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지역춤 형성의 배경 지역춤 형성의 요인 추운 지역은 수직춤과 도약(跳躍)춤, 더운 지역은 수평춤과 답지(踏地)춤 추운 지역은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도약하는 수직춤과 강렬한 춤을 춘다. 수직춤이란 발과 다리를 많이 사용하여 무릎 굴신이 많고 온몸을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도약(跳躍)춤이다. 북방민족인 몽골의 기마민족춤, 러시아 코사크 댄스(Cossack Dance)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기후위기와 노아의 방주 민주·비민주 담론, 극한투쟁 뛰어넘는 생태와 반생태 아니, 삶과 죽음의 담론 성장·개발 담론을 공생·공존 담론으로 뒤집어엎는 선한 에너지가 절실하다 무안군 무안읍 매곡리 도깨비굿 이야기를 다시 소개한다. 무안과 함평 일대의 명산이라는 보평산 아랫마을이다. 보평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봉수대가 있다. 보평산과 감방산 사이에 있는 능성에는 용굴샘이 있어 명산 보평산의 풍수 스토리를 완성해준다. 이 물이 마르거나 마르지 않거나를 가지고 한해의 기후와 운...
깨진 낮달은 따라오는 태양에 밀려나고 이글거리던 여름도 가을 소식에 짐을 꾸린다. 잠시 머무르다 떠나야 할 때는 말없이 배역을 마친 후 무대 뒤로 사라지는 계절 반백의 이마위로 석양 그림자가 드리우고 젊은 날의 추억은 아득히 멀어져 간다. 억세 꽃잎에 물든 가을 텅 빈 허전한 가슴 풀벌레 처량한 노래 아! 나도 늙어가고 있구나. 추천인:김중현(국립민속국악원장) "문득 올려다 본 맑고 푸른 하늘, 분명 가을 하늘이다. 아직 반백의 나이는 아니지만, 이런 날에는 ‘젊은 날’로 달려간...
다른 것을 생각할 여지가 이규진(편고재 주인) 용(龍)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아마도 강력한 왕권(王權)이 아닐까 생각된다.용이 이처럼 왕권을 상징하다 보니 왕의 얼굴은 용안(龍顔)이요 왕의 평상은 용상(龍床)이요 왕의 옷은 용포(龍袍)로 불리기도 한다.왕이 즉위하는 것을 용비(龍飛)라고 하는데용비어천가의 제목은 여기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용은 왕권만을 상징하는 것도 아니다.용은 민간신앙에서는 비를 가져오는 우사(雨師)이고,물을 관장하고 지배하는 수신(水神)이며,나쁜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벽사(辟邪)...
철물이굿 ‘철물이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하던 ‘재수굿’으로 집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조상님께 감사 드리며 신께 제의를 올려 복을 비는 집안 굿으로,1년 또는 3년에 한번, 2-3일에 걸쳐 행해졌다.‘철물이 굿’은 총 스물 네거리 또는 열둘거리로 논다. 신을 청하는 소리 청배 만수받이, 신을 즐겁게 놀리는 춤, 늦은 거상, 거상타령. 복을 기원하는 공수, 아흔 아홉 방울의상쇠소리, 해학적인 면이 많은 말명 거리와 불교 의식이 강한 칠성거리, 잡귀를 몰아내는 장수거리. 돈을 벌어들이는 대감놀이. 조상님들...
농부사를 쓰다. 계묘 가을 한얼 이종선. 농부사를 쓰다. 계묘 가을 한얼이종선 태평만사가 농부의 마음이로다. 밭을 깊이 갈고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공이 이루어지는 것일세. 호미 들어라 호미 들어라 한결같이 앞을 향하여 아로롱 아로롱 감상 제(齊)나라 경공(景公)이 공자(孔子)에게 정사(政事)에 대해 묻자 공자가 "君君, 臣臣, 父父, 子子.”라 대답하였다. "임금은 임금 노릇 하고, 신하는 신하 노릇 하며, 아비는 아비 노릇 하고, 자식은 자식 노...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했다. (사진=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지금과 같이 정치가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문화로써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신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메시지는 그래서 가슴에 특별하게 다가온다. 물론, 그 역할을 ‘문화’...
