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아르렁타령을 쓰다. 한얼이종선. (2023, 한지에 먹, 29× 42cm)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맹이로 다 나간다. 남산 우에 고목나무 나와 갓치만 속 썩는다. 아리령 아리령 아라리요 아리령 띄여라 노다 가세 감 상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간다.” 구절은 진도나 밀양 등 여러 지역의 아리랑에 등장한다.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만큼이나 즐겨 인용 되었다. 민요의 경우 첫 구절은 노래의 형성배경과 그 노...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임진옥 대금 정악 독주곡 (2023년 Mirrorball Music MBMC-2141) 대금 연주자 임진옥 명인은 대금정악회 대표로 수원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대금정악 전승교육사로 대금정악의 계승과 창달에도 힘쓰고 있다. 이 음반은 연주자의 4번째 음반이다. 이번에 5장의 음반을 기획하여 순차적으로 출반하고 있는데 그 첫 음반이다. 음반에는 ‘경풍년’, ‘밑도드리’, ‘청성자진한잎’, ‘상령산...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 "상놈도 없고 양반도 없고 임금도 신하도 없는 세상 백성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 정약전이 말한 이치의 깊은 근원이 여기 있지 않을까" "홍어 댕기는 길은 홍어가 알고 가오리 댕기는 길은 가오리가 알지라."(영화 자산어보) 영화에서 장창대가 정약전에게 던지는 말이다. 의미심장하다. "씨만 중하고 밭 귀한 줄은 모르는 거 말이어라. 씨 뿌리는 애비만 중하고 배 아파갖고 낳고 기른 애미는 뒷전인디" 가거댁이 한 술 더 뜬다. 영화 전반을 에두르는 이 말들이 바...
전통과 창작 아우른 노장의 춤 한마당 7월 5일 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원로들과 젊은이들까지 한여름 밤의 객석은 만원을 이루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최선 예능보유자의 산수(傘壽,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제자들이 마련한 춤판은 전통춤판이 아니라 뜻밖의 창작춤 무대였다. 더구나 호남살풀이춤보존회(회장 장인숙) 회원들이 주최·주관한 공연이어서 당연히 제자들이 모든 스태프로 참여하는 스승에게 바치는 봉무(奉舞)무대 임에도 대본, 안무...
안창호가 안필선에게 보낸 엽서(1915.07.09) 1980년대 들어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간행물들이 영인출판으로 공개되었다. ‘아세아문화사’를 선두로 많은 출판사가 잡지와 신문 등을 복각(復刻)하였다. 이를 통해 국학분야는 근대에 대한 연구의 진척을 볼 수 있었다. 애국가 분야 같은 특수 분야도 마찬가지다. 특히 ‘독립신문’의 복각 출판으로 구한말의 애국가 운동 전모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5년만의 준비로 1987년 독립기념관의 개관을 계기로 해외 산출 자료의...
피트 시거(Pete Seeger,1919년5월 3일~2014년1월 27일)는1964년 반전음을 주도할 때 우리 신문에도 언급되었다. 1963년 대한일보 6월 20일자 흑백문제의 민요가 각광이란 제하에 피트시거, 데어도어 바이클, 밥 딜런이 급진주의자의 집회에서 노래한다고 보도한 것이다. 그리고 아리랑을 중용한 레파토리로 삼았다. 시거는 라이브 녹음에 이렇게 아리랑을 설명하고 불렀다. "한국인이 부르는 노래에 ‘아리랑’이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불러왔다고 하는데, 일본의 식민지로 있던 시기에는 부르지 못하게...
한가위 (사진=강희갑). 2023.09.30. 가을빛으로 채색된 하늘 소슬바람에 그리움 움실거려 무심한 추억 머릿속을 어루만진다 천고마비 애처로운 마음 휘영청 보름달을 기다리는 걸까 가을빛이 흥겨워 덩실거린다 찌르르 우는 풀벌레 소리가 왠지 모를 내 편이 되어 줄 것 같은 아련한 세월이 태연스레 웃는다 알곡이 토실토실 영글어가듯 풍성한 마음도 무르익어 가는 결실의 행복을 간절히 소망한다 두터운 정 나누며 웃음꽃 피워내는 한가...
