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목)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 2부, 근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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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 2부, 근대지도'

  • 편집부
  • 등록 2021.10.08 01:19
  •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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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만국지도, 1910

 

전북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이 여섯 번째 특별기획전 '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2부 근대지도'를 개최한다.'매의 눈으로 조선을 보다-1부 조감도'를 이어 12월19일까지 연다.

근대지도 전시는 경술국치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일한병한기념 대일본전도, 1910년 당시 한반도 전체의 철도, 통신선 등을 담은 조선교통전도, 조선지질도, 곡물검사소배치도, 조선특산물지도, 광맥지도, 여행지도, 학교 및 사찰지도, 군산부지번입시가도, 일제강점기 지리서와 학생 공책 등 일제의 조직적인 침략 야욕이 여실히 드러나는 지도와 관련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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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제학교분포도

 

 

전민재 학예연구원은 "지도란 한 나라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설계도와 같다"며 "그 나라의 골격, 장기, 실핏줄까지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일제는 병탄 이후 지리 학습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노골적으로 식민지 점령에 대한 정당성을 세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