민, 환경, 귀농귀촌 단체등 15단체 리더들이 함께 하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라운드테이블은 지역민들의 예술접목을 통해 상생을 시도하려는 프로그램이다

 

강빛마을 문화관에서 1030일부터 116일까지 진행되는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영상미디어전 <LINKED OBJECTS>’등이 팬데믹 시대의 예술가 네크워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예술 형태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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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전위무용가이자 명상가인 '홍신자와 함께하는 '식사명상'프로그램도 6일 열린다. 이 밖에도 강빛마을 문화관에서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 영상미디어전이 펼쳐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강·길·시장 등 일상생활의 장소에서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힘을 표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는 전남문화재단 해외교류 지원사업과 곡성군이 일부 후원한다.

  

한편 한국실험예술제는 2002년~2013년 홍대, 2014년~2019년 제주도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