분원(汾院)명이 음각으로 이규진(편고재 주인)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앞강은 강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호수 같은 느낌이다.팔당댐을 막은 후 강물이 가득 차오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고 하면 호수처럼 변해 버린 분원리 앞강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내가 권하고 싶은 곳은 아무래도 분원초등학교 자리가 아닐까 싶다.이곳 운동장에 서서 보면 호수 같이 질펀하게 차오른 앞강을 품어 안으며 좌로부터 검단산 팔당댐 예봉산 그리고 우측으로 다산의 생가가 있는 마현과 저 멀리 운길산 및 두물머리가 파노라마처...
1962년 군사혁명 1주년 기념 산업박람회 현장의 박정희 의장 아리랑 등 수집 지시 자료 1962년 4월 15일부터 5월 31까지 경복궁 내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 현장 순시 중이던 박정희 의장이 국악인과 음악가 성경린, 나운영, 김동진 등에게 민속음악 100곡, 그 중에 ‘아리랑’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 한 유생의 일기. 1962년 4월 15일부터 5월 31까지 경복궁 내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 현장 순시 중이던 박정희 의장이 국악인...
진도아리랑을 쓰다. 한얼. (2023, 문양지에 먹, 26× 36cm) 시엄씨 줄라고 멘테를 쪘더니 쪄 놓고 봉께 방망이를 쪘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감상 고초당초 맵다 해도 시집살이만 하랴. 고된 시집살이의 가운데에는 늘 시어머니가 있다. ‘시어머니 죽으라고 빌었더니 친정어미 부고가 먼저 왔다‘는 노랫말에서 보듯, 시어머니에 대한 며느리의 감정은 꼬일 대로 꼬여 있다. 명태 대신 방망이를 삶은 건 짐짓 실...
쇠놀음(상쇠놀음) 농악대를 이끄는 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상쇠의쇠가락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진법놀이를 전개한다. 농악대의꽹과리제1주자 꽹과리 연주자 중에서 우두머리인 상쇠(上釗)는 꽹과리 연주자 중 기예가 가장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는데, 쇠놀음은상쇠가 꽹과리를 치면서 상모를 돌리고 춤을 추는 흥겨운 놀이를 말한다.농악에서 상쇠가 사용하는 부포의 종류는 ‘부들상모’, ‘뻣상모’, ‘종이상모’가 있다. 웃다리 지역에서는 ‘종이상모’를 사용하며 상모의 적자와 물채에 종이를 달아 돌리는 것으로 ‘북상’이라고도 한다.웃다리 상쇠놀음...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한국은행은 지난 9월 22일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잠정적으로 3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2019년 하반기의 3억5000만 달러에 이어 반기 기준으로 치면 역대 2위의 흑자 규모이다.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저작권’이 역대 최대인 15억2000만 달러 흑자 중 문화예술저작권에서 3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주도하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흑자 대부분이 음악 · 영상 저작권 수지(2억8...
이 문건은 당시 총무처는 현 애국가를 ‘국가(國歌)’로 규정하였음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이는 오늘의 애국가 규정을 두고 논란을 벌이는 것에 대한 의미있는 전거로 제시 될 수 있다.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덕적도에 대한 명상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등장하니 문헌상 최초의 우리나라 섬 이름 당·신라 연합, 신라 칠 때 징검다리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 역할도 두 사건 모두 역사의 큰 기점 형성 언젠가 코앞 북한으로 왕래하는 배 출항하는 날만 기다릴 뿐이다 덕적도. (사진=이윤선) 서기 660년 6월, 소정방이 이끄는 대군 13만 명이 한반도로 물밀듯 건너온다. 산동반도 성산을 출발한 군대다. 삼국사기 '김유신열전'에 이 상황을 자세하게 ...
어촌마을을 뜨겁고 풍성하게 달군 풍어축제 -신암별신굿 어촌마을이라 민박이 딱 하나가 있는데 주인마저 별신굿 식당에서 봉사하는 관계로 숙소를 사용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멀리 나가 숙소를 잡았다. 난방이 시원찮아 썰렁한 밤을 지새우고 나와 다시 굿판 이튿날을 맞이했다. 10시가 되어 시작하는데 팥죽 새참을 주어 맛있게 먹으며 굿 촬영을 시작했다. 둘째 날 일정표의 첫거리가 어제 저녁에 연행하여 오늘도 다소 변경이 생겨 부인거리, 천왕거리, 손님거리, 대왕거리, 대신거리, 황제거리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셋째 날...
