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단독] '호국보훈의 달'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국장 이혜균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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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국보훈의 달'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국장 이혜균 대통령 표창 수상

안중근기념관 위상을 높이고 안중근의사 평화사상 확산에 기여

  • 이정하
  • 등록 2021.06.22 09:20
  • 조회수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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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기념관 이혜균(64세) 사무국장이 2021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21-06-21.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안중근의사기념관 이혜균(64세) 사무국장은 지난 1996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입사 이래 안 의사 선양활동을 24년간 지속해 오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부단한 열의와 창의력을 발휘하여 왔다. 이러한 공적으로 2021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정부포상식에서 올해 선정된 32명 가운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17명과 대외유공 인사 6명 등 총 23명과 함께 수상했다.


이 사무국장은 국제적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현지 기관 및 민간단체 또는 개인을 상대로 안 의사 선양활동을 통한 친목을 도모하며 관련 자료와 연구자 발굴에 매진하며, 특히 20여 년 이상을 일본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조 하에 안 의사 관련 자료를 조사, 발굴, 국내로 환수함으로서 안 의사 사후 100여년이 지나도록 유해를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진본 유품(유묵 등)으로 모셔 영전에 바칠 수 있도록 기여하였으며, 안중근의사기념관 소장 진본자료의 증가로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009년 안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해 특별 유묵전을 개최하며 도쿄도를 비롯 교토의 류코쿠대학과 개인 소장자들을 설득해 무상으로 진본 유묵을 대여, 안 의사 사후 100년 만에 유묵 등 진본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일본 내 각 지역의 안 의사 진본 유묵 소장자들과의 오랜 기간 꾸준한 교류 및 설득으로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유묵(3점) 및 가족사진 등 관련 자료(49점)를 무상으로 기증받아 옴으로서 일본인들로 하여금 우리국민의 나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공경심을 느끼게 하였으며, 안중근의사의 유품이 더욱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중국과도 하얼빈, 여순지역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해발굴을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지회를 두어 현지교민을 대상으로 말하기 대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 지난 2019년에는 유럽 16개국 교민단체와 안 의사 선양을 위한 지회를 구성해 화상회의 등을 통해 현지 교민들에게 안 의사를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한일간 친선행사 및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독립을 향한 한민족의 치열했던 저항의식을 일본국민들에게 전달하여, 일본과 한국의 개인 또는 단체간 상호 역사인식을 바로 세워 동아시아의 선린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보훈처는 "이번 정부포상을 통해 마땅히 예우를 받아야 함에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일에 힘써온 대외유공 인사들에게 국가가 감사를 드림으로써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