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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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

  • 김지연
  • 등록 2005.12.12 17:52
  • 조회수 1,822



일 시 : 2005년 12월 14일 - 12월 16일
장 소 :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 의 : 02) 567 - 4055(6)

ㅁ프로그램
12월 14일(수) - 가인열전
1. 가야금병창 '호남가' - 안숙선
2. 가야금병창 ‘ 노들강 초록물', ‘방아타령', ‘개타령' - 중앙가야금병창단
3. 서도잡가 ‘공명가' - 유지숙
4. 경기선소리 '산타령‘뒷산타령', ‘자진산타령'
- 유창,이기옥,조은자,장세은,김선주,이수연,조경신,안성찬
5. 남도소리 ‘육자백이',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흥타령'
- 안숙선,유수정,정미정,김차경,김유경
6. 경기소리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태평가', ‘뱃노래' - 유창과 제자들
7. 서도소리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사설난봉가' - 유지숙
8. 판소리 ‘흥보가' 중 - 안숙선
9. 합창 ‘진도아리랑' - 출연자 전원
10. *반주단 - 장덕화, 이철주, 김무경, 김찬섭

12월 15일(목) - 산조열전
1. 백인영이 새로 짠 ‘시나위 나들이' - 백인영, 김민영, 차혜림
2. 원장현이 작곡한 ‘낙화' - 김해리, 박기연, 대금:원장현, 신디:원나경
3. 최경만의 태평소가락 ‘능계 등 경기가락 연곡'
- 태평소 : 최경만, 장고 : 김청만, 꽹과리 : 백인영, : 원장현
4. 거문고,아쟁 병주 ‘산조 가락' - 거문고 : 원장현, 아쟁:백인영, 장고:김청만
5. ‘춘향가 중 이별대목' - 판소리 : 유수정, 고수 : 김청만
6.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 임경주
7. ‘대금산조', ‘피리연주' - 이생강
8. 시나위 합주 - 출연자 전원

12월 16일(금) - 명무열전
1. 정재만과 만나는 ‘한영숙류 살풀이 춤' - 정재만
2. 이정희가 감추어 둔 ‘김숙자류 입춤' - 이정희
3. 진유림에게 큰상을 안겨준 ‘승무' - 진유림
4. 임이조를 스타로 만든 ‘한량무' - 임이조
5. * 반주단 : 장덕화, 이철주, 김무경, 김찬섭


“대한민국 대표 명인들의 국악 한마당”
-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 -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에서는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통예술의 악·가·무 명인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명인들의 무대는 늘 신나고 재미있고 흡족하다. 명인이란 우리가 다 아는 전통의 음악어법으로 현재성 있는 음악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전통은 끊임없이 현대와 대화할 수 있을 때에라야 전통일 수 있다. 우리는 이번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리는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을 통해서 이 점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명무 역시 전통의 춤사위를 가지고 관객들과 수준 높은 대화를 시도한다. 그들의 예술작품은 어느 시점에 정체되어있을 수 없고 항상 열려 있는 것이기에 그들은 공연 때마다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12월 14일부터 사흘간 올려지는 ‘2005 우리시대의 명인전'은 안숙선, 유지숙, 유창 등의 소리명인전, 이생강, 백인영, 최경만 등의 산조명인전, 정재만, 임이조, 진유림 등의 명무전으로 꾸며진다. 또한 첫째날과 셋째날에는 장덕화, 이철주, 김무경, 김찬섭 등이 반주단으로 참여 해 출연진에 화려함을 더해준다. 이러한 출연진 명단에서도 드러나듯 우리시대의 명인전은 각기 개성이 뚜렷한 당대 최고의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도 큰 특징이 있다.

한국문화의집 공연장은 아담한 공연장 전체에 나무결 무늬가 우러나오는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런 장소야 말로 진짜 명인들과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날의 공연을 위해 출연자들은 마이크도 쓰지 않을 예정이다. 진짜 명인들이 자신들의 소리와 몸짓 그대로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귀 밝고 눈 맑은 관객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우리의 참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