송도고보의 전신인 한영서원. 윤치호는 1898년이종일·남궁억·사촌윤치소와 함께경성신문(京城新問) 창간에 참여했다.이 후 학무아문참의를 거쳐1898년7월 8일다시중추원1등 의관에 임명되었고,7월 22일국왕에게 부패 관료들을 축출하고 인재를 등용할 것을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 일로 "황제를 타도하고 공화정을 획책하려 한다”는 모함을 당했다. 한편조선을 방문한 선교사들의 통역을 하면서기독교선교를 도와주었다. 또한 부친을 설득하여 적당한 토지를 내어 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이런 입장...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제주도 도깨비굿. 곧 한여름이 오고 장마가 시작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화산업이 주눅 들긴 했지만 연례적인 테마들은 변함없이 등장할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무엇일까? 한여름 밤의 영화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 그렇다. 고전적으로는 여고괴담 시리즈다. 영화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성 특히 처녀성을 강조하는 고전적 이미지는 소설 장화홍련전으로 좇아 오른다. 아니, 뱀에게 바친 처녀 이야기로, 백년 묵은 여우 이야기로 갈래를 치...
1926년 10월 1일 개봉 전날 새벽 나운규 감독 영화 ‘아리랑’ 전단지 1만매를 총독부에 의해 모두 압수당했다. 이유는 영화 주제가 중 불미한 가사가 있어서라고 했다. 그래서 현재 전단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사)아리랑연합회가 1926년 나운규가 같은 해 출연한 영화‘농중조(籠中鳥)’의 전단지를 원용하여 복원하였다.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대기를 마시며내가 자유롭게 산보할 수 있는 한나는 충분히 행복하다이것만으로나는 신에게감사할 수 있다 추천인:서금옥(정선아리랑보존회 회원)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충분히 행복하다. 아리랑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아리랑을 불러서 상도 탔다. 아리랑의 보물, 정선아리랑을 매일 부르고 있다. 김길자 스승님, 감사합니다.
현 애국가의 출현은 1908년 6월에 발행된 윤치호 역술 '찬미가' 재판에 수록됨으로서 이다. 제15쪽 ‘Patriotic Hymn(Auld Lang Syne) 뎨十四’이다. 그런데 이 책이 재판(再版)임으로 초판 발행은 한영서원을 개교한 1906년 10월 전후로 본다. 그런데 윤치호가 1945년 작고 직전 자필로 남기 가사지에 ‘1907년 작’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 초판에는 현 애국가가 수록되지 않았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작사 시점도 1907년부터 1908년 6월 어간이라고 보게 된다. 이렇게 출현한 ‘찬미가’ 제...
중화인민공화국 방문 조선인민대표단 예술단이 한국전쟁 휴전 후 참전에 감사를 표하는 예술단을 파견하였다. 다양한 종목이 공연되었다. 김관보의 아리랑 등이 공연되었다. 중국과 북한과의 문화예술 교류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장편소설 '대지(大地)'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벅(Pearl S. Buck, 1892~1973) 여사가 1960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쓴 소설 ‘갈대는 바람에 흔들려도’의 표지이다. 표지에 '아리랑' 사설을 넣은 것이 이채롭다.
진도아리랑을 쓰다 한얼 이종선 (2023, 고지에 먹, 44× 33cm) 시엄씨 죽으라고 고사를 지낸께 친정 어매 죽었다고 기별이 왔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감상 대개 바라는 일은 잘 안되고 원치 않던 일은 느닷없이 벌어진다. 사는 게 다 그렇다. 여러 해 뵙지 못해 먼발치에서나마 오래 사시기만을 빌었던 친정어머니의 느닷없는 부음은 청천벽력이 되어 딸의 가슴을 후려친다. 한 많은 시집살이에...
