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고수인의 저변확대와 신인들의 발굴 육성 등 최고명고수 등용문을 위해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가 주최한 제41회 전국고수대회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대회전 방역 및 소독, 마스크 착용, 모든 방문자 개인별 신원확인, 체온측정, 일반관람객이 없는 무관중 대회로 참가자 및 관계자 100인 이하의 인원을 지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의자 배석으로 지난 24일(토)~ 25일(일) 2일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경원동)에서 열렸다.
초.중등부,고등부,노인부,신인장년부,신인청년부,일반부,명고부,대명고수부등 총 8개 부분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1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는 고정훈(서울,39) 참가자로, 이난초 명창과 함께 호흡을 맞춰 판소리 여덟장단을 멋지고 조화롭게 잘 맞추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자집계로 진행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노력이 더없이 돋보였다. 심사위원 7명과 출연명창은 총15명으로, 대명고수부는 국가문화재 한분과 지방문화재 한분을 모셨고 명고부, 일반부 등은 지방문화재, 대통령상 수상자들을 모시고 진행하였다. 참가자수가 많은 관계로 첫날 예선 경연을 오후 8시 40분까지 진행하였고, 본선 대명고수부는 요강대로 15분으로 진행하여 고수장단의 진면목을 보게 되어 참가자, 심사위원, 명창, 타지역 관계자의 칭찬도 자자하였다.
비록 무관중이었으나 참가자 및 집행부의 철저한 방역지침과 뜨거운 열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 공정한 심사를 위해 부정부패 및 민원처리 담당을 두었으며, 내년 정식도입을 위해 처음으로 모의청중평가단 제도를 실시하였다.
또한 공연장내 암행어사제를 실시하였고, 전북국악협회 소덕임 지회장은 차기 대회는 전국에서 많은 고수 국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구상과 예산 증액에 특히 노력하겠다는 포부와 제41회 전국고수대회에 협조해 주신 김청만 심사위원장(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을 비롯하여, 심사위원님, 명창님, 모든 참가자, 사무국, 집행부, 임원, 회원, 행사 진행요원님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명고수부 = 대상 고정훈(서울), 최우수상 백현호(인천), 우수상 임용남(경기), 장려상 이충인(부산)
△명고부 = 대상 박추우(전북), 최우수상 김정기(서울), 우수상 도경한(서울), 장려상 김한샘(서울)
△일반부 = 대상 정동렬(경북), 최우수상 김광윤(전남), 우수상 이겨레(부산), 장려상 전정현(경남)
△신인청년부 = 대상 김민주(경기), 최우수상 박주석(경기), 우수상 소준한(서울), 이소망(전북)
△신인장년부 = 대상 이인숙(경남), 최우수상 김영숙(전남), 우수상 양승한(전북), 정희경(광주)
△노인부 = 대상 이지연(광주), 최우수상 배광수(전남), 우수상 임근택(전남), 장려상 주명삼(전북)
△고등부 = 대상 최진욱(경기), 최우수상 서하늘(대전), 우수상 배현영(전남), 장려상 장수영(전남)
△초·중등부 = 대상 김현웅(경남), 최우수상 이지윤(광주), 우수상 강해솔(광주)
△지도자상 = 장보영(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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