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김영현,이하 지문원)과 함께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63개사를 ‘2020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또한 우리나라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기준 근로자 휴가조사’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발표했다.
근로자 여가활동 지원으로 일과 삶의 조화 실현하는 우수기업 발굴
올해 여가친화기업은 신청한 총 78개 기업 중 근로자 설문조사,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6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 크리에이티브파트너스, ▲ 주식회사 에이티지씨, ▲ 플립커뮤니케이션즈, ▲ 포스코에너지㈜등 4개 기업은 최우수기업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 ㈜엔투비,▲ 샬레코리아㈜, ▲ 테크빌교육㈜, ▲ 울산항만공사는 지문원표창을수상한다.지방 소재의 중소기업인 ▲ 주식회사 에이치엠,▲ 주식회사벡스코에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여가 제도를 운영한 중소기업이 대거 선정됐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 ‘플립커뮤니케이션즈’는 초과 근로시간 제한제를시행했으며, 근로자 연차휴가 소진율이 92.9%(’19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이 활발하게 휴가를 사용했다. ▲ ‘주식회사 에이티지씨’는 주 36.5시간 근무제 시행과 대체휴무제 활성화, ▲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는 근속연수 2년 차부터 연가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연차휴가제 도입, ▲ ‘포스코에너지㈜’는 유연근로제, 여가 비용 지원, 사내 여가프로그램 운영 등, 근로자들이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인증받은 기업에는 문체부가 실시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주관 한국관광공사), 직장 문화배달, 동동동 문화놀이터 직장어린이집 문화프로그램(주관 지문원) 제공,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주관 예술인복지재단), 직장인 인문학 사업(주관: 한국도서관협회) 선정 시 우대하고 있으며, 각종 연계사업* 인증 지원 시 가점 등 다양한 특전을 지원한다.
* (문체부) 해외전시 지원,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 지원,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참여기업,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201개사가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인증식 없이 인증패와 표창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9년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 일수는 10.9일로 2018년 대비 1일 증가
여름휴가(7~8월) 집중은 완화
2019년 기준 ‘근로자 휴가조사(사업체 2천개, 근로자 5천명 대상)’ 결과, 우리나라 상용근로자들의 2019년 연차휴가 사용 일수는 10.9일로 2018년(9.9일) 대비 1.0일 증가했다. 2019년 연차휴가 소진율은 72.4%일로 2018년(70.7%)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7~8월 연차휴가 사용이 2018년 31.6%에서 2019년 30.1%로 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철 외 다른 시기의 연차휴가 사용이 고루 증가한 것을 보면 여름휴가 집중 수요가 분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차수당 수령’, ‘대체인력 부족’, 상사의 눈치와 조직 규제 등 심리적 압박은 감소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차수당 수령(21.8%), 대체인력 부족(15.9%), 업무량 과다(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과 삶의 균형’을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상사의 눈치(5.3%)를 보거나 조직의 규제 분위기(3.2%) 등으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과 문화예술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에서 공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여가친화기업’ 지원 혜택을 다양화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취약계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확대 등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또한 현재 직면해 있는 코로나19 상황을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코로나 이후 문화여가 활동과 휴가 수요를 국내로유도해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살리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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