무제 (사진=강희갑) 9월이지구의 북반구 위에머물러 있는 동안사과는 사과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대추는 대추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너는내 가슴속에 들어와 익는다.9월이지구의 북반구 위에서서서히 물러가는 동안사과는사과나무 가지를 떠나야 하고너는내 가슴속을 떠나야 한다. 추천인: 김길자(정선아리랑보존회장) 오늘은 대구아리랑제가 21돐을 맞는다. 20년 전 제1회부터 올해까지 매년 뜨거운 광복절날 대구아리랑제 무대에 섰다. 전국에서 온 아리랑꾼들이 대구에서 뜨겁게 아리랑을 불렀다. ...
물고기와 새우도 당시로서는 이규진(편고재 주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서 개울 건너로 보이는 마을이 신대리다.한국 도자사에서 신대리가 나름의 중요성이 있는 것은17C관요인 백자 가마터가 운집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청자에서는 강진과 부안,그리고 분청에서는 학봉리와 운대리 등에서 가마터가 운집한 것을 볼 수 있지만17세기 백자 가마터로 대단위로 모여 있는 데는 이곳 신대리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조선관요박물관의 조사에 따르면 신대리에는 총27개의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같은 해 성남 장호원 ...
2000년 국악신문 사장 김호규 명의의 편집위원 위촉장. 2년에서 3년 단위로 위촉한 편집위원은 30년간 18명이 위촉되었다. 제1호로 당시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 김연갑선생에게 발행한 것이다.
하규일이 진안군수 재직시 임실군에 거주하는 이석사에게 보낸 편지이다. 토지를 경작하는 백성이 이자선의 토지와 경계를 서로 맞닿아 민원을 넣었으니,이와 관련하여 상의하게 한번 와달라는 내용이다. 자신은 공무에 바빠 여가가 없으니 한번 찾아와 상의하자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이다. 丙午正月二十六日(1906)記下 河圭一 任實郡 李碩士子先宅入納 鎭倅謹函 기록 자료에는1910년 진안군수를 역임했다고 기록돼 있다.출품물 피봉에‘진쉬근함’으로 돼 있어,진안군수 시절에 보낸 듯한데,간찰 말미에 적힌 보낸 일자는丙午年...
신고산타령을 쓰다. 이천이십삼년 구월 한얼 이종선. (2023, 한지에 먹, 58× 28cm)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얽으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얽으러 설크러 지느냐.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어랑 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서산 벽으로 감돌아 감상 사랑에 대한 무한한 갈망을 노래하고 있다. 머루와 다래의 넝쿨이 얽히고설키어 떨어지지 않듯이 이별 없는 사랑의 지속을 갈망하는 것이다. 만전춘(滿殿春)의‘얼음 위에 댓잎 자리 ...
허튼춤 경상도 지역의 남자들이 마당에서 특별한 순서나 격식 없이 추는 활달한 춤을 ‘허튼춤'이라고 한다. 경상도식 자진모리장단의 이름을 딴 ‘덧배기춤'이라고도 불린다. 허튼춤은 허튼타령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허튼타령은 긴허튼타령과 자진허튼타령으로 구분하는데 전자는 느리고 길게, 후자는 점차적으로 조금씩 빠르게 진행된다. 그리고 긴허튼타령은 경쾌하고 활발하지만 자진허튼타령은 흥겹고 익살스러운 음악적 특징을 띤다. 허튼춤은 이와 같이 허튼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을 말하는 것으로서, 처음에는 느리게 추다가 점차적으로 빠르게 ...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농대 중심 5·18 열흘전 의기투합 5·18때 시위 선두에 섰던 농악반 불온한 세상 떨쳐 일어난 바람 5·18이후 본격적인 정비 나서 마을로 들어가 화순한천농악 배워 졸업생에 이어 지금가지 명맥이어 1980년 11월 1일. 전남대 농악반 추수감사제. 이윤선 징과 꽹과리, 북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전남대 정문에서 막힌 시위대는 농대 후문으로 탈출하여 유동 삼거리 금남로를 거쳐 오후 세시 경 도청 앞 광장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약 20여...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5년 주기의 어촌축제 - 신암별신굿 이번 국내 춤기행은 동해안별신굿을 중심으로 한반도 동남 해안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의례춤의 현황을 파악하고 춤사위를 분석하여 한국 전통춤의 지역적 특성을 규명하는 일환으로 민속현장조사 기행을 떠났다. 동해안지역 별신굿은 남쪽 끝 부산지역에서 울산, 경북, 강원도에 이르는 동해안 어촌을 중심으로 풍어제와 마을굿이다. 어촌마을마다 제각기 열리는 별신굿은 격년, 3년, 5년 등 마을의 형편상 정기적(사정상 비정기도 있음)으로 풍어제 또는 별신굿 추진위원회를 조직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기쁜 날이 오리니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ёт,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Настоящее уныло.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Всё мгновенно, всё пройдет,지나간 것 그리움이 되리라Что пройдёт, то будет м...
이 정도의 술 주전자였다면 이규진(편고재 주인) 18세기 후반과19세기는 백자에서 청화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15세기부터 백자에 시문되던 청화는 임란 후 도자 산업의 위축과 더불어 거의 명맥이 끊긴 듯싶다가18세기 전반 금사리 시기에 이르러서야 조금씩 다시 되 살아나기 시작한다.그렇든 것이18세기 후반을 거쳐19세기 그 것도 분원리 말기 쪽으로 가면 청화의 남발로 인해 문양이 오히려 혼탁해 지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는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저 초기의 순백과 저 중기의 설백을 통해 순수함을 뽐내던 사대부...
쇠춤 꽹과리를 맑게 울리며 우아한 몸짓으로 추는 쇠춤 즉흥적이고 다채로운 장단 안에 짝쇠의 신명으로 판을 이루는 ‘쇠춤’ 긴 호흡 속에서 역동성 있는 춤사위가 조화를 이루는 ‘쇠춤’ ‘쇠춤’이란 풍물놀이에서 쇠잽이(꽹과리 또는 징 연주자)가 꽹과리와 함께 추는 춤으로, 신명나는 리듬감과 화려한 춤사위가 압권이다. 박은하 설장구와 쇠춤을 잘 추는 우리 시대 춤꾼 박은하! 특히 사물과 춤을 접목한 ‘쇠춤’의 1인자이다. 꽹과리를 집어들고 쇠춤을 추기 시작하면신들린 듯 무대를 휘젓는다. 한국 최초 여성 사물...
원산아리랑 신고산 타령을 쓰다. 한얼. (2023, 냉금지에 먹, 34× 48cm) 상갯골 큰 애기 정든 님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어랑 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서산 벽으로 감돌아 감상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간절한 바람이 염원(念願)이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어디를 가나 한 생각 뿐. 임 그리는 한 생각은 병이 되고 간절하기가 온 국민이 소원하는 통일과 다를 바가 없다....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사람은 사람을 배반해도 개는 사람(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은 물론 목숨을 내놓고 주인을 지키는 동물은 개가 유일하지 않을까? 그래서 인간성(人性) 없는 사람을 일컬어 개만도 못하다 했다. 개성(犬性)조차 없다는 뜻이다. 나는 개의 본질을 사랑과 지킴이라고 생각한다. 집안의 개가 문을 지킨다. 터키의 캉갈은 양을 지키는 개다. 심지어 곰이나 늑대, 자칼에게서 양을 지켜내기에 신장이 1미터에 가까울 정도로 크다. 고대 이집트의 개(석상)는 성문을 지킨다. 변형된 개들도...
영산재의 춤꽃, 향화게(香花偈)작법과 봉송의식 불교의례에서 흔히 ‘일일권공(一日勸供) 삼일영산(三日靈山)’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를 거행하는 데는 하루가 걸리고 영산재(靈山齋)를 거행하는 데 삼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즉 영산재는 영산회상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덕화를 찬탄하며 일체중생의 성불을 기원하는 재의식으로 규모가 가장 큰 방대한 의식으로 그 채비 또한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순수한 안채비소리와 대중성을 띈 바깥채비소리(*)로 양분되며, 범패소리의 다양한 가락과 작법(나비춤, 바라춤, 법고춤,...
무제 (사진=신길복) 오늘은 일지감치 9월 마중을 나섰습니다 함께 해온 8월을 다리고 9월이 오고 있는 행복의 언덕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맞은 9월 넉넉한 10월만은 못할 수 잇고 정렬적인 8월에 뒤질수도 있지만 그래도 9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남은 열정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웃으면서 10월에게 자리를 내어 줄 수 있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9월 마중가는 오늘처럼 10월을 마중 가는 그 날도 9월과 웃으며 갈 수...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