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2022 S/S 서울패션위크' 7일 개막…서울 600년 역사·K패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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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S 서울패션위크' 7일 개막…서울 600년 역사·K패션 콜라보

7일부터 15일까지 100% 사전제작 디지털 패션쇼
37개 브랜드 런웨이 영상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으로 전세계에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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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을 배경으로 한 브랜드 두칸(DOUCAN)의 런웨이 무대.(사진 제공=서울시)

 

 

 '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7일 디지털 패션쇼 형식으로 전세계 동시 개막한다.

서울시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37개 브랜드의 런웨이 영상(패션필름)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런웨이 영상은 100% 사전제작된 것으로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브이라이브(VLIVE), 틱톡 등에서 동시에 송출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서울의 역동성과 전통 문화유산을 K패션과 함께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 하에 서울의 '5대' 고궁을 무대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궁에서의 패션필름 촬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위크의 시작은 7일 12시 경희궁의 야경과 함께 힙합 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무대로 꾸려진다. 이날 첫 런웨이는 브랜드 '노앙(NOHANT)'이 경복궁을 배경으로 '브런치룩' 콘셉트를 업그레이드한 모던 스포티룩을 선보인다.

덕수궁에서는 브랜드 '홀리넘버세븐(8일)', '비욘드클로젯(11일), '두칸(13일)' 등이 런웨이를 펼치고, 창덕궁에서는 '카루소(15일)'가 무대를 선보인다. 운현궁 양관에서는 '세인트밀(8일)', '가즈드랑(12일)', '까이에(14일)의 런웨이가 예정돼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경희궁에서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의 런웨이 무대가 마련됐다.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오방신과 밴드의 무대가 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37개 브랜드의 의상을 구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와 SSG를 통해 기획전도 열린다. 디자이너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파페치(FARFETCH)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을 통한 판매 이벤트도 열린다.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KODE)와의 연계로 동시 개최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13일~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온라인 행사는 13~19일까지 DDP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잠재력을 품은 600년 문화유산을 무대로 대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전세계에 동시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한 만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