서재필 찬미가’ 소재 애국가류 3편 중 제10장은 주목되는 노래이다. 작사 배경이 문헌으로 입증이 되고, 이 때문에 제1장과 제14장의 작사자가 동일인 이라는 추정이 가능하게 하고, 작사자 문제에 대한 20여년 간의 논란을 종식 시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번 회에서는 제10장의 작사 배경과 작사자를 확정하고자 한다. 1897년 8월 17일자 독립신문 잡보란 ‘대조선 개국 오백오회 기원절 축사’ 기사이다. 이는 4일전 서대문 독립관에서 개최한 조선국 개국 505회 ...
국악계로 지평 넓힌 정통파 무용가 이매방(1927-2015.8.7, 국가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보유자, 27호 승무보유자), 강선영(1925-2016.1.21.,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보유자), 김덕명(1924-2015.10.24, 경남무형문화제 제3호 한량무보유자) 전황(1927-2015,5,16,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국립창극단장)등 원로무용가들과 중견무용가 정재만(1948~2014), 임이조(1950~2013), 지희영(1949~2015) 등의 작고는 격동기 근대무용사의 산증인들이자 역사적인 인물들, 과거사를 증...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마두희(馬頭戱)가 뭘까?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서 안동대 한양명은 '대보름 무렵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라고 정의했다. 2014년 '비교민속학'에 게재한 「울산 마두희의 전승양상과 지역성」에 보다 자세한 내용을 풀어썼다. 『학성지鶴城誌』(1749), 『여지도서輿地圖書』 경상도보유(慶尙道補遺)편 속의 『울산부읍지蔚山府邑誌』(1557∼1765),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속의 『울산부읍지』(1832), 『영남읍지嶺南邑誌』 속의 『울산부읍지』(1895), 『학성잡기鶴城雜記』(1902) ...
1908년 6월 25일 광학서포 발행 윤치호 역술 재판 ‘찬미가’는 문제적 출판물이다. 이 같은 서지사항 외에 한글 활자로 인쇄된 출판물이란 점에서 주목이 된다. 이 시기 한글 문헌 자료는 중층적으로 융합되어있는 여러 문화적 요소의 분석방법인 문화중층론(文化中層論)에 의한다면 민중을 독자로 하였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애국가집이며 기독교 찬송가집이며, 근대사를 반영한 교육용 출판물이라는 사실에서다. 이 책에 수록된 한글 표기 15편 중 제10장은 14장과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이 확인 된다. 1907년...
가을 (사진=신길복)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송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에요 가을이 오면 추천인:임준희(작곡가) 나는 음악가이에요. 세상의 소리를 음악에 담아냅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나무 소리, 그리고 사람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소리를 .....10월에는 가을의 소리를
고려인들의 그 간절한 마음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일찍이 고려의 개경을 방문했던 송나라 서긍(徐兢)은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서 비색(翡色)이라는 단어를 세 번 사용하는데 그 대상이 비색소구(翡色小甌)과형주존(瓜形酒尊)산예출향(狻猊出香)이다.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산예출향에 대한 다음과 같은 언급이다. "산예출향 역시 비색이다.위에는 짐승이 웅크리고 앉아 있고 아래에는 벌어진 연꽃 문양이 이를 받치고 있다.여러 물건 가운데 이 물건만 가장 정교하고 빼어나다”라고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산예란 원래 용의 아홉 아들 중...
진주포구락무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음악과 무용으로 채구(彩毬:용알, 공)를 구문(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형상화한 궁중가무이다.원래 「포구락무」는 궁중에서 행했던 춤과 노래 중 하나로 공을 구멍에 던져 넣는 놀이를 표현한 것이다. 진주포구락무는 채구(彩毬)를 구문(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음악과 무용으로 형상화한 궁중정재가 진주권번에서 지역화 된 춤으로서 고종[재위 1863~1907] 때 진주부사를 지냈던 정현석의 『교방가요』에서 비롯되었다....
