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원장 현기영)이 올해 복권 기금을 처음 받아 마련한 ‘2004 올해의 예술상’ 에 문학·미술·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독립예술 7개 분야에서 21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으며 7개 부문 중 3개의 최우수 작품상이 30대 신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신설한 ‘2004 올해의 예술상’1일 수상작을 발표한 이 상은 한해 동안 발표된 작품 중 최고를 선정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 예술분야 상금으로는 최대 규모인 최우수작 상금 5000만원(우수작 2편 각 3000만원)을 내걸어 관심을 모았다. 전통예술부문에서 남원 민속국악진흥회의 창극 ‘옥보고’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문학 분야에선 소설가 천운영 씨가 작품집 ‘명랑’, 미술분야에선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전’을 기획한 오상길 씨가 연극부문은 예술의 전당이 기획한 ‘갈매기’, 무용부문은 김윤규 무용단의 ‘솟나기’, 독립예술부문은 독립만화 웹진인 ‘악진’이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27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예술축제’에서는 예술상을 수상한 7개 분야의 최우수작품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지며, 홈페이지(www.artsaward.or.kr)를 통해 무료로 일반에게 공개한다. 다음은 분야별 우수상 수상작 및 수상자 □ 전통예술 유경화의 ‘비상을 꿈꾸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슬기둥 송년 콘서트’ □ 문학 황석영의 ‘심청’, 김혜순의 ‘한 잔의 붉은 거울’ □ 미술 김인경의 ‘SILENT VOYAGE2004’ 박충흠의 ‘박충흠 개인전’ □ 연극 극단 미추의 ‘허삼관 매혈기’, 극단 청우의 ‘웃어라 무덤아’ □ 무용 댄스시어터 온의 ‘싸이프리카’, 안애순 무용단의 ‘원’ □ 음악 강충모의 ‘강충모 바흐시리즈’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바흐의 B단조 미사’ □ 독립예술 믹스라이스의 ‘네팔인 강라이씨의 음악다방’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의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