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진도다시래기 · 부산 기장 오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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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다시래기 · 부산 기장 오구굿

2021 국립남도국악원 굿음악축제

  • 김하늘
  • 등록 2021.06.18 10:16
  • 조회수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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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굿음악축제 안내>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굿음악축제 행사를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공연과 학술회의로만 진행합니다. 공연(25, 26일)은 대면공연과 실시간 온라인중계(유튜브)를 동시 실시하고, 학술회의(26일)는 실시간 온라인중계(유튜브)만을 실시합니다.

 

<행사 개요>

- 공연 안내 -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 ‘부산 기장 오구굿’

ㅇ 일시: 2021. 6. 25.(금) 19:00 ~

ㅇ 장소: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

 

* 공연은 대면공연과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 실시됩니다.

 

<공연 정보>

1.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다시래기'

 

ㅇ 소개글

진도다시래기는 진도지방에서 초상이 났을 때, 특히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행복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초상일 경우 죽은 사람의 극락환생을 축원하며 상주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달래는 의식의 하나로 전승되고 있는,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가무극이다. 초상집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것은 죽음을 문화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성적인 재담과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죽음과 배치되는 연극적 설정으로 죽음의 결손을 성적인 활기와 새 생명의 출산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진도다시래기보존회는 진도다시래기가 1985년 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면서 결성되었다. 당시 강준섭, 조담환씨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전승을 시작하였고, 이후 김귀봉씨가 보유자로 인정받아 활동하였다. 조담환씨와 김귀봉씨는 작고하였다. 현재는 전승교육사 박광순이 보존회장을 맡아 김애선, 강정태, 김치선, 강민수 등 전승교육사와 20여 명의 보존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다.

 

ㅇ 공연 내용

- 가상제 놀이 : 가상제는 신청에서 온 제비꾼 중에 한 사람으로 다시래기가 진행되는 동안 지휘자의 위치에서 갖은 재담과 놀이와 노래로 전체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 거사놀이 : 당달봉사인 거사가 공짜 술을 얻어 먹고 술취한 봉사놀음으로 재주를 부린다.

- 사당놀이 : 분장이나 형색이 우스꽝스러운 사당이 반신불수의 춤을 추며 서방질하는 내용이다.

- 중놀이 : 망자의 극락천도를 축원하는 염불은 하지 않고 중이라는 신분과 거리가 있는 언행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 거사, 사당놀이 : 거사, 사당 그리고 중이 나와 노는 대목으로 다시래기의 중심놀이이다.

 

ㅇ 출연진

- 주요 배역: 박광순(전승교육사, 가상제), 김치선(전승교육사, 거사), 정남석(이수자, 사당), 이철재(이수자, 중), 조규수(이수자, 상주), 강정애(이수자, 상주), 김애선(전승교육사, 상두꾼), 설소예(이수자, 상두꾼), 김복자(이수자, 상두꾼), 안정자(이수자, 상두꾼), 전매자(이수자, 상두꾼), 윤영희(이수자, 상두꾼), 박순자(이수자, 상두꾼), 곽순애(이수자, 상두꾼), 김영애(이수자, 상두꾼), 송해영(이수자, 상두꾼), 신혜숙(전수생, 상두꾼)

- 악사: 강정태(전승교육사, 장구), 한홍수(이수자, 꽹과리), 채규승(전수생, 북), 임현호(전수생, 북)

 

 

2.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 ‘부산 기장 오구굿’

 

ㅇ 소개글

부산기장오구굿은 부산과 기장 일대에서 3일에 걸쳐 연행되는 오구굿(죽은 자를 저승세계로 천도하는 굿)이다. 집안굿, 방안굿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부정굿부터 시석까지 총 열두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염불이나 고삼, 자삼, 가락 등 불교적인 내용과 색채가 짙게 혼합되어 있어 불교의 재(齋) 양식과도 비교 가능한 독특함을 띠고 있으며, 한국인 특유의 사생관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해원과 축원의 사설풀이와 함께 노래와 춤, 그리고 각각의 조형 형상으로 살풀이의 신명을 불러 일으켜 죽음을 맞이하고 망자를 보내는 한국 샤머니즘 특유의 생명사상과 가무정신이 깃들여진 굿이다.

부산기장오구굿보존회는 2014년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부산기장오구굿이 지정되면서 전승·보존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보유자로 현재 김동언(무녀), 김동열(악사)가 활동하고 있다.

 

ㅇ 공연 내용

- 부정굿 : 굿을 시작하기 전 부정한 것을 깨끗이 가셔내는 거리이다.

- 골매기굿 : 각 지역의 수호신인 골매기 서낭님을 모시는 거리이다.

- 초망자굿 : 오구굿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중의 하나로 망자를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거리이다.

- 길닦음 : 망자의 넋을 신태집에 모시고 뱃줄에 실어 극락가는 길을 닦아주는 거리이다.

- 극락소리 :해원상생의 의미로 떠나보내는 망자와 사람들을 신명나게 풀어주는 거리이다.

 

ㅇ 출연진

- 무녀: 김동언(보유자), 서한나(전수조교), 박가영(전수장학생), 김영은(전수생)

- 악사: 김동열(보유자, 장구?징), 김진환(전수조교, 장구?꽹과리), 박창건(전수장학생, 징?꽹과리), 전지환(전수생, 장구?꽹과리)

 

* 본 공연은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