정선엮음아라리 한얼 이종선. (2023, 문양지에 먹, 17× 27cm)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숙연한데 해 저무는 저녁놀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 것이 모다 시름뿐이라. 감상 ‘斫來無影樹 憔盡水中泡’ (작래무영수 초진수중포) 그림자 없는 나무로 장작을 패고, 불로 물거품을 태우려 하다니. 지내 놓고야 헛된 줄을 아는...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前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취임을 계기로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환경이 잘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회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문화가 경제가 되는 저작권 강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고 한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말하고 있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문화예술저작권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
윤치호 역술 ‘찬미가’에는 서양 찬송가 번역 12편과 애국가류 3편이 수록되어있다. 이 중 애국가 3편은 제1장, 제10장, 제14장에 배치하였다. 이 같은 배치 이유와 각 편의 작사 배경은 주목이 된다. 이 3편은 윤치호의 기독교적 신앙심과 애국심을 배경으로 문학성 발휘와 찬미가의 형식을 빌려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이다. 그럼으로 작품 배경으로서의 작사자 윤치호 생애를 살피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먼저 제1편 ‘KOREA’의 가사를 살펴 작사 계기와 년도를 살피기로 한다. 이를 통해 제14장 현 애국가의 작사자가 윤치호임을 명확히...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미역이나 톳은 푸른색일까 갈색일까? 푸른색이었는데 갈색의 정기를 입었을까? 살짝 데치면 푸른색이 되니 본래 푸른색일까 아니면 뜨거운 물에 놀라거나 멍들어서일까? '풀'은 '푸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텐데 바다의 풀이 마냥 푸르지만은 않은 이유가 광합성에만 있을까. 사전에서는 '푸르다'의 어원이 '풀'에 있다고 말한다. 푸성귀니 푸새니 푸초니 하는 낱말들을 그 근거로 내세운다. 풀의 15세기 표현은 '플'이다. 17세기 원순모음화 영향으로 '풀'로 바뀌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풀'의 ...
Ⅰ. 대구지역춤의 생태문화적 환경 대구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남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더위는 심하고 기간도 길고 봄이 짧으면서 계절의 변화가 급속한 전형적인 대륙성기후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배경으로 형성된 영남북부의 교통, 문화, 교육의 중심지이다.또한 대구인들은 뛰어난 적응력과 강안한 개척정신, 의리와 결단력을 매우 중시하여 든든한 느낌이 든다. 배타적이고 무뚝뚝한 점도 있지만 애교있는 여성도 많고, 대도시라 그런지 덜 폐쇄적이고, 전통적으로 보수성과 선비정신...
국화꽃 짙은 향내 수양버들 늘어진 호반 하회탈춤 축제장에 인파는 몰리고 꽃이 되었다가 나비가 되었다가 예뿐 척도 해보고 한량도 되어 보고 가면 쓴 얼굴 아래 소맷자락 흔들었다 흥겨운 무라속 도취된 춤사위 구술 땀이 흐르는 줄기 지나가던 바람도 땀을 쏟았다 작년에도 올해도 코로나 펜데믹 장벽을 치니 기다림은 헛되고 가슴만 두근두근 전국의 축제마당 내년을 기약 할까 이 좋은 시월 상달 벗님들 그 흥을 어찌하려나 추천인: 목진호(국립춘천박물관 연구원) ...
해서체로 음각의 글씨를 이규진(편고재 주인) 도자기로 만든 지석이 중요한 것은 제작 연도를 알 수 있어 편년 자료가 된다는 점이다.예를 든다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백자청화흥녕부대부인묘지석 같은 것이 그것이다.이 지석은 윤번(1384~1448)의 부인인 인천이씨(1383~1456)의 묘역에서 출토된 것이다.인천이씨는 조선7대 임금인 세조의 장모이자 정희왕후의 모친인 흥녕부대부인으로 지석은6장이 석함에 담긴 채로2001년5월18일 묘역을 사초하던 중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덮개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순백자 지석2장과 ...
진주 검무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안 잔치 때 행하던 춤의 하나이다.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죽은 소년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춤을 추었다는 설과 논개의 얼을 달래기 위해 진주기생들이 칼춤을 춘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 느린타령, 빠른타령에 맞추어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춘다. 춤사위의 종류로는 한삼을 끼고 무릎을 굽혀 도는 숙은